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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더캐처워즈어스파이 "앤트맨" 폴러드 주연의 야구+스파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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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9 20:17:43

 

<The Catcher Was A Spy, 2018>

 

주말에 왓차에서 발견한 "더캐처워즈어스파이"를 감상하였습니다. 2019년 국내 개봉이라는 자료가 포털에는 있던데 처음 들어보는 것으로 보아 그다지 화제를 모으지는 못했던 모양입니다.

 

미국사람들이 좋아하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메이저리그 프로야구선수 출신으로 2차대전중에는 OSS(CIA의 전신)에서 일하며 독일의 원자폭탄개발계획을 저지하는데 투입되었던 모리스 모 버그(Morris Mo Berg)의 생애를 다룬 작품입니다. 

 

모 버그는 1902년 뉴욕시에서 태어난 유태계 미국인으로 프린스턴 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하고 독일어,프랑스어, 라틴어 등 10여개 이상의 외국어에 능통하였습니다. 운동도 잘해 프린스턴 대학야구팀에서 활약하던 그는 1923년 부루클린 로빈스 소속으로 프로선수 경력을 시작하였는데, 화이트삭스에서 뛰던 1926년에는 잠깐 쉬면서 컬럼비아 로스쿨을 다니고 뉴욕주변호사시험에도 합격하였습니다. 엄청나죠. 

 

선수로서도 활약해서 시카고 화이트삭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즈, 보스턴 레드삭스 등에서 15시즌 동안 프로선수로 활약했습니다. 주 포지션은 포수. 2차대전이 터지자 OSS 요원으로 활약하는데, 당시 미국과 독일이 경쟁하던 원자폭탄개발 경쟁에서 독일을 견제하는 임무를 맡습니다. 미국이 맨해튼 계획으로 한발 앞서갔지만, 독일도 노벨상 수상자인 베르너 하이젠베르그를 앞세워 꽤 진도를 나간 상태라 OSS는 독일의 원폭개발을 저지하려고 했었기에 중요한 임무라고 할수 있지요. 

 

모 버그는 1930년대 미국과 일본의 프로야구 교류에도 참여하여 일본에 오래 머물렀는데, 이 당시 그가 일본을 왔다갔다 하면서 촬영한 개인 무비 카메라 필름이 나중에 일본과 전쟁에 돌입하자 공격을 위한 기초자료로 유용하게 쓰였다고 합니다. 결국 2차대전의 유럽전선, 태평양 전선 모두에 기여한 셈입니다. 

주인공은 '앤트맨' 폴 러드가 맡았고, OSS의 도노반 국장은 제프 다니엘스, 독일 과학자 베르너 하이젠베르그는 마크 스트롱이 나옵니다. 이외에도 가이 피어스, 시에나 밀러 등 나름 화려한 출연진입니다. 
 

스포츠+첩보물이지만, 아주 화려한 액션장면으로 끌고가는 영화는 아닙니다.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다소 간의 과장은 있었겠지만 신비한 인물 모 버그의 일생 자체가 워낙 영화같은 생애라 한번 볼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2020. 3. 29) 
 

사족> 주인공 Paul Rudd가 1969년생이라니 정말 대단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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