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뉴스] 테렌스 말릭 신작 ‘The Last Planet’ 스틸컷 공개
'The Last Planet'
- 베드로역의 마티아스 쇼에나에츠와 역할 미상의 누만 아카르(알라딘, 스파이더맨 파프롬홈)
감독 각본 : 테렌스 맬릭
촬영 : Jorg Widmer (어 히든 라이프)
작년에는 감독의 2차대전 당시 양심적 전쟁반대자를 다룬 실화극 '어 히든 라이프'가 공개되었죠.
공교롭게도 전작의 이 실존인물 이야기 또한 이번 신작에서 다루는 예수의 인류적 희생, 죄로부터의 구원, 부활의 소망 같은 종교적 가르침과 아주 닮은 면들이 있습니다.
아직 국내에 개봉되지 않았지만 영화의 실존인물인 프란츠 예거슈테터에 대한 간략한 소개글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21297085&first_view=yes&page=2&sca=%EC%B0%A8%ED%95%9C%EC%9E%94&sfl=&stx=&sst=&sod=&spt=0&page=2
알려지다시피 테렌스 말릭 감독의 이번 신작은 성경의 예수를 다루고 있습니다.
'어 히든 라이프'에 이어 감독과 두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좌측 마티아스 쇼에나에츠가 예수 제자인 베드로역으로, 가운데 오스카 수상자인 마크 라이런스가 사탄역, 그리고 맨우측 '사울의 아들'의 게자 뢰리가 예수역으로 등장하죠.
- 베드로역의 마티아스 쇼에나에츠(어 히든 라이프)
감독의 이번 예수 일대기 작품은 예수의 제자인 베드로가 그간의 우람하고 굵직하던 통상적인 어부 이미지와 달리 날렵하고 가냘픈 서생 이미지란 게 눈에 띄는 차별점입니다.
제작자의 말로는 이야기가 아주 어두운 방식으로 성경 장르를 비트는 왜곡이 있을 거라 하는데 특징은 인공조명을 전혀 쓰지 않고 오로지 자연광으로만 촬영되었다고 하네요.
영화는 모로코, 요르단, 이스라엘, 몰타, 터키, 아이슬란드 등지에서 로케 촬영되었는데 재밌는 점은 영화의 IMDB정보에서 구약 창세기의 아담과 예수 사후의 사울(사도 바울)역까지 망라돼있다는 점이죠.
- 사울역의 조셉 마윌(왕좌의 게임)
감독의 스타일 상 뚜렷한 사건을 소재로 극을 이끌어가기 보다 전반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인간적이고 메시야적인 여러 모습들과 신구약의 에피소드들이 함께 뒤섞이면서 다뤄질 듯한데 예수 이야기이긴 하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전개될 거라는군요.
거기다 조셉 파인즈 벤 킹슬리 등 연기파 배우들의 참여는 거장의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줍니다.
현재 작년말 촬영 완료되어 편집작업 중인 것으로 전해지지만 테렌스 말릭 감독은 '어 히든 라이프'의 경우 촬영 완료 후 3년만에 공개될 정도로 편집작업이 긴 것으로 유명해서 못해도 1~2년 뒤에나 영화의 윤곽이 드러날 것 같네요.
촬영현장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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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감독의 스타일과 소재가 너무 잘 어울리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