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IMDB] TOP 250 스포츠 영화 10편
스포츠 영화에 대한 글을 쓰던 중에, IMDB를 검색해보니 재미있는 결과가 나와서 옮겨 봅니다. 스포츠 장르로만 한정해서 찾아보니, 인기도에 따른 분류로 딱 10편의 영화가 250위 안에서 검색되는데요. 대부분 본 영화이지만, 뜻밖의 영화도 있습니다.(발리우드의 힘?) 그냥 재미로 한번 보시면 되겠네요.
10. 라간: 옛날 옛적 인도에서(2001)
아직 못 본 영화인데요. 앞으로도 볼수 있을지는 조금 겁이 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러닝타임이 무려 224분인데요. 감이 안 오는 분들을 위해 다른 영화와 비교하면, 무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맞먹는 길이입니다. 크리켓 경기를 소재로 했다는데요. 인도영화 특유의 춤과 노래가 긴 러닝타임에 크게 일조한 모양입니다. 4시간 가까이 인생과 감동이 펼쳐지니, 자국 관객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었겠네요.
9. 천국의 아이들(1997)
1997년작이지만, 우리나라에선 2001년에 개봉해서 극장에서 볼수 있었습니다. 클라이막스 장면은 포레스트 검프의 그 장면을 10배쯤 증폭시킨 감동의 도가니인데요. 혹 아직 못보신 분이 있다면 꼭 한번 관람을 추천합니다.
8. 당갈(2016)
10위에 이어 또 인도 영화가 올라왔는데요. 주연도 아미르 칸으로 같습니다. 디즈니의 자본이 투입되면서, 막강한 배급망을 타고 엄청난 흥행을 거두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10만을 넘기는 쏠쏠한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혹자는 인도영화 최고의 걸작이라고도 하더군요.
7. 레이징 불(1980)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이 영화의 옥의 티가 있다면, 마감독을 외면한 아카데미 심사위원들이라 하겠네요.
6. 밀리언 달러 베이비(2004)
<모쿠슈라>라는 게일어를 관객들의 뇌리에 뚜렷이 남긴 걸작입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74세에 만들었는데요. 이 영화의 평은 박평식님의 것으로 대신합니다.
5. 록키(1976)
역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빌 콘티의 <Gonna Fly Now>는 언제 들어도 가슴벅찬 곡이네요.
4. 러시: 더 라이벌(2013)
포드 v 페라리가 작년에 개봉하면서 여기저기서 소환되었던 영화인데요. 실화 기반의 스포츠 드라마로써 거의 만점에 가까운 완성도를 자랑하는 수작입니다.
3. 워리어(2011)
MMA를 소재로 삼은 영화인데요. 관객들의 평은 대체로, 남자의 가슴을 끓어오르게 만드는 뭔가가 있다며 괜찮은 점수를 주었지만, 비평적으로는 그저 그런 점수를 받았네요. 그렇지만 종합격투기 팬이라면 한번쯤 볼만한 영화입니다.
2. 위대한 레보스키(1998)
볼링은 그저 소재일 뿐, 코엔 형제의 특기인 캐릭터 군상극으로는 괜찮은 작품입니다. 그리고 캐스팅도 엄청난데요. 등장인물중 하나인 존 터투로가, 같은 캐릭터를 가지고 작년에 <더 지저스 롤스>라는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1. 포드 V 페라리(2019)
작년 최고의 스포츠 소재 영화였죠. 디피에서도 며칠 전, 블루레이게를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박평식님의 평으로 마무리할께요.
요즘 상영관을 가질 못하다보니 후기도 못 남기고 많이 답답합니다. 이번주에도 재개봉을 빼면 그닥 보고싶은 영화가 없는데요. 다시 극장가가 활기를 찾을 날을 기대해 봅니다. 날씨는 점점 좋아지는데 방구석에서 예전 영화들 꺼내보는걸로 버티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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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볼도 10편안에 있겠지 했는데 없어서 아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