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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스포] 2013년작 캡틴 하록 감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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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7 15:19:03

2014년 당시 케이블 TV VOD 로 올라온걸 발견하는 즉시 

4,000 원에 결제하고 캡틴 하록 영화판을 감상했습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걱정되시면 뒤로 가기 눌러주세요, 

 


감상평을 한줄로 정리하자면...

하록을 빙자한 찌질한 남자의 복수전 ,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차라리 은하철도 999 TV 판 시간성 에피소드에 나오는

가짜 하록이 더 하록 답다고 느껴질 정도로 이건 하록이 아니었습니다.


자유라는 말의 뜻도 모르고 그저 후까시 잡는 의미로 나불대는 하록 패거리들을 보면

이렇게 만든 작자들이 가증스럽다기 보다 

한심하게만 느껴졌답니다.


1. 피지배 종족들의 자유를 위해 !

   - 내 청춘 아카디아


2. 현실의 안락함에서 뛰쳐나와 외계 종족의 침략에 맞서 싸워서

   지구인들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

   - 하록선장 TV판


3. 무한한 생명을 약속하는 프로메슘의 기계 제국에 맞서 싸우며

   유한한 생명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

  - 은하철도 999 극장판 1, 2


최소한 위에 것들은 그나마 마초틱한 아우라에 

자유 라는 단어가 어울리기라도 하지요.


2013년 캡틴하록 영화판 ,

도대체 여기 나오는 하록 패거리들이 나불대는 자유란게 뭘까요 ?


전쟁 막바지에 윗분들이 적군과 협상해서

적군 지도자들이 지구에 내려온게 맘에 안든다며

지구를 암흑 천지로 만들어놓고 100년 동안 해적질 하면서 후회하다가....

시공진동탄으로 모든걸 리셋하겠다고 덤비는게 자유 ?

 

이거 태평양 전쟁 막판에 지들 천황이 항복 선언문 발표한다는데

쿠데타 일으키다 진압당한 일본군 또라이들하고 똑 같잖아요. 


보다 보다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오더군요.


설마~ 그래도 또 다른 반전이 있겠지 하며 끝까지 봤지만 ...


없어요.. 그런거.


하록 패거리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부함장이자 화기 관제사 , 열혈 모델러 얏타란은 보이지도 않더군요.

이름도 똑같은 얼굴 비슷한 놈이 있긴 했는데 비슷할 뿐, 없는거나 마찬가지.


얏타란이 이럴지언데 기관장 아저씨 , 의사 아저씨도 모두 안보입니다.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아저씨 , 아줌마 팬들이 옛날 생각에 보다 보면 그저 그래..하며 말것이며

저처럼 어이 없어 혼자 낄낄 대는 작품 ,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옛날 향수에 젖어서 오~하록 한다면 .. 보지마세요.


21세기 일본 에니메이션의 막장짓을 보고 싶다면 .. 보시면 됩니다.

말기진 않겠습니다.


결론은 21세기 일본 영화의 단점만 골라서 다 응축해놓은 괴작,

2013년작 캡틴 하록이었습니다.


아~ 물론 데빌맨 실사판 보다는 나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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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04-07 15:45:49

저도 보긴 봤는데...
뭔 내용인지 보면서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이해력이 딸리는 건지..ㅠㅠ

WR
2020-04-07 16:27:28

뭔소리인지 파악 안되시는게 당연하신겁니다.

따라서 정상이신겁니다. ^^

1
2020-04-07 18:04:02

감상기 천프로 공감합니다.
전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주얼때문에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중2병 하록이 왜케 멋있는지요..ㅎㅎㅎ

WR
2020-04-07 19:20:29

말씀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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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4-08 18:06:37

넷플릭스로 공개된적이 있어서 본적이 있습니다. 그냥 재미없어서 내용이 기억이 안나네요 ㅋ 일본에서 만든 3d 애니는 그래픽이나 설정등이 취향이라 나올때마다 챙겨보곤 합니다만 확실히 재미는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내용도 기억안나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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