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제가 감상법이 잘못되었을까요?(프로불편러??)
영화관도 못 가는 아쉬움에 인터넷을 뒤적이다가 케이스가 너무 이뻐서 구매했습니다.
미녀와야수...
영화를 다보고 문득 드는 생각이 제 스스로가 프로불편러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예를들어서, 이 영화 원작 애니메이션의 백인 캐릭터 중에 몇몇이 흑인으로 바껴있는
이른바 블랙워싱으로 볼만한 여지가 있던 영화더군요.. 거기에 대한 거부감은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영화 시대와 배경을 보면 프랑스(서유럽), 흑사병, 머스킷 소총(르네상스 시절)의 시대에
흑인이라면, 아무래도 흑인노예가 생각이 안날수가 없는데..
이 영화에서는 서로 손잡고 춤추고 마치 평화롭게 그려지네요...
프랑스는 흑인노예제랑 상관없다는 듯이...
현재의 디즈니 영화계열에는 PC(정치적 올바름)의 색을 과감히 들어네는 데, 좀더 세심한 배려심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들도 보는데, 자칫하면 프랑스는 흑인노예랑 관련 없다는 생각을 심어줄수도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PC를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대화를하고 타협을하고 존중해야된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뜬금없고 어이없는 PC(예를들어 배X필드5 교육 못받은 사람 타령(배필4에 나오는 여군 캐릭 지네 스스로 개무시), 옵치(자고일어나니 동성애자설정)을 굉장히 거부하지
보헤미안 랩소디의 프레디 머큐리 동성애(실제로는 양성애자인데 동성애), 제임스 카메론 영화의 여전사(터미네이터의 사라코너, 에일리언의 엘렌 리플리)같이 작품 자체에 자연스럽게 거부감없이 스며들면서 뇌리에 확 박히는 그런 것들에 대한 존중하는 거거든요..
글을 잘 못쓰는데, 영화보고 그냥 땡 치는게 아까워서 막써되는 가망문을 쓰고 있는데,
제가 이런걸 보고 불편해 한다면 다른사람들이 보고 불쾌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몇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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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이들의 인식으로 볼 때 큰 무리가 없게끔 바꾼 거죠. 따지고 보면 그것보다 더 이상한 점은 많습니다. 프랑스에서 영어로 대화하는 캐릭터들, 과학적으로 설명이 안되는 마녀와 저주 등이요. 그냥 현대적으로 각색된 아이들 동화로 보시면 된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