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코코(Coco , 2017) - 두번째 리뷰
저의 경우 간혹...실사영화중에서 작품이 실제 '삶의 자세'까지 변화시키는 놀라운 작품들이 있습니다.
'코코'는 제가 접한 애니메이션으로는 거의 처음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명확한 답을 준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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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하고 한참지난 후...이제서야 전 이 놀라운 작품에 빠져 요즘 관련 상품들을 구매하느라 좀 정신이 없는 상황이지만! 그럴만한 충분한 매력이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입니다.
블루레이디스크, 아트북, 음반 정도를 구매했어요(스틸북은 조금 비싸게 구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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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작품은 너무 어린 나이에 접한다면 그렇게까지 내용이 와닿지 않을것 같기도 해요.
감동의 크기도 나이가 어느정도 든 후에 접하시는 분들이 더 클 것 같구요.
어떤면에선 좀 무서울수도 있어요...(정말 어린이들이 보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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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작품을 보고 가장 크게 느낀것은 '사후에 나를 기억할 타인들'에 대한 부분입니다.
생전에 성실하게 인성좋게 살아놓지 않으면! 사후에 나를 기억할 사람들이 많지 않거나 아예 사람들 기억에서 나란 존재가 싹 지워지게 되므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답을 제시해 줍니다.
(나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존재가 왜 중요한지에 대해선...작품을 보셔야 아십니다-스포일러여서...)
실사영화에서 얻지못한 깨달음이어서 참 신선했고 늘 고민했던 질문에 대한 답을 우연히 접한 '애니메이션'에서 얻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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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해야할 일들을 마무리하고 다 보지 못한 3D버전을 마저 감상하려 합니다.
(3D도 자연스러운 깊이감이 좋네요. 아바타같은 튀어나오는 효과는 그다지 많지 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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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남으로써,
가끔 이대로 내가 죽으면, 나를 사람들이 얼마나 기억해줄까 생각해보곤 합니다.
이게 사람들이 그토록, 자식을 낳으려는 까닭이겠지요...
결혼을 못해서 자식이 없으면 입신양명이라도 해야하는데...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