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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그렘린(Gremlins ,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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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18 21:23:24

연휴 전에 구매해 둔 [그렘린] dvd를 오늘 새벽에 감상했는데요...이 작품...공포/잔인함 수위가 상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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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연도를 보면 어색하지않은 특수효과가 놀랍습니다.

80년대 영화지만...저는 작품이 그다지 촌스럽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작품은 '기즈모'의 생김새와 달리 상당히 '센' 스타일이었지만...다행히 한번 보고 말 작품은 절대 아니었고, 구입한 dvd에 코멘터리도 확인해보니 두개의 코멘터리 모두 한글자막이 지원되네요.

재감상시엔 코멘터리를 켜고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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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정서/문화를 워낙 좋아해서 이 작품 매우 만족하며 잘 봤습니다.

특히 '피비 케이츠'는 당시 나이는 모르겠지만...대단한 아름다움이 인상적이네요.

책받침 3대장이었던가요? 소피마르소, 피비케이츠, 브룩쉴즈 였던가...

아무튼 이 작품에서 그녀는 사실 그렇게 많은 분량의 출연이 아니었지만...화면 등장때마다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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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작품을 볼 때...항상 거슬릴 수 있는것이 '특수효과'부분인데요, 얼마나 공들여 작업했는지 제가 볼 땐 그다지 어색하거나 차마 못 볼 수준의 연출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신선했고, 재미있었어요.

잘 만든 80년대 영화들은 너무 좋습니다. E.T, 빽투더퓨처, 그렘린, 더 플라이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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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충격적인 장면들이 좀 많아서...아이와 함께 보는것이 좀 머뭇거릴정도...

'헉'소리가 날 장면들이 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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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것은...이 작품...절대로 '귀여운' 작품이 아닙니다. 

 

 [맘에들었던 장면 dvd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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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05-01 04:05:16

이영화 옛날에 TV에서 봤는데 수위가 좀 높았죠. 그렘린을 부엌칼로 찌르고 전자렌지에 돌리고...

WR
2020-05-01 04:06:24

사실 이 작품에서 가장 잔인한 캐릭터는 '엄마' 죠...

1
2020-05-01 04:15:50

어릴때 그렘린 솜인형 갖고 싶었었어요...

 

WR
2020-05-01 04:16:56

당시에 판매되었다면 불티나게 팔렸을 듯 싶어요.

귀여움 하나는 정말 역대급이네요.

1
2020-05-01 04:26:44

1편은 고유의 장르적 재미에 충실했고 2편은 그 장르적 요소를 비트는 재미가 있었죠 두편 다 좋아합니다

WR
2020-05-01 04:29:00

다행히 2편 감독도 같은 분이어서 기대가 됩니다.

어디였던가...영화관련 방송에서 어느 진행자분이 2편을 더 좋아한다고 했던것도 같네요.

WR
2020-05-01 04:42:20

이너스페이스도 같은 감독님이었던가요? 그 작품은 bd 소장중입니다. 맥라이언 리즈 시절이라고 할 수 있겠죠...

1
2020-05-01 05:46:27

개봉날 대한극장에서 봤....예상못한 공포감애 ㅎㄷㄷ 했던 기억아 나네요.

WR
Updated at 2020-05-01 10:19:00

이렇게 수위가 센 작품인줄은 정말 몰랐네요.

1
2020-05-01 06:30:52

대한극장에서 친구들과 보던 추억이 새록새록하네요.
중1이었는데 부모님없이
내돈내고 처음 극장에서 본 영화가
그렘린이었습니다.

기즈모인지 니즈모인지 이름이 가물가물하지만 노래부르는 모습이 귀여웠죠.

전자렌지 씬은 정말 쇼킹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2편이 더 잔인했던 걸로...

WR
2020-05-01 06:52:17

무려 대한극장에서 개봉했었군요.
'기즈모'맞습니다.
1펀도 수위가 센 편인데..2편이 더 세군요..

1
2020-05-01 06:54:35

모과이~~ ㅋ

WR
2020-05-01 07:20:38

정말 그 귀여움이 대단해서..봉제인형 하나 갖고 싶어요.

1
2020-05-01 07:19:58

가정에 믹서기가 필요한 이유...

WR
2020-05-01 07:21:11

전자렌지도요..

1
2020-05-01 09:31:43

 80년대에 극장가에는 공식같은게 있었죠. 대한극장에서 한해 한두편씩 개봉하는 스필버그 사단의 영화. 그리고 명절때 개봉하는 성룡영화. 스필버그 제작, 감독의 80년대 영화를 대부분 봤지만 인디애너 존스 1,2와 그렘린을 극장에서 못본게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그렘린은 특유의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함께 분위기 자체가 한몫하는 영화죠.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전자렌지.

WR
2020-05-01 09:48:45

자세하고 재미있는 당시 극장가 상황 잘 읽었습니다.

그렘린에서도 오프닝에서 타이틀이 나오기 전에 스필버그제작이라는 자막이 먼저 나오더군요..

말씀하신 대로 이 작품은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나지만 그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녀석들이 떼를 지어 나온다는게 재밌는(?) 설정이라고 봅니다.

1
2020-05-01 09:54:58

비디오테입 대여받던 시절에 빌려봤던 충격과 공포의 영화.

나중에는 연말 명절시즌에 TV에서도 한적이 있었던것 같았구요.

 

저 귀여운 인형이 잔인한 악마로 변화되는 순간이 참...신선했던 영화.


이당시 CG가 아닌 실사 인형을 통해 만든 영화이다 보니, 아날로그식 공포감이 상당히 컸던 기억이 나네요.

나이들어 무자비한 공포스릴러 보기가 꺼려지는데, 어릴적에는 아무 생각없이 잘만 봤던거 같네요....^^

 


WR
2020-05-01 10:11:00

TV 방영 당시에는 잔인한 장면을 어떻게 편집해서 보여주었을지..궁금하네요.

기즈모의 변화 전/후 차이가 상당하여 더 큰 충격으로 다가 왔습니다.

어릴적엔 그냥 재밌게 본 영화들이 어른이 되어 다시 감상 할 때 더 많은 것을 보게 되어 감탄하는 작품들이 있는데 '그렘린'은 그러한 작품들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2020-05-01 21:06:14

편집안하고 그냥 방영했던 걸로 기억됩니다.
그렘린 내용 배경 특성상 크리스마스여서 그런지 크리스마스때 몇번 특선영화라고 해줬었죠.

대낮에도 방영해주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솔직히 옛날이 더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장면 그대로 방영한 적이 많았습니다.

전원일기에서 여배우들 웃장까고 계곡에서 멱감는 장면 같은거
(물론 등만 보이지만 브라없이 노출)
그게 저녁시간대에 편집없이 그대로 나올정도였었으니까요.

전설의 고향은 더 했죠.
첫날밤 옷고름푸는 것도 모자라서
그당시 브라가 없으니
칭칭 감아놓은 가슴붕대(?) 푸는
장면...

뭐... 어쩔수없었겠죠.
방송심의기준이란게
그때당시는 엄격하지 못했을수도...0

WR
2020-05-01 21:20:40

편집없이 원본 그대로 방영했다면...당시 사람들 좀 많이 놀랐을것 같습니다.

많은 영상물을 접한 후에 지금 봐도 수위가 상당한데 말이죠.

-

말씀하신대로 공중파 드라마에서 과거엔 '흡연'하는 장면도 여과없이 그대로

방송되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제 기억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2020-05-01 21:47:18

담배는 정말 많이 나왔죠.

시대의 흐름대로
버스안, 기차안, 비행기안에서 흡연모습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1970년대 버스안은 그야말로
이동하는 너구리 소굴...
특히 겨울철이면 추워서 창문을 닫고 달리기에 죽을 맛이었을꺼에요.
(여자승객들)

그게 수사반장 복원 dvd에도 많이 나옵니다.

오늘 본 엽문4 에서
시대상 비행기 안 흡연 장면도 나오더군요.

WR
2020-05-01 21:49:44

다른곳은 뭐 수긍한다해도...비행기안에서까지 피면 어쩌란건지....참 대단했던 과거였습니다.(물론 당시의 정서상 용인되는 수준이었겠지만요...)

1
2020-05-01 15:22:35
pg-13 등급을 만들어낸 영화죠. 처음 만들어졌던 당시의 PG-13 기준은 지금에 비하면 많이 관대했습니다. 80년대 PG-13 영화들을 지금 보다보면 '저런 장면도 통과되나?'하고 놀랄때가 있네요.
크리스 컬럼버스가 이 영화 각본으로 영화계에 이름을 알렸죠. 그 뒤로 스필버그 밑에서 경험을 쌓다보니 가족영화 전문 감독이 되어버렸는데 그렘린의 원래 각본은 훨씬 더 하드한 내용의 공포물이었다고 하죠. 스필버그 필터를 거쳐서 많이 순화된게 현재 모습이라고 하죠.
WR
2020-05-01 15:26:53

작품관련 자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

지금도...제가 볼 땐 '하드'한데...도대체 원래의 각본은 어느정도 수준이었을지...감이 안오네요.

(후속작은 더 '하드'하다고 이야기만 들었습니다.)

 
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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