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2. (감상) 형사에겐 디저트가 없다_엽기잔혹 코메디

이 영화가 국내에 1996년 개봉되었으니 무려 21년이 지났습니다. 감독의 상상력이 마음껏 펼쳐진 영화로 한편의 정신없는 난장판 연극을 보는 느낌이라 잔혹하면서도 웃음이 나오는 프랑스영화의 묘미를 보여주었죠. 한정된 공간이 배경의 전부라 제작비는 저렴한 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줄거리)

Chapter1 : 엄청난 비극은 그렇게 시작됐다

Chapter2 : 남자는 "당신만 보면 미칠 것 같아"라고 외치며 여자를 차가운 바닥에 눕혔다 

Chapter3 : "사신의 장난엔 그녀도 어쩔수 없었다" 어쨋든 살인자가 된 것이다

Chapter4 : "사랑" 그녀는 그 남자에게 첫눈에 반해 깊은 사랑에 빠졌다

  

35세 생일을 앞둔 여류 추리소설가 끌레는 이제 결혼해서 가정을 꾸릴 시기라고 생각하고  동생 알리스의 충고에 따라 생일 전날 밤에 4명의 남자친구를 맨션에 초대한다. 그무렵 인근에서는 2인조 강도사건이 발생하여 형사들이 집으로 찾아오기까지 한다. 한편 생일만찬 초대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한 명을 선택할 수 없게 된 끌레는 자리를 끝내려 하나, 남자들은 오히려 끌레에게 최후의 결정을 내려줄 것을 종용한다. 우연찮은 끌레의 실수로 남자들이 한명씩 죽어나가자 로맨틱과 환상으로 시작된 생일만찬은 점차 죽음의 만찬이 되고 만다. 끌레는 이 미칠것만 같은 상황을 수습해야만 되나 끝임없이 들이닥치는 형사들과 동생이 끌고온 눈치없는 파티꾼들도 등장하자 상황은 극단으로 치닫기 시작한다.

 

(끌레는 이제 결심한다. 행복한 결혼을 위해 남자친구들중 한명을 선택하기로..그래서 모두를 초대한다)

 

(초대받은 4명의 남자들. 그러나 몰랐다 이렇게 모일줄은....하지만 최후 승자는 내가 될거야!)

 

 (그리고 형사에다 동생까지 집으로 쳐들어온다)

 

 (결혼을 선언하고 당신들중 한명을 선택하겠노라고 선언한다)

 

(뜻하지 않은 장난이 죽음으로 이어지자, 죽음은 이제 자동으로 굴러가는 챗바퀴가 되었다.

결혼전에 남자관계를 단번에 정리해버리는 끌레)

 

 

(이 와중에 들이닥친 파티꾼들을 수습하자 마자 다음은 강도2인조 방문이다) 

 

 (이 영화의 압권인 "Only You")

 

 

(불가능해 보이던 수습은 성공리에 마무리 되고, 억울한 놈들 옆에는 엉뚱한 최후의 승자가 있다) 

 

이 영화의 압권은 역시 쥬크박스에서 흘러나오는 “Only You”입니다. ㅎ ㅎ 

우리나라에선 2007년에 예지원 주연의 “죽어도 해피엔딩”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했었죠.

지금이야 다양하게 유사한 영화가 많지만 그 당시에는 초창기 엽기코메디영화의 신선함을 보여줬던

영화로 기억에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