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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슈퍼맨 솔로무비 후속작이 나온다면 추가해줬으면 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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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1
2020-05-28 14:03:19


'맨 오브 스틸'을 너무 재밌게 봐서 슈퍼맨 솔로무비 후속작을 DC 히어로 무비들중에서

가장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슈퍼맨 솔로무비 후속작이 나와준다면

좀 더 추가해줬으면 하는 것들이 있네요.

 

 

 

1. 슈퍼맨의 인간적인 면모


 

맨 오브 스틸때만해도 액션이 대부분이라고 불만을 가지신 분들도 많았지만

그 속에서도 성장기의 방황과 고뇌를 나름 잘 표현해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후의 작품들에서는 스토리의 큰 흐름에 끌려가는 수준이라 정작 슈퍼맨의

인간적인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기 힘들었죠. 후속작에서는 좀 더 인간들 속에서

여러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슈퍼맨이 보여주는 인간적인 면모를 좀 더 보여줬으면 합니다. 

 

 

2. '슈퍼맨'과 '클락'의 상반대는 모습

 

 

'크리스토퍼 리브'의 슈퍼맨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요소가 바로 

'슈퍼맨'과 '클락'의 상반대는 모습을 잘 보여준다는 점이죠.

 

성급하고 어리숙하며 매사 실수투성인 '클락'과 느긋하고 진지하며 완벽한 '슈퍼맨'의 대비되는 모습

 

이런 소소한 요소들도 슈퍼맨이라는 캐릭터의 매력을 더욱 살려주는 장점들중에 하나인데

본격적으로 클락 켄트의 모습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슈퍼맨의 모습을 배대슈나 저스티스 리그에서는

제대로 보여주지 못해서 너무 아쉽더군요. 슈퍼맨과 배트맨의 대립구도의 배대슈에서도 클락은

클락만의 모습은 커녕 기자다운 모습조차 제대로 못보여주고 그냥  클락이기 보다는 대놓고 

클락인척 하는 슈퍼맨의 모습으로만 보여지더니 결국 슈퍼맨의 희생과 함께 무의미하게 퇴장하고 말죠.

저스티스 리그에서는 아예 돌아온 클락에 대한 것도 그냥 무미건조한 변신 장면으로 떼워버리고.. 

 

덕분에 '크리스토퍼 리브'의 슈퍼맨에서 뒷골목에서 로이스와 같이 강도에게 협박당하다가

총까지 맞는 어리버리한 클락의 모습이 그리워지기까지 하더군요.

물론 '크리스토퍼 리브'의 슈퍼맨처럼 조금 어리숙한 클락을 보여달라는 것이 아니라

슈퍼맨과는 다른 클락만의 모습을 보여주는걸 바라는겁니다. 

'슈퍼맨' 못지않게 '클락'이라는 캐릭터도 정말 슈퍼맨에서 중요한 존재이기 때문이죠.

 

영화의 전체적인 스토리도 중요하겠지만 그 속에서 소소한 에피소드들도 추가가 되어

더욱 더 '슈퍼맨'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매력을 살리는것과 동시에 그 캐릭터를 이해하게 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랍니다.

 

부디 이후 슈퍼맨이 등장하는 작품들에서는 이런 점도 추가가 되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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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5
2020-05-28 14:11:35

잭 스나이더가 연출하면 앞으로 저런 요소들을 보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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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오브 스틸에서 이 장면 보고 할 말을 잃었습니다. 조드가 던진 화물차(?)를 안전하게 다른 곳으로 치우든가 막아내는 게 아니라 휙~ 피해서 쿠과콰쾅 폭발하게 만드는 슈퍼맨이라니; 저걸로 사람 몇 명이 죽었을지... 근데 슈퍼맨은 관심도 없어 보이죠. 잭 스나이더 또한 '멋' 말고는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4
2020-05-28 14:14:51

사실 맨오브스틸에서 조드와 벌이는 싸움에서 죽은 지구인들 생각해보면 부르스 웨인이 배댓슈 처음에 슈퍼맨에 대해 느낀 감정이 너무 이해가 되지요

4
2020-05-28 14:22:55

배트맨 : 슈퍼맨이 저지른 짓이 너무 화가 나지만,

          우리 엄마랑 쟤네 엄마 이름이 같으니까 용서하고, 앞으론 친구로 재내지 뭐~~

2020-05-28 15:07:20

하지만 그 감정을 마사가...

2020-05-28 14:15:39

그래서 뱃대슈에서 배트맨이 슈퍼맨은 인류의 적이라고 판단한거 아니겠어요?

루이스 안위말고는 아무것도 관심이 없는 슈퍼맨이라...

WR
3
Updated at 2020-05-28 14:22:49

그래도 후반부 조드 장군이 민간인을 해치려고 할때 민간인을 지키기 위해서 조드 장군을

죽이는 장면도 있어서 인간들의 희생에 무관심하다고만 보기에도 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전투에 치중하느라 주변 상황을 챙기지 못하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물론 그런 부분을 제대로 납득시키지 못하는건 감독의 역량 차이인건 분명하겠죠.

4
2020-05-28 14:23:05

저는 그래서 더 이상하더군요. 조드와의 전투가 벌어지는 동안 아주 잠깐이라도 죽어나가는 시민들을 보며 걱정하거나 슬퍼하는 모습을 몇 초만이라도 보여줬으면 슈퍼맨의 인간성이 부각됐을 텐데 잭 스나이더는 얼마나 멋지게, 과감하게 뿌셔댈지에만 몰두해서 그 기나긴 전투 동안 단 한 번도 슈퍼맨의 얼굴을 캐치하지 않죠. 그렇게 나 몰라라 하던 슈퍼맨이 마지막에 조드가 민간인 몇 명 죽이려 하자 그리 괴로워 하니 띠요옹...? 이런 사소한 부분에서 연출력이 드러나는 건데 잭 스나이더는 아무리 생각해도 슈퍼맨 감독으로선 꽝인 것 같습니다

2020-05-28 14:30:28

MCU에선 아예 그 부분을 부각시켜 테마로 삼은것도 있으니 더 비교되더군요. 사실 볼때는 그냥 눈뽕맞아서 아무 생각엇이 봤는데

2
2020-05-28 16:49:50 (49.*.*.61)

이게 배댓슈를 위한 하나의 포석장치죠 그후 스토리를 생각하게끔 그러면서 여기에 파생되면서 본인이 저지른일이 크다는걸 느끼기도 하고 저리에서 까지 이어지는편이니까요.전 단순한 액션만 나타내려했던게 아니라 본인 자신을 찾게되는과정이었고 스파이더맨의 명언처럼 강한힘엔강한책임이 따른다는걸 느끼게 해주는 파트였다고 생각하는편이네요

2
2020-05-28 17:17:34

저는 잭 스나이더가 배대슈에서 그 부분 또한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고 생각해서요. 배대슈에서 슈퍼맨 캐릭터가 완전히 망가졌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여기에 대해 썰을 풀면 댓글이 엄청 길어질 텐데 익명 님께선 배대슈를 좋게 보신 것 같으니 말해봤자 입장차가 좁혀질 것 같지도 않아서 뭐... 아무튼 감상평은 존중합니다.

3
2020-05-28 21:38:51

'베지터' 처럼 고개라도 돌렸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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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8 14:23:15

팬텀 존에 갇혔단 파오라가 다크사이드의 도움으로 해방되었다는 설정으로 재등장하면.... ㅠ.ㅠ

WR
2020-05-28 14:25:42

파오라.. 정말 일회성으로 소모하기에는 너무 아쉬운 캐릭터죠. (조드 장군도 그렇고..)

조드 장군은 이미 둠스데이를 위해 소모해버려서 다시 등장하기 힘들것 같고..

파오라라도 말씀대로 다크사이드에 엮어서라도 다시 한번 등장해줬으면 좋겠습니다. 

1
2020-05-28 16:14:17

뭔가 <드래곤볼>의 베지터마냥 처음에는 마냥 악역이었다가 감화되어서 슈퍼맨이나 원더우먼의 라이벌 포지션으로 들어가면 매력적인 캐릭터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ㅎ

파오라 : "착각하지 마라, 칼엘. 너를 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 외에는 아무도 널 죽이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 ㅋㅋ

4
2020-05-28 14:40:19

잘 읽었습니다. 슈퍼맨이 단순해보여도 한꺼풀 벗겨보면 꽤 입체적인 캐릭터인데 맨옵스틸은 주구장창 쾅쾅쾅이라 멋진 광경에도 끝에 가선 지치게 만들더군요. 또 윗댓글 논쟁처럼 인간적인 면모가 없진 않지만 비인간적인 연출 몇개가 섞이면 몰입을 크게 방해하죠.

개인적으로 맨옵스틸2는 다른 감독이 연출했으면 좋겠습니다. 잭 스나이더는 제작이나 다른 역할 맡기고요. 쌍제이가 딱인데... 현재 워너에 있고 잭 스나이더와 친분도 있으니까요.

WR
Updated at 2020-05-28 14:59:50

저도 맨오브스틸을 재밌게 봤지만 후속작 감독을 잭 스나이더로 고집하지는 않습니다.

루머대로 쌍제이가 맡던 어떤 감독이 맡던 부디 나와주기라도 했으면 하는 바람이 현실이죠.

더욱이 나와준다면 좀 더 슈퍼맨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감독이 맡아줬으면 하네요.

2
2020-05-28 14:55:11

맨옵스에서 인명 등시 논란은 이미 너무 유명해서 더 언급할 것도 없죠. 사람들 구조하거나
신경쓰는 몇장면 중간중간 넣는 게 그리 어려웠을지..
그냥 실제론 신경 먆이 썼는데 런닝타임 땜에 미처 화면엔 안잡힌 거라고 볼때마다
자가 보정하면서 봅니다. -_-

WR
2020-05-28 15:05:57

사실 초반부 유조선 구출장면이나 스쿨버스 사고 회상신, 조드 장군 휘하들과의 전투때 미군 구출등

슈퍼맨이 인명 등한시한다고는 보기 힘든 장면들이 많긴 하죠. 

다만 후반부 전투 장면 하나로 기존 선행들이 묻혀버릴 정도로 밸런스 조절이 안된게 참 아쉽긴 합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캐릭터나 원작 이해도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봅니다.

원작 이해도가 없으니 배대슈에서는 지미 올슨 같은 캐릭터가 의미없이 초반부터 죽어나가죠. 

잭 스나이더가 그런 세세한 부분에서는 좀 아쉽긴 하네요.

1
2020-05-28 15:05:48

그래서 전 맨오브스틸2가 나오면 본인이 1편에서 전투에만 신경쓰느라 구하지못한 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생각하며 고뇌에빠지고 그것을 극복해나가는걸 보고싶었거든요 ㅠㅠ
배대슈가 나오면서 망쳐버렸지요ㅠ
제발 2편ㅠ

WR
2020-05-28 15:09:25

본문에도 적긴 했지만 전체적인 핵심 스토리에 너무 끌려가서 정말 아쉬웠죠.

배트맨과의 대립 등에 혈안이 되어서 정작 필요한 부분들을 너무 많이 스킵했다는게 참... 

2020-05-29 09:45:35

어느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연장선이었다고 생각해요.

시민의 안전을 생각하지 않는 슈퍼맨을 이후 차기작들에게 하나씩 짐을 지우면서

갈등을 풀어가려고 계획했던 것 같은데 계획대로 되지 않은 것 같아요.

(배대슈 초반에 브루스가 슈퍼맨을 적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갈등까진 정말 좋았다라고 생각해요.)

 

확실히 DC는 세세한 부분이 좀 아쉬운 게 있어요. 정말 사소하고 단순한 동작 하나가

관객들에게는 많은 걸 생각하게 만들 수 있는데 단순히 보여지는 부분으로 끝나게 만들어버리니까

그런 게 좀 아쉽네요.

 

맨 오브 스틸2에선 사실상 죽은 줄 알았던 클락이 리브의 클락처럼 바보가 돼서 돌아오는 설정...............

도 생각해 봤어요 ㅎㅎㅎ; 마더 박스의 영향으로 본인은 살았다, 그런데 좀 상태가 어수룩하게해서

돌아왔다, 알고 보니 그게 기존 슈퍼맨처럼의 가장이다 뭐 이런 식. 더불어 맨 오브 스틸에서의

피해를 준 부분을 슈퍼맨이 고뇌하고 사람들을 도우며 하는 내용+슈퍼걸 떡밥까지 뿌리면 좋겠네요 ㅜㅜ 

WR
2020-05-29 11:44:32

확실히 맨오브스틸이나 배대슈나 슈퍼맨의 감정선이 없던건 아니죠. 

근데 밸런스 조절을 못해서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들쑥날쑥해버리게 된게 참 아쉽긴 합니다.

아무튼 감독은 누가 맡던 맨 오브 스틸2부터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거기에 말씀대로 슈퍼걸 떡밥까지 뿌리면 금상첨화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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