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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젠틀맨, 이 영국의 찌질함 (노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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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9 17:39:25

뒤늦게 가이리치 <젠틀맨>을 봤습니다. 

가이리치 만드는 그 절묘한 세계를 좋아합니다. 그 찌질하고 질척대는 영국스타일 갱스터무비요.

토끼가 기가막히게 달리는 스내치를 보고, “이거다!” 싶어서 락스탁투...부터 다시 달렸더랬죠. 

(뭐 흠흠.. 중간에 마돈나 만나서 옆으로 샌 건 빼기로하죠. )

암튼 이번에 “젠틀맨”이라고 예고편만 봐도 신나는(?) 영화를 만들었다길래 벼르고 벼르다가 이제사 봤습니다. 

정신줄 단디 잡고 봐야 따라가는 영화는 오랫만이네요. 대사도 많이 치고, 같이 웃을라면 집중도 해야죠.  

... 

다 보고 나니, 가이리치 이 양반이 그 약빤 재기발랄함은 그 수위를 낮췄구나. 늙었나? 싶습니다. 

물론 괜찮고 재밌었는데, 그 정신나간 플롯이 잘 안보이더라고요. (그게 재미인데... ) 

그리고 중간에 나오는 운동찌질이들이 자꾸 신경쓰여요. 몸도 좋은 애들이 자꾸 그 정신 사까로운 츄리닝을 입고 나와서 날 뛰는데, 사실 좀 뜬금없단 생각이 듭니다. (감독이 다 생각이 있어서 넣은 거지만요) 

콜린퍼렐이 그렇게 착하게 나오다니...의외입니다. 비열할 줄 알았거든요. 흑막이라던가. 뒷통수를 친다거나. 


생각해보니, 이 영화는 갱스터무비가 아니라 “가족영화”군요. 설명하는 방법이 거칠긴 했지만요. 

시종일관 가족(?)의 소중함을 얘기하죠. 이 쪽이건 저 쪽이건, 

 

※ 런던 슬럼가 어린 양아치들은 진짜 짜증나더군요. 진짜 저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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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 don't worry. Daddy's ho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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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0-05-29 1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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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
2020-05-29 17:43:17

아내사랑에 감동했답니다. 진짜 사랑하나봐요. ㅎㅎ 

2020-05-29 17:45:08

저는 영화 보다가 휴 그랜드 외모 노화가 심하게 와서 그런지 충격 먹었습니다 순간 알파치노 외모가 보였,,,,,!

2020-05-29 19:03:25

저는 휴그랜트 가 망가지는걸 두려워하지않는 모습이ㅡ더 보기 좋았습니다.
소싯적에 휴그랜트 면 하지 않았을 배역 같아요.

2020-05-30 16:26:58

그 꼬맹이 양아치 녀석들 정 때려주고 싶은... 인정입니다 ㅋㅋㅋ

지인이 술이랑 감상하라고 해서 남자 셋이서 위스키 마시며 수다 떨면서 봤는데, 정말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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