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젠틀맨, 이 영국의 찌질함 (노스포)
뒤늦게 가이리치 <젠틀맨>을 봤습니다.
가이리치 만드는 그 절묘한 세계를 좋아합니다. 그 찌질하고 질척대는 영국스타일 갱스터무비요.
토끼가 기가막히게 달리는 스내치를 보고, “이거다!” 싶어서 락스탁투...부터 다시 달렸더랬죠.
(뭐 흠흠.. 중간에 마돈나 만나서 옆으로 샌 건 빼기로하죠. )
암튼 이번에 “젠틀맨”이라고 예고편만 봐도 신나는(?) 영화를 만들었다길래 벼르고 벼르다가 이제사 봤습니다.
정신줄 단디 잡고 봐야 따라가는 영화는 오랫만이네요. 대사도 많이 치고, 같이 웃을라면 집중도 해야죠.
...
다 보고 나니, 가이리치 이 양반이 그 약빤 재기발랄함은 그 수위를 낮췄구나. 늙었나? 싶습니다.
물론 괜찮고 재밌었는데, 그 정신나간 플롯이 잘 안보이더라고요. (그게 재미인데... )
그리고 중간에 나오는 운동찌질이들이 자꾸 신경쓰여요. 몸도 좋은 애들이 자꾸 그 정신 사까로운 츄리닝을 입고 나와서 날 뛰는데, 사실 좀 뜬금없단 생각이 듭니다. (감독이 다 생각이 있어서 넣은 거지만요)
콜린퍼렐이 그렇게 착하게 나오다니...의외입니다. 비열할 줄 알았거든요. 흑막이라던가. 뒷통수를 친다거나.
생각해보니, 이 영화는 갱스터무비가 아니라 “가족영화”군요. 설명하는 방법이 거칠긴 했지만요.
시종일관 가족(?)의 소중함을 얘기하죠. 이 쪽이건 저 쪽이건,
※ 런던 슬럼가 어린 양아치들은 진짜 짜증나더군요. 진짜 저러겠죠?
2020-05-30 16:26:58
그 꼬맹이 양아치 녀석들 정 때려주고 싶은... 인정입니다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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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매커너히'두목과 그 아내분 카리스마가~~
ps. '휴 그랜트' 비열하고 계산적인 모습이 마음에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