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에이리언(Alien, 1979)
놀랍게도...리들리 스콧의 두번째 연출작인 '에이리언(Alien, 1979)'은 포스터의 한 줄 문구부터 인상적입니다.
In space no one can hear you scream...
(우주에서는 당신의 비명을 아무도 듣지 못한다...)
사실 후속작인 '에이리언2(Aliens, 1986)'보다 위냐 아래냐는 그다지 의미는 없을것 같지만....세월을 타지않는 '디자인', '시각효과'만큼은 더 우위에 있지 않나...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놀라운 '디자인'들에 관해 관련 장면들과 함께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디자인'이 인상적인 장면들]
이미...77년작 [스타워즈]에서 우린 우주선 내부를 자세히 봤지만...[에이리언]에서의 우주선인 '노스트로모'호 내부가 훨씬 정교하고 현실감있는 디자인이라는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딱! 보면 영화를 위해 만든 '인위적'세트가 아닌 '빈티지'한 생활기스(?)들을 느낄 수 있게끔 아주아주 정교하고 실제 있을것만 같은 우주 화물선 내부를 구현해 놓았죠.
작품 '코멘터리'를 들어보면 이 모습을 구현하기위해서 어떻게 노력했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감독과 배우들의 '코멘터리'가 참 재밌고, 유익하니 타이틀 소장중인 회원님들은 꼭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현실적인 우주 화물선 내부와 '원근감'이 느껴지는 장면 구현
인공동면을 취하고 있던 우주선 내 승무원들이 깨어나는 장면도 참 '아름답다'는 표현을 쓸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대단합니다.
어두운 화면에서 서서히 조명이 켜지고 저 유리판이 서서히 올라가는데...그냥 보고 있으면 감탄사가 나옵니다.
혹성 LV-426에서 보내는 '발신파'때문에 3명의 승무원을 급파해서 보내는 장면.
모선과 분리된 비행선이 '촌스럽지않게' 빛을 뿜으며 떠나는 모습이 자연스럽습니다.
이 당시에도(78년제작, 79년개봉) 이미 '컴퓨터그래픽'구현이 가능했는지 모르겠지만...비행선의 움직임에 따른 이러한 '모션그래픽'도 인상적입니다.
이상한 '발신파'를 보내는 '정체불명의 우주선'으로 향하는 3명의 승무원들...이 부분에서도 상당히 멋진 디자인의 우주복과 화면들을 보여줍니다.
'코멘터리'에서 저 조명을 쏴주는 '헬멧'이 상당히 무거웠다고 하네요.
'정체 불명의 우주선'내부 디자인...도 직선이아닌 '곡선'들로 화면을 아름답게 만듭니다.
3명의 승무원이 발견한 '정체 불명의 아름다운 우주선'
(이 우주선 디자인도 상당히 세련되어 볼 때 마다 놀랍습니다)
'페이스허거'의 '산성 피'가 우주선 바닥을 녹이는 장면구현도 상당히 실감납니다.
우주선내부 '리플리 컷' (아무래도 주인공이기 때문에 '시고니위버'의 첨부이미지와 같은 장면이 상당히 많이, 그리고 후반부에 자주 등장합니다)
에이리언의 첫번째 희생자가 되는 엔지니어 '브렛'의 최후가 되는 이 장소의 '황금빛'색감들도 그 전까지의 다크한 화면들과 대비를 이루어 상당히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첨부이미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우주선 내부 구현이 얼마나 정교한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브렛'의 최후 장면입니다.(디테일이 어마어마합니다...)
'노스트로모'호의 선장 '달라스(탐지기 우측 원모양)'에게 다가가는 에이리언(탐지기 좌측 원모양)...
이 부분은 후속작 '에이리언2'에서도 휴대용 탐지기로 구현됩니다.
[클라이막스-리플리컷-1]
[클라이막스-리플리컷-2]
[클라이막스-리플리컷-3]
이제...함께였던 동료 승무원들이 '에이리언'에게 모두 희생되고...혼자 남게 된 '리플리(시고니위버)'의 약 20분 정도의 '클라이막스'가 시작되는데요...엔딩크레딧 올라갈 때 까지 긴장감의 강도는 대단합니다.
[에필로그&정보]
*물론...제가 다 담지못한 '아름다운장면'들이 한가득 있는 작품이므로, 실제 작품을 보신다면 '영화&디자인'이란 무엇인지 느끼실 수 있습니다.
*특히나! bd/dvd 타이틀을 구매 하신 회원님들은 본문에 기재했듯이 필히! '코멘터리'켜고 감상해 보시면 감동이 두배되는 경험을 하게 되실 거에요~(영화의 이해와 삶에 도움되는 말도 많이 있답니다.)
*아카데미 시각효과상 수상作
*Alien Trailer(original 1979 ridley scott film)
https://www.youtube.com/watch?v=jQ5lPt9edzQ&feature=share
글쓰기 |
프로메테우스까지 이어지는 기거의 기괴한 디자인 컨셉은 에이리언 시리즈의 백미죠. 카메론은 자신의 컨셉이 영향을 받을까봐 기거와 일하지 않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