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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아비정전(Days Of Being Wild ,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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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18 20:32:37
阿飛正傳 , Days Of Being Wild , 1990

 어제...기분도 좀 씁쓸하고 해서...우연히 이 작품을 감상한 후 느낌을 적어보려 키보드위에 손가락을 두었습니다.

-

제가 느낀 작품의 매력점을 말씀드리면

  • 무엇보다 장국영의 미모(?)
  • 제가 본 가장 아름다운 장만옥
  • 아...그 장면이 이 작품이었구나(장국영의 댄스)
  • 촬영감독이 누군지...너무 아름다운 촬영/장면들

-

'잘생긴 배우'라는것은 '영웅본색'에서 처음 그를 접했을때부터 알았지만...이 작품에선 그의 '얼굴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낄수 있게 기가막힌 촬영을 했네요....

배우를 어떻게 촬영하는가에 따라 그의 매력을 더 크게 부각시킬 수 있다는걸 새삼 알게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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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장만옥...단발의 그녀는 이 약간은 어두운느낌의 영화와 화면톤을 밝게 비추는 '움직이는 조명 '입니다.

어떤 수식어로도 그다지 잘 표현이 안될것같고...음....그냥 감상해보시면 '와.....'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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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많이 봐 왔던 '장국영의 댄스'가 바로 이 작품이었네요, 어제 처음 알았습니다.

반갑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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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환상의 촬영'을 빼놓을 수 없네요.

(지금 찾아 보니 '크리스토퍼 도일'로 촬영부분이 기재되어 있군요-네이버 영화)

특히 '장국영의 얼굴 클로즈업', '여성을 아름답게 촬영한 것', '계단부터 위층까지 자연스럽게 올라가다가 장국영을 비추는 부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에필로그 : 어제 첫 감상은 이야기보단 '화면의 아름다움'에 빠져 그거만 보는데도 참 재미있었습니다.

충분히 여러번 볼만한 좋은작품임에 틀림없어서 또 하나의 애정하는 왕가위 작품이 추가됨에 기쁜감상경험이었습니다.

 

 

님의 서명
누군가에게 도움 되는 글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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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2020-06-24 10:08:10

저도 어제밤 에 감상 했는데
왕가위 영화가 이미 이 한편의 영화에
완성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구요.

WR
1
2020-06-24 10:17:47

그 특유의 '스텝프린팅-동작의 잔상이 그대로 보이는'기법은 이 작품에서 비록 볼 수 없었지만(혹은 제가 지나쳤을수도..)그래도 대단히 흥미롭고, 재밌는 작품이었습니다.

-

일단! 그의 작품중 저는 '화양연화'를 최정점에 두고, '중경삼림'과 이 작품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2
2020-06-24 10:12:36

 

국내 첫개봉 당시...초호화출연진의 홍콩느와르를 기대하고 극장을 찾았다가...

 

내가 도대체 뭔 영화를 본 건가 하고 하면서...극장 문을 나섰던 기억이 나네요...

 

그 이후로.. 몇 번 볼 기회가 있었는데도...다시 볼 자신이 생기지 않네요...

WR
1
2020-06-24 10:20:12

다시 한번 보시기 바래요^^어제 조금은 '충격'을 받을 정도로 저는 좋았거든요~

첨부해주신 포스터로 당연히 담지 못한 대단히 큰 아름다움이 담겨진 작품이네요^^

(제 감상과 별개로...이 작품을 첫개봉때 극장감상하신것에 부러움을 느낍니다.)

3
2020-06-24 10:44:32

영화팬들 사이에서 그 희귀하다고 말해지는

이 작품의 국내 극장 입장객(희생양이라고도 불렸던)

 이시군요 

  

1
2020-06-24 10:52:34

극장내에 저 포함해서 열 명 남짓 있었던 듯 싶네요...

 

영화 끝나고 나오면서...하나같이 똥 밟은 표정을 하면서...서로 시선을 피했던 기억이...ㅋㅋㅋ

2
Updated at 2020-06-24 11:13:03

발 없는 새 대사는 허세스러워 그저 그랬는데, 창 밖으로 흐르던 숲의 풍경이 이상하게 기억이 많이 남네요.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 열대의 그 이상한 숲.

WR
1
Updated at 2020-06-24 11:12:37

네, 저도 그 대사는....아직 좀 명확히 와닿지 않았어요

-

말씀하신 '기차창밖'부분은 재감상시 저도 주의깊게 봐야 겠습니다! 

2
2020-06-24 11:14:49

기차 창 밖이 아닌지도 모르겠어요.
영화에 자주 반복되는 모양인데...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가물...
찾아보니 느릿한 중남미풍 음악과 함께 타이틀 배경으로 깔리네요.

WR
1
2020-06-24 11:19:04

아...말씀하신 부분 어느 장면인지 알것 같습니다.

저도 그 열대숲의 어두운 녹색톤이 좀 묘한 분위기로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2
2020-06-24 11:12:35

장만옥 누님은 여기서도(뭐 항상) 아름답지만 역시 화양연화에서 그 치파오 맵시가 너무 넘사벽입니다. ㅎㅎ

WR
1
2020-06-24 11:13:31

그렇죠! 작품의 제목처럼 어쩌면 그녀의 삶/작품세계에 있어서도 '화양연화'였을지도 모르겠네요

2
2020-06-24 13:38:29

장마철에 보기에 좋은 영화죠..

90년 개봉때 곱게 본사람은 아마 없을듯... 시대를 앞서간 영화인건가? 후속편이 안나와서 아쉬운 영화.. 나중에 누가 그러는데 후편이 화양연화라는데.. 이건 아닌듯..

WR
2020-06-24 13:45:08

작품에서 '비가오는 밤'의 모습들도 좋았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묘해서...더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

후속편이 화양연화....저도 그건 좀 아닌것 같네요^^

 

2
2020-06-24 13:48:49

오히려 후편은 <2046>일 겁니다. 양조위가 유가령과 대화하는 장면에서 장국영을 언급하는 대사가 나오죠.

2
2020-06-24 16:56:59

 저는 이 영화 이전에는 장국영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아비정전을 보고 그의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댄스씬도 너무 좋았지만 저에게 가장 인상적인 씬은 장국영이 엄마를 찾아갔다가 엄마에게 자신의 얼굴을 보여주지 않겠다는 독백과 함께 뒤돌아 걸어가는 장면입니다.

WR
1
2020-06-24 16:59:19

아...저도 말씀하신 부분이 상당히 '묘한'분위기로 기억에 오래 남게 될 것 같습니다.

두 주먹을 불끈쥐고! 끝도 없어보이는 '길'을 걸어가는 그의 뒷모습....생각할수록 참 묘한 분위기에요....

2
2020-06-24 20:44:55

그 장면 정말 좋죠...!!

 
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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