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엑시트(EXIT , 2019)
새벽 4시쯤 일어나서 본 작품이어서...재미가 없었다면 그냥 다시 잤을만한데...이 작품...재밌네요, 아주 많이! 과연 흥행작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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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씨는 납득이때부터 워낙 연기를 잘 한다는걸 익히 알고 있었지만...특히나 놀라운것은 '윤아'씨의 연기였습니다.
아니...이 분이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배우'였나...놀랍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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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았던 3장면]
1)어제 제가 게시한 '엑시트'글에서 '람모'님이 말씀해주셔서 기대했었던 작품 후반부 '달리기'씬은 저도 상당히 좋게 봤습니다.
정말 두 배우가 '죽어라' 뛰는데요, 때로는 이렇게 '대사'없이도 인물의 움직임만으로 뭔가...'진정성'이 느껴진다고 해야할지...아무튼 두 배우의 고생이 보는사람에게 그대로 전해질 때 '감동'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것 같습니다.
2)두 배우가 공중에 떠 있는 '드론'들을 바라보는 장면...저는 왠지 이 부분이 뭉클했어요.
뭔가 불특정다수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모습에서...우리가 살면서 사람(차가운마음)에게 상처받지만 결국엔 또 사람(따뜻한마음)으로 상처가 치유되는것 같은...
3)배우로서'윤아'씨가 최고로 멋져보였던 부분은 그녀가 '욕'을 하는 부분도 아니었고 '눈물'흘리는 부분도 아닌...바로 이 한장면에서 였습니다.
윤아 : "우리좀 데려가.....야!!!!!~~~~"(극장에서 봤다면 더 감동이었을거에요!)
대단한 장면이었고, 가장 감동적인 한 컷! 이었죠^^
[에필로그]
*솔직히 초반부는...많이 아쉬웠지만...중/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더 재밌어지는 작품입니다.
*조정석씨의 연기는 역시 '명불허전'
*엔딩크레딧 처리가 상당히 좋네요(마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느낌과 비슷했습니다)
*엔딩곡도 굿!(이승환씨의 '슈퍼히어로'가 이 작품에 엔딩에 쓰이니 원래 좋은곡이지만 더 좋네요)
*그리고...한국영화계는 또 한분의 좋은 '여배우'를 얻었네요, 앞으로의 '윤아'씨가 많이 기대되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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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재밌게 본 영화긴 한데
윤아가 그정도 칭찬 받을만큼
연기력이 필요한 캐릭터는
아니었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