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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4) 소리꾼 보고 왔습니다.(스포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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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4 23:29:17

오랜만에 한국영화인 소리꾼을 보고 왔습니다.

가장마지막에 본 국내영화가 1월달 '남산의 부장들'이었는지라 벌써 6개월 전 이야기네요...

 

팜플렛 뒷장에 '가장 한국적인 뮤지컬 영화'라는 문구에 혹해서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한줄평을 하자면 '식물의 원줄기보다 가지가 더 튼실한 이상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정리를 해보자면

 

■ 영화의 뼈대라고 할 수 있는 줄기가되는 줄거리는 

    너무 신파극, 너무 뻔히 보이는 전개, 너무 뻔한 캐릭터

    예를들자면 박철민님이 오랫동안 해온 맛깔나는 감초역할은 그대로 

     -> 이게있어서 그나마 뻔한 줄거리에서 숨통 트이게 하는 환풍기 역활을 하지만 

         그래도 박철민님이 오랫동안 해온 '감초 캐릭터' 

    김동완님의 사극 연기는 처음본것 같지만,

    '이 사람이 해결사 노릇을 하겠다'는 것이 순간 느껴집니다.

    

■ 오히려 주인공 심학규(이봉근 역)의 판소리 심청전이 더 눈시울을 붉히는 역할

    워낙 국내에 잘알려진 전래동화이고 판소리로 유명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원 줄거리보다 더 눈물짓게 하더군요. 판소리 듣고 울게된건 처음이네요...

 

■ 아무튼 원 줄거리가 너무 썰렁해서 차라리 레미제라블처럼 처음부터 '심청전'을 가지고 

    만들어버리는게 더 낮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백성들의 '한'을 보여주기에는 너무 부족한 영상이었고

    판소리가 뭔가 해결책이 된다거나 그런 내용도 없습니다. 그저 도구라는 거죠..

 

 ■ 그런데 앞서 말한것과 같이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도구가 원래 줄거리보다 더 탄탄하다보니

     도구가 줄거리를 잡아먹는듯한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보고오니 벌써 10시 30분 11시가 되어서 글을쓰는 바람에 횡설수설하게 되네요.

그럼 좋은 밤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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