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레옹'의 큰 옥의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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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0 09:41:32
뤽 베송 감독의 영화 중 최고라고 칭송받은 '레옹'에서 큰 옥의 티가 있는데요.
일종의 설정 오류라고 해야 할까나...
가족을 잃은 마틸다가 레옹의 집으로 도망쳤는데, 거기서 침대에 누워 잠을 잡니다.
레옹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의자에 누워 잠을 자려는데, 갑자기 일어나 총을 꺼내 마틸다를 향해 겨누는 장면이 나옵니다.
잠시 고심하다가 결국 총을 내려놓는데, 이 부분이 잘못된 겁니다.
왜냐 하면 레옹은 클리너이지만, 여자와 아이를 절대로 건드리지 않는다는 철칙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틸다는 여자인데가 아이인데, 총을 겨눈 거 자체가 오류이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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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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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하기 나름이죠. 그 원칙 이전에, 자신은 자기 일만 하고 다른이의 삶에 간섭 일체 않고 살았는데, 이 일로 인해 자신의 다른 원칙들까지 무너지고 자신마저 위험해질걸 알기에 갈등한 거죠. 원칙위의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