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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스크린 독과점은 여전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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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14 21:52:28

제가 얼마전에 유튜버 까레라이스TV님에 피처링 하게 된 계기로 인터뷰 하게 된 조정래 감독님이 계십니다.

그 후로 이 분 영화에 관심이 있어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스크린 독과점 문제가 여전하네요.

 

내일 개봉하는 <반도>의 경우 개봉 3주 전부터 예매가 열려있었는데

이분의 영화 <소리꾼>은 개봉 이틀전에야 예매가 열렸었습니다.

 

게다가 개봉관 수를 비교해 보니

 

6월 24일 먼저 개봉한 <살아있다> (네이버 네티즌 평점: 4.45) 개봉관 수가 1800 여개인 것에 비해

7월 1일에 개봉한 <소리꾼>(네이버 네티즌 평점: 8.45) 은 550개로 시작해서

일주일 만에 상영관 2/3 를 줄여버리고 현재는 1/3 도 안되는 상황인것 같습니다.

 

영화가 망작이라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제가 보기에는 적어도 올해 한국 영화 TOP 10 안에는 들 정도로 나쁘지 않았거든요.

 

게다가 이런 영화의 상영관을 줄여서라도 틀어야 할 정도로 잘나온 영화가 있는 것도 아니구요.

 

게다가 저녁 시간대 배정은 거의 없는 것 같구요.

저녁에 영화보러 가서 상영표에 <살아있다>, <반도> 이렇게 도배되어 있으면 보고 싶어도 이런 영화들은 볼 수가 없겠죠.

 

자세한 내용은 기사가 나온게 있어서 링크합니다.

https://www.news1.kr/articles/?3991416

 

작년에 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스크린 독과점을 막는 법안(문화산업의 공정한 유통환경 조성법)을 입법 시도하다가 흐지부지 되었습니다.

http://m.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93914.html#cb 

 

제발 이번 21대 국회에서는 스크린 독과점을 막는 법안이 통과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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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2020-07-14 20:02:48

오히려 코로나 시대라 더 심해졌죠

기죽일까봐 더 쉬쉬하구요

WR
1
2020-07-14 20:10:04

영화사들 마다 어서 개봉해서 자금을 회수하고 싶은 사정은 이해하지만
공정한 경쟁을 했으면 합니다.

2
2020-07-14 20:12:44

반도뿐만 아니라 인기있다싶은거면 외화나 국내영화나 동일하게 진행하겠죠.그리고 반도예매는 이미 굿즈부분등이 있어서 사전예매한것도 한몫된다고 보고 4DX,IMAX,기타 특수상영관까지 같이 개봉이라 상영관 더 먹었으리라 봅니다.

WR
2020-07-14 21:28:13

그렇군요. 사전 예매를 열어달라고 해도 안 열어주는 영화도 있는데 이래 저래 혜택을 받는 복 받은 영화들도 있네요.

3
2020-07-14 20:17:25

지금 분위기가 영화간 숨 넘어갈 분위긴 한데 독과점은 문제가 많긴 많습니다.

이게 다 극장이 제작, 투자까지 하기 때문이지만요... 

WR
2020-07-14 21:30:57

문제점을 정확히 지적하셨네요.

문제점과 별개로 NEW 가 이번에 <반도>로 흑자를 못내면 상장 폐지 되던가 할겁니다.

<소리꾼>은 기관투자가나 극장이 투자를 하지 않아서 공정한 대접을 받지 못하는거 같습니다.

2
2020-07-14 21:34:32

영화는 반응보니 퀄리티 만으로는 흑자 못낼 영화라는데

흑자못낼 영화도 살리는데 독과점이라 모르겠어요.

 

이게 한국에서는 그냥 데이트할때 저녁먹기 전 화제거리 만들자고 아무 영화나 보자 --> 어 상영작 잡기 좋네? -->하면서 잡게 되는지라...밀어붙이는 영화만 대접받기 좋은 것 같습니다.

WR
1
2020-07-14 21:41:21

독과점의 맹점중 하나가 아침 시간대에 영화 배정해 놓고 저녁 시간에는 배정 안해 줘요.

이런식으로 상영관 숫자만 채우는거죠.
그럼 저녁먹고 영화관 갔는데 내가 보고 싶었던 영화는 상영표에 없는거죠.

그럼 황금시간대에 하는 영화 중 하나 골라서 보게 되니 평가 좋은 영화는 못보고 평가는 좀 떨어져도 그냥 틀어주는 영화로 예매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4
2020-07-14 20:20:14

코로나로 망해가니 더욱더 심하겠죠
공정경쟁은 코로나 이후나 말이통할듯한..

WR
1
2020-07-14 21:31:58

관객은 줄어들었는데 투자비는 회수해야 겠고... 공정은 나 몰라라.. 나부터 살고 보자인거 같네요.

1
2020-07-14 21:04:43

적어도 시작은 공평하게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WR
2020-07-14 21:34:16

그러게요. 시작도 공평하지 않습니다. 예매도 안 열어주니...
저도 예매할 때 마다 어떤건 1주전부터 어떤건 2~3일 전에 열어주고 시작부터가 불공평한거 같아요.

예매율 수치보고 예매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1
2020-07-14 21:28:36

테넷 개봉하면 엄청날 듯. 

WR
2020-07-14 21:37:56

대규모 자본 영화들도 테넷 피해서 지금 부랴 부랴 개봉하는거 같습니다.
테넷 개봉은 다들 피해가겠죠.

2020-07-14 21:43:50

사실상 이번주는 이거봐라 수준이죠.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ㅠ

WR
2020-07-14 21:49:42

그러게요. 영화가 망작이라면 모르겠는데 잘 나온 영화도 푸대접 받을 때마다 참 안타깝네요.
개봉 일주일 만에 상영관 2/3를 날려버리다니... 휴...

3
2020-07-15 00:19:11

근데 소리꾼 개봉 첫주, 둘째주 좌석판매율이 거의 뭐... 초토화된 극장가 개봉작들 중에서도 군계일학(?) 최악이긴 했어서 상영횟수 줄어드는 건 어쩔 수 없었을 것 같긴 합니다.

프라임 타임 때 최소 1회 상영을 보장하는 의무 기간 같은 거라도 두면서 운영하면 괜찮을 것 같긴 합니다.

4
2020-07-15 04:03:23

기본적으로는 맞는 말이지만 요즘 상황에서는 개봉작 자체도 별로 없는 판에 그런 얘기 하기도 애매하죠.

 

소리꾼 같은 경우 개봉일 날 봤는데도 사람이 거의 없더군요. 

개인적으로는 흥미롭게 봤지만 남에게 추천은 못하겠구요.

관을 더 준다고 흥할 영화가 아닌건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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