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돌비시네마에서의 알라딘 감상기
- 돌비시네마 인트로 영상 스포일러(?)가 살짝 있습니다 ㅋㅋ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돌비시네마가 열렸네요!
분명 알라딘은 22일 수요일에 개봉한다고 했던거같은데 왜 메가박스만 23일이었을까요 ㅠㅠ
예매 열렸다는 소식에 후다닥 찾아갔는데 계속 22일만 체크하느라 안 그래도 늦은거 더더욱 좋은 자리는 꿈도 못 꾸게 되었네요 ㅠㅠ ㅋㅋㅋ
덕분에 강제로 C열에 앉아서 앞 자리 테스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ㅋㅋ
돌비시네마 특유의 인테리어라는 검은 바탕에 파란 한 줄 벽면이 멋있더라구요.
첫 날이라 다들 관 입장할 때부터 굉장한 촬영 열기라 마치 준 기자회견장 같았습니다 ㅎㅎ
C열 살짝 우측 사이드로 앉게되었는데, 의외로 엄청나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화면은 조금 위로 봐야하지만 나쁘지 않은 수준. 대신 아무래도 소리가 우측 정면 쪽에서 좀 더 강하게 들리는 듯해서 조금 신경쓰이더군요.
아마 제게 편하게 보는 마지노선은 D열이 되지않을까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많은 분들 말씀처럼 처음에 재생되는 새로 바뀐 돌비시네마 소개영상이 진국이더라구요.
MX관일 때부터 나오던 돌비 애트모스 소개 잠깐 해주고 돌비 비전 소개를 해주는데,
'지금까지 보던 블랙은 블랙이 아닙니다. (훨씬 어두워지며) 이게 진짜 블랙입니다 (뚱!!)'
세상에! 소름이..!! ㅋㅋㅋ
아마 소개영상이라 조금 과장된 비교영상일 수도 있겠지만 그 순간만큼은 정말 멋있더라구요 ㅎㅎ
이 장면 땜에 돌비시네마 다시 가고싶을 정도에요 ㅋㅋㅋ
그리고 정말 그 블랙만큼은 지금껏 극장에서 봤던 것들보다 훨씬 어둡더라구요.
정말 검정 그 자체.
신기했습니다.
검정뿐만 아니라 다른 색들도 더 화려해진거같아서 영화보는 내내 어두운 배경일 때는 검정에 감탄하면서 보다가 날이 밝아지거나 폭죽 터지거나 하면서 급 밝은 색이 나올 땐 그 대비로 인해 훨씬 더 화려하고 밝게 보이더라구요. 리얼로 눈이 부셨습니다 ㅎㅎ
소리는,, 원래 MX관일 때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ㅠㅠ 현재 돌비시네마인 상태에선 만족스러웠습니다.
용아맥과 비교들 많이 하시는데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소리의 규모감이나 웅장함, 파워는 용아맥 쪽이 조금 더 좋지않나싶지만 소리의 화려함이나 다채로움은 돌비시네마가 좀 더 좋았던 것 같아요.
거대하고 거구의 파워맨과 조금 작지만 화려한 기술맨같은 느낌 ㅎㅎ
하지만 역시 둘 다 좋아서 영화 특성에 따라 옮겨다니게 되지 않을까합니다.
어디서 주워들은 짧은 지식으로는 알라딘은 제대로 돌비비전이나 애트모스를 즐길 수 없는 영화라고 하던데,,
확실히 화질이나 소리의 방향성은 살짝 아쉬웠습니다. 막상 영화 시작하고 5분만 지나면 영화 집중하느라 잘 신경 안 쓰이지만요 ㅎㅎ
다음 주에 재개봉하는 포드 대 페라리는 좀 더 좋은 경험이 가능한거같던데 꼭 좋은 자리에서 보고싶네요!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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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을 지금 코로나 시국에 평일 하루 만명이 본다는 게 대단하더군요
반도가 10만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