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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달콤한 인생(A Bittersweet Life ,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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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18 20:29:55

달콤한 인생(2005)

A Bittersweet Life , 2005

 


[최고의 장면들]

 이 작품에선 '원근감'을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이 상당히 많은데요, '선우(이병헌)'가 지하 룸살롱으로 내려가는 시작장면에서부터 원근감이 느껴지는 장면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지하 룸살롱에 문제를 해결하러 가는 '선우' 장면에서도 확실하게 느껴지는 원근감-1

 지하 룸살롱에 문제를 해결하러 가는 '선우' 장면에서도 확실하게 느껴지는 원근감-2

 룸살롱 문제 해결 후 '선우'가 걸어가는 장면(이 부분에서 선우 뒤에 배경 패턴 장식은 '블레이드러너'의 데커드가 사는 아파트 내부 벽 장식과 상당히 흡사합니다)

아래가 '블레이드러너'에서 데커드의 아파트 내부 벽 장식▽


작품 타이틀이 우측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데요...이 부분 처리도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조금씩 타이틀이 완성된 후 먼지처럼 사라지는 타이틀처리가 마치 '선우'의 마지막을 나타내는것 같은 느낌 혹은 이 작품의 '컨셉'을 상징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희수(신민아-보스의 여자役)첫 등장장면.

이 씬도 상당히 인상적인데요, 뭔가...왕가위 작품을 보는것 같은 느낌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희수의 연주장면을 녹음실에서 보고 있는 선우의 뒷모습.

카메라가 점점 선우에게 다가가는 장면 처리도 참 좋았습니다.

 '희수'가 아름답게 등장하는 부분.(이 부분도 '왕가위'작품들이 떠오릅니다...생각해보면 '왕가위'감독은 '여성'을 아름답게 연출하는데 있어선 어떤 경지에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백사장(황정민)'이 보스들의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계속 문을 열면서 앞으로 걸어가는 장면.

이 부분에서도 앞서의 장면들과 같이 확실한 원근감이 느껴집니다.

 이 부분은 원근감이 안느껴질 수 없죠. 선우가 자신의 부하인 '민기(진구)'를 만나러 공사중인 빌딩에 나타난 장면.

조직에 대한 복수를 위해 '총'을 구하러 판매업자를 만나는 장면.

건조한 분위기 연출이 제대로 된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좋아합니다.

복수하기 위해 '강사장'과 마주한 '선우'

정확히 화면의 균형을 맞춘 연출이 좋았고 뒤에 보이는 la dolce vita는 [달콤한 인생]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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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2020-07-26 20:28:02

개인적으로 총 구하는 장면에서의 오달수 연기에 감탄합니다.

WR
2
2020-07-26 20:29:48

오달수 배우 포함 이 작품에서 크고 작은 배역들이 너무 잘 연기해줘서 이런 '수작'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2
2020-07-26 20:31:43

김뢰하의 죽어가는 그 슬픈 눈빛도 참 인상적입니다.

WR
2
2020-07-26 20:33:31

맞습니다! 눈물, 콧물흘리며 흔들리는 눈빛을 보이던...

1
2020-07-26 21: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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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
1
2020-07-26 21:20:38

네, 안그래도 말씀하신 부분도 본문에 기재할까 말까 하다가 안넣었네요^^

-

언급하신 두 씬들은 너무 좋고, 그 화면에 배경들도 상당히 신경써서 연출한 것이 티가 납니다~!

5
2020-07-26 21:37:02

신민아가 안어울린다고 할까...이미지도 그렇고 연기도 그렇고.붕떠있는 느낌... 나올때 마다 뭔가 어색.

그점 빼고는 완소영화입니다

WR
1
Updated at 2020-07-26 21:41:44

네, 오늘 작품 본 김에 인터넷 라디오 영화관련 팟캐스트를 여러 개 들어보니...신민아배우가 좀 아쉬웠다고 하네요.

저도 처음엔 좀 아쉽게 봤는데요...여러번 보니 '신민아' 배우도 나름 이 작품에서 할만큼 한것 같아 보이기도 하네요

1
2020-07-26 22:28:00

김뢰하, 김영철 만큼이나 황정민 vs 이병헌 구도가 기억에 남고 인상깊은 작품이죠. 요즘 재방을 잘 안하는거 같은데 그게 아쉬운.. ㅎㅎ

WR
2020-07-27 09:50:41

이 작품에서 '황정민'배우는 날아다니죠...연기보는 맛이 참 좋은 작품입니다!!

2
2020-07-26 23:04:52

정말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황정민의 연기가 너무 리얼 했습니다
신민아 보고 반했죠
뜬금 없는 에릭
너무 뛰어난 이병헌 연기등
너무 좋아하는 영화 입니다

WR
2020-07-27 09:51:48

정말 이 작품은 배우들의 '연기보는 맛'이 참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4
2020-07-26 23:13:31

김지운 감독의 대표작이죠. 소위 말하는 후까시잡는 영화인데 안 오글거렸던건 영화가 주는 분위기와 이병헌의 능력이었던듯...

WR
2020-07-27 09:53:23

제작연도를 나타내주는 폴더형 휴대폰-유난히 휴대폰장면이 많아요-등 몇몇 요소들을 제외하면 지금 봐도 참 세련된 작품이죠!!

1
2020-07-26 23:30:28

 황정민이 너는 내운명 이라는 영화로 상도 받고 스타가 되었는데 그 전에 이 영화에서의 연기를 보고 대단한 배우라는 걸 예감했죠. 

그리고 감독이 김지운이라서 미장센은 정말 훌륭합니다.

WR
2020-07-27 09:56:01

[너는 내운명]에서의 그와 이 작품에서의 그가 동일인이라는게 참 신기하죠

대단한 배우임은 틀림없습니다.

-

김지운감독은...저는 개인적으로 그의 초기작들(조용한 가족, 반칙왕)과 [달콤한 인생]은 좋은작품들이라고 생각해요~

1
2020-07-27 10:39:18

개인적으로 신민아, 에릭 캐스팅 제외하면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WR
2020-07-27 10:41:28

네, 저도 언급하신 두 분의 '역'이 좀 아쉽긴합니다.(하지만...네번 정도 보다보니 뭔가 정도 들고 작품이 좋으니 그냥 넘어가게 되네요)

2020-07-27 10:46:08

한국영화에서 보기 드문 뛰어난 미장센이 많은 작품이죠. 김지운감독의 비주얼리스트적인 면모는 인정할수밖에 없는것 같아요ㅎ

WR
2020-07-27 11:02:45

주말에 구매해 둔 블루레이 타이틀로 두 번 정도 다시 봤을때 느낀점은...이 작품이 '미적아름다움'도 상당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무튼 두고두고 볼 좋은 작품을 만난다는것은 항상 즐겁고 고마운 일 같습니다.

2020-07-27 11:19:12

저는 배역은 어색하다고 느낀 부분은 전혀 없었고 모든 면에서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병헌 라스트 씬에서 머리에 총을 빗겨맞았다면 머리가 홀라당 다 탈텐데..라고 생각했습니다.

WR
2020-07-27 11:23:08

Myway님은 본작에 매우 우호적인 입장이신것 같습니다.(작품에 대해 느끼는 감상평은 다 다를수 있죠)

저도 보면 볼수록 너무 좋은 작품인것은 틀림없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

마지막에 언급하신 부분은...실제론 그럴수 있지만...그래도 주인공이기에 가장 중요한 얼굴과 표정을 살려하기에 그렇게 연출한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20-07-27 16:34:52

 신민아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괜찮앗는데

에릭이 확~ 망쳣죠

그 많은 배우들 나두고 왜 굳이 어울리지도 않는 에릭을.....

WR
2020-07-27 16:37:50

아무래도...그 당시에 상당히 핫한 그룹에 인기멤버여서 캐스팅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블루레이 부가영상 코멘트 들어보니 에릭촬영날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였다고 하네요...)

2020-07-27 18:35:46

 따봉

WR
2020-07-27 18:36:29

네, 저도 

Updated at 2020-07-27 19:34:18

 스타일리쉬한 영화들은 여러번 봐도 몰입하면서 재밌게 보게되더라구요.

단순한 스토리에 영화적 매력을 집어넣는 감독의 역량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런점에서 김지운감독은 타고난듯 해요.

외국감독으론 가이리치가 그러하죠.

'스내치'는 정말 보고 또 봐도 재미가 넘쳐나는..

 


WR
Updated at 2020-07-27 19:42:25

김지운 감독님은 멋진 장면연출에서 정말 탁월한 것 같습니다!!

-

가이리치가 알라딘 감독 아닌가요?

'스내치'는 처음 접해보는 작품이네요(재밌는 작품이라고 말씀하시니 기대됩니다)

1
2020-07-27 19:59:05

가이 리치의 주특기 범죄 코미디 3부작이라 하면 최근 블루레이 재출시 된 1998년작 록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비슷한 컨셉이지만 브래드 피트까지 등장시켜 헐리웃 스케일로 키운 2000년작 스내치, 완숙의 경지(?)를 보여줬다는 블루레이 예약 판매 중 2019년작 젠틀맨 입니다.

WR
2020-07-27 20:26:08

아...록스타 앤 투스모킹 배럴즈...판매하는것 봤습니다!

이 작품이 가이리치 감독작이었군요...

-

범죄 코미디 3부작...순서 잘 기억해 두겠습니다!!(록스타 앤 투 스모킹 배럴즈 -> 스내치 ->젠틀맨)

1
2020-07-27 19:59:20

알라딘 감독 맞습니다.

그런데 알라딘은 가이리치의 여타 영화들과는 많이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개인적으로 가이리치 스타일의 최정점은 스내치라고 생각합니다.

꼭 보시길 강력추천드려요 ^ ^ 

WR
2020-07-27 20:49:59

지금 네이버영화에서 그의 연출작들을 살펴보니...본 작품이라곤 [알라딘]외엔 없네요

-

[맨프롬엉클]은 보고싶었는데요...추천해주신 '스내치' 꼭 기억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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