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달콤한 인생(A Bittersweet Life , 2005)
달콤한 인생(2005)
[최고의 장면들]
이 작품에선 '원근감'을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이 상당히 많은데요, '선우(이병헌)'가 지하 룸살롱으로 내려가는 시작장면에서부터 원근감이 느껴지는 장면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지하 룸살롱에 문제를 해결하러 가는 '선우' 장면에서도 확실하게 느껴지는 원근감-1
지하 룸살롱에 문제를 해결하러 가는 '선우' 장면에서도 확실하게 느껴지는 원근감-2
룸살롱 문제 해결 후 '선우'가 걸어가는 장면(이 부분에서 선우 뒤에 배경 패턴 장식은 '블레이드러너'의 데커드가 사는 아파트 내부 벽 장식과 상당히 흡사합니다)
아래가 '블레이드러너'에서 데커드의 아파트 내부 벽 장식▽
작품 타이틀이 우측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데요...이 부분 처리도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조금씩 타이틀이 완성된 후 먼지처럼 사라지는 타이틀처리가 마치 '선우'의 마지막을 나타내는것 같은 느낌 혹은 이 작품의 '컨셉'을 상징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희수(신민아-보스의 여자役)첫 등장장면.
이 씬도 상당히 인상적인데요, 뭔가...왕가위 작품을 보는것 같은 느낌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희수의 연주장면을 녹음실에서 보고 있는 선우의 뒷모습.
카메라가 점점 선우에게 다가가는 장면 처리도 참 좋았습니다.
'희수'가 아름답게 등장하는 부분.(이 부분도 '왕가위'작품들이 떠오릅니다...생각해보면 '왕가위'감독은 '여성'을 아름답게 연출하는데 있어선 어떤 경지에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백사장(황정민)'이 보스들의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계속 문을 열면서 앞으로 걸어가는 장면.
이 부분에서도 앞서의 장면들과 같이 확실한 원근감이 느껴집니다.
이 부분은 원근감이 안느껴질 수 없죠. 선우가 자신의 부하인 '민기(진구)'를 만나러 공사중인 빌딩에 나타난 장면.
조직에 대한 복수를 위해 '총'을 구하러 판매업자를 만나는 장면.
건조한 분위기 연출이 제대로 된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좋아합니다.
복수하기 위해 '강사장'과 마주한 '선우'
정확히 화면의 균형을 맞춘 연출이 좋았고 뒤에 보이는 la dolce vita는 [달콤한 인생]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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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총 구하는 장면에서의 오달수 연기에 감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