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2
못웃기면맞는다
ID/PW 찾기 회원가입

[영화뉴스]  영화 관련 진로에 대해 고민입니다

 
  1570
2020-08-03 16:27:22

내년 7월에 호주로 유학갑니다 ( 한국에서는 현재 투병생활 중,, ㅎㅎ )


아무튼 한국에서 그냥 인서울 경제학과 다니는 학생입니다. 내년 7월에 회계학 관련 공부하러 호주로 가고요



그렇게 갈까 생각을 하는 중인데 영화를 너무너무 사랑하는 나머지 영화에 대한 진로 역시 고민 중입니다 ( 시나리오 2개 정도 만들었어요 1시간 남짓으로)



그래서 호주를 안간다면 원래 영화과 입시를 다시 준비하려고 했는데 (21살이고 남자지만 면제라서 유효해요) 호주를 가게 되었네요



호주 가는 것을 무를 수도 없고 꿈을 접어버리자니 너무 아까운데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18
Comments
1
2020-08-03 16:33:25

꿈 접으면 평생 괴롭힙니다.

영화로 가시길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영화로 간다고 해도 다양한 진로가 있을 것 같습니다. 꼭 영화과를 나와야 영화를 잘 만들까요? 당장 휴학하고 뮤직비디오 스텝으로 뛰어볼 수도 있고, 영화아카데미를 갈 수도 있고, 만약 꼭~ 외국을 가고 싶다면 (집안 여유가 된다면) 영화로 유학을 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한국 영상시장은 규모가 커져서.. 지금부터 열정적으로 길을 준비하신다면, 설령 영화인이 되지 못하셨다고 해도, PD, 광고감독 등 어떻게든 길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꿈을 접지 마세요.

WR
2020-08-03 17:33:00

아 맞아요 꿈이라는게 참 고민되네요

4
Updated at 2020-08-03 17:12:22

일단 이쪽에 있는 사람으로 간단하게 말하면 좋아하시는 영화 계속 많이 보시고 수시로 글도 써보시면서 호주 나가셔서 다른거 전공하세요.당연히 영어공부는 열심히 같이 하시고요. 영화과 나오고 전공한다고 영화의길이 더 빠른것도 아닙니다.지금 현재 한국에서 영화과는 큰 의미없습니다.다른 공부 하시면서 오신분들이 더 승승장구 하고 있습니다.선택지도 다양해지고요.그리고 영화는 정말 어려운 길입니다.저는 가까운 지인들이 한다면 진심으로 항상 말리고 있습니다.

WR
1
2020-08-03 17:34:16

한예종 입시를 하려고 했는데 호주로 건너가게 돼서 고민이네요. 호주에서 딴 걸 배우고 가면 견문이 넓어질까요?ㅎㅎ

1
Updated at 2020-08-03 18:17:54

예 넓어지는걸 떠나서 훨씬좋습니다. 그리고 정작 호주에서 공부 하시다보면 한국의 아카데미처렁 더 자유롭게 배울수있는 괜찮은 학교도 많습니다. 그리고 학교보다는 추후 그냥 현장 경험이 더 좋고요.최소 일단 영화는 거의매일 꾸준하게 보셔야합니다.

4
2020-08-03 16:52:46

창작자는 아니지만 영화산업 언저리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쉽지 않은 업계입니다. 지금도 전국에서 수많은 영화학과 졸업생들이 쏟아지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업계에 들어오고자 하는 사람도 많지만, 힘든 환경에 환멸을 느끼고 그만두는 사람도 많습니다. 

 

꿈을 쫓으라는 낭만적인 얘기도 너무 좋지만, 현실적으로 고려할 사항이 너무 많습니다. 주위에 조언을 구할 만한 분이 있으면 좋고요, 없다면 온라인 및 커뮤니티를 통해서라도 정보를 접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영자원이나 영화제를 통해 현직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강연도 있겠네요. (로X를 비롯한 사설 영화산업 강좌들은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더불어 막연한 꿈보다는 그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동반되는 게 중요하겠죠. (저도 그걸 못해서 지금..) 마냥 밝은 얘기를 드리기는 어렵지만 아무튼 화이팅입니다.

1
Updated at 2020-08-03 17:01:07

일단 꼭 무조건 반드시 무슨 일이 있어도 하늘이 두쪽 나더라도 나는 한국 영화계 안에서 한국 인맥에 의지해서 한국 영화를 만들어야만 하겠다는 생각이 아니시면 단지 영화를 만들기 위해 굳이 한국의 영화학과에 가실 필요는 없고요, 차라리 조금 길게 보시고 호주에서 원래 하려던 공부하시면서 언어 실력 쌓으시고 영어권 문화에 익숙해지신 뒤 호주 영화계를 기웃거리시는 편이 더 유망할 수도 있습니다.

WR
2020-08-04 15:23:10

호주영화계는 상상도 못해본거였네요..ㅋㅋ

2020-08-03 17:08:32

원래 전공 대로 가시면서 단편을 만들어 보세요. 단편을 만들다 보면 자기 재능이 보일 겁니다. 출품도 하고 자기 재능을 프로들에게 검증도 받고요. 그 과정을 거치다 보면 누군가에게 픽업이 될 거구요. 전공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감독이나 작가 중에 영화 전공자 많지 않아요. 경험에 의한 조언입니다. 잘 해 보세요. 영화광이라면 누구나 영화를 만들 자격이 있습니다.

WR
2020-08-03 17:26:08

단편을만드는 경로가 있을까요? 카메라나 이런게 하나도 없습니다

2020-08-05 10:54:22

장비 같은 건 서치 하고 공부를 하시고요. 단편 영화 동아리라도 찾아서 가입을 하세요. 같은 상황과 생각을 가진 동료를 찾으면 됩니다. 그런 경로를 통해 상업영화 스태프로 참여해 볼 수도 있을 거예요. 시나리오는 혼자 써도 영화는 혼자 만들 수 없거든요. 사람에게 배워야 합니다.

2020-08-03 17:21:27 (125.*.*.11)

일단 지금 하시는 공부 계속하시고, 영화는 졸업후 하는 것은 어떨까 싶네요. 

주변에 연극영화과 졸업하고 별 다른 수입 없이 지내고 있는 지인이 있는데, 웹 드라마도 찍고 이것저것 하는데 결국 영화나 드라마 오디션에서 수없이 떨어지니 그냥 지내는 것 같아요.

친한 분중에 현재 교수님이시고 한때 감독님이셨던 분도 있는데 이 세계가 정말 쉽지 않은 것 같더라구요.

WR
2020-08-03 17:26:44

그런가요? 일단 전공을 공부해야겠네요ㅎ 감사합니다

2020-08-03 21:15:40 (183.*.*.81)

영화과 전공자고 영화과(연출전공) 중에서는 일류대학 나온 사람도 여럿 알고 지냅니다. 정말 힘듭니다.

WR
2020-08-04 15:22:42

그런가요.. 몇개 질문드려도괜찮을까요?

2020-08-04 15:40:53 (183.*.*.81)

네. 아는 선에서는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WR
2020-08-05 01:50:05

1.한예종같은 일류대학을 나가도 무수하게 떨어져 나가나요?
2. 영화에는 대학이 중요한가요? 실력이 중요한 건 맞지만 인맥이 정말 중요한가요?
3. 힘들다고 하시는 이유가 뭔가요

감사합니다

2020-08-05 00:22:23

정말 힘들지만 도전은 값진 것입니다. 무조건 도전하세요. 도전 없이 발빼는 것 보단 도전 후에 다른 길을 찾아보는 것이 더 낫습니다. 그래야 후회도 없고요. 그래도 예전보다 사정이 많이 나아지고 있는 영화판입니다. 그리고 영화를 공부하고 영화에 도전하는 것에는 루트가 정말 다양해졌습니다. 아직 너무 젋고 어떤 도전을 해도 그 자체가 좋을 시기입니다. 그리고 영화 꼭 영화과 가지 않아도 도전이 가능합니다. 물론 영화과에 가면 인맥이라는 가장 큰 무기를 얻을 수 있긴 합니다. (물론 어떻게 다니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죠) 개인적으로 영화과에 먼저 가는 것을 추천드리지만 낙방하더라도 계속 도전은 하실 수 있습니다. 사설 영화스쿨... 워크샵... 스터디 등등 너무 많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단편영화도 찍어보고 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20대 초반의 나이와 열정이 부러워서 두서없이 글을 길게 썼는데 응원합니다.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