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다만악에서... 기대치를 낮추면 재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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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5 12:24:54
결과적으로 괜찮은 액션물입니다.
격투액션들의 타격감도 좋았고 황정민 이정재의 캐릭터의 성격들을 드러내는 액션 디자인도
좋구요 속도감도 살아있고 무엇보다 촬영이 쩔어주네요.
샷건 산탄이 자동차 유리에 박히는 장면에선 저도 모르게 오오~ 소리가 나왔습니다.
이정재는 며칠 굶은 랩터 같았고 황정민의 절절한 눈빛도 괜찮았지만
박정민 배우 등장씬은 저에게 관상의 이정재 등장씬 보다 강렬했습니다.
그치만 아쉬운 부분은 총기 액션과 중간 중간 읭? 하게 되는 설정상의 구멍입니다.
뭐 크게 신경 안쓸수도 있지만 거슬리는건 어쩔수없습니다.
조금 황당했던건 이정재가 완전무장으로 태국 관광객용 택시 일명 "툭툭" 을
타고 수류탄에 기관총을 마구 휘갈기는 장면이었는데요. 그 툭툭기사아저씨는 이정재한테
요금을 얼마나 받았기에 그렇게 용감무쌍하게 총알밭을 가르면서 아조 그냥 다 작살을 내는지..
전체적으로 기시감이 느껴지는 영화는 맨온파이어와 레옹 정도일까요. 이정재 대사때문에
안톤쉬거 얘기가 나온거 같은데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는 딱히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영화는 따라하고 싶다고 해서 따라할수도 없는 영화이기에...
그래도 한2시간 덥고 습도에 짜증나는데 씨원한 액션영화 하나 별생각 없이 보자하면
충분히 돈값하는 영화입니다. 강철비와 비교하자면 저는 강철비가 조금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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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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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씬이 많이있나요??쫄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