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뉴스] 영화 매트릭스는 사실 '트랜스젠더 서사'였다고 감독 릴리 워쇼스키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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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6 22:08:02
″드디어 ‘매트릭스’의 본래 의도를 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릴리는 말하며, ”당시에는 이걸 밝히기 어려웠다”라고 덧붙였다.
‘매트릭스’는 네오(키아누 리브스)라는 해커가 자신이 가상현실 속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10년 라나 워쇼스키는 트랜스젠더로 커밍아웃했고, 이어 2016년 릴리 워쇼스키도 트랜스젠더로 커밍아웃했다. 이후 많은 팬들과 비평가들은 ‘매트릭스‘가 ‘트랜스’를 표현하는 영화가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았다.
새로 공개된 영상에서 릴리 워쇼스키는 ”이 영화를 트랜스 서사로 보는 사람들 중 누군가 이 영화가 ‘내 생명을 구했어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감동이었다”라고 말했다. ”트랜스젠더에게 내 영화가 의미 있다는 게 너무 좋다”
″나는 변화, 특히 공상과학의 세계에서 변화에 관해 이야기할 때, 상상력을 발휘하고 새로운 세계를 구축하고 때론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 가능해지는 것에 관한 이야기가 그들에게 공감을 준다고 믿는다”
″‘매트릭스‘는 ‘변화의 욕구‘에 관한 이야기이다. 모두 가장 은밀한 관점에서 나온 것이었다”라고 그는 말했다. 또한 그는 원래 원작의 대본에서 ‘스위치(벨린다 맥크로리 역)’란 캐릭터가 현실 세계에서는 남자로 나오지만 매트릭스 세계에서는 여자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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