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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주식회사 스페셜액터스>를 보고. (스포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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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7 22:23:21

감독의 전작인 <카메라를 멈추면 안돼!>에 이어 이번 영화도 재밌게 잘 보고나왔습니다.

<카메라를 멈추면 안돼!>처럼 신선하게 골때리는 면모는 이번 영화에 없습니다만, 역으로 더 보편적인 웃음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이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 작품 역시 낯선 얼굴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찾아보니 주조연 통틀어 한 명의 배우를 제외하곤 전부 이 영화가 데뷔작인 듯합니다. 하지만 "일상 속의 연기"라는 영화의 컨셉과 어울려 연기가 거슬리는 일은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다들 참 좋은 마스크를 가진 배우들들인 것 같습니다. 몇몇 배우들은 얼굴만 봐도 웃음이 터지더라구요 

 

우에다 신이치로의 이 두 번째 영화를 보고나니, 이 분이 만든 <카메라를 멈추면 안돼!>가 그냥 우연히 뚝 떨어진 작품은 아니라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코미디는 물론이고 순간의 작은 서스펜스를 만들어내는 방식이나 메인 플롯과 서브 플롯을 적절히 교차시키는 등의 기본기가 아주 탄탄한 작품이었네요.

 

다만, 만약 세 번째 영화도 이렇게 만들면 "자기복제"라는 비판에 직면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 영화도 전작의 냄새가 심심찮게 풍겨오거든요.  다만 <카메라를 멈추면 안돼!>가 영화 스태프들에게 바치는 헌사였다면, 이번 영화는 배우 혹은 관객들에게 바치는 헌사라는 느낌이 있어 자연스럽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저는 이번 작품에서 가장 아쉬웠던 것이 결말부입니다. 리뷰들을 훑어보니 이야기를 매듭짓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는 분들이 많던데, 글쎄요... 저는 살짝 찝찝했네요  처음에 혹시 "에이 설마 그 결말은 아니겠지." 했었는데 기어이 그 결말로 가더군요. 

 

 

 

* 영화에서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것은, 출연하는 여자 배우들이 조금씩 조금씩 한국 연예인들을 닮았더군요.

 

의뢰인 유미(여고생) 역할을 맡은 오가와 미유는 - ITZY의 신류진 전작인 <카메라를 멈추면 안돼!>에 이어 이번 영화도 재밌게 잘 보고나왔습니다.


<카메라를 멈추면 안돼!>처럼 신선하게 골때리는 면모는 이번 영화에 없습니다만, 역으로 더 보편적인 웃음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이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 작품 역시 낯선 얼굴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찾아보니 주조연 통틀어 한 명의 배우를 제외하곤 전부 이 영화가 데뷔작인 듯합니다. 하지만 "일상 속의 연기"라는 영화의 컨셉과 어울려 연기가 거슬리는 일은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다들 참 좋은 마스크를 가진 배우들들인 것 같습니다. 몇몇 배우들은 얼굴만 봐도 웃음이 터지더라구요 


 


우에다 신이치로의 이 두 번째 영화를 보고나니, 이 분이 만든 <카메라를 멈추면 안돼!>가 그냥 우연히 뚝 떨어진 작품은 아니라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코미디는 물론이고 순간의 작은 서스펜스를 만들어내는 방식이나 메인 플롯과 서브 플롯을 적절히 교차시키는 등의 기본기가 아주 탄탄한 작품이었네요.


 


다만, 만약 세 번째 영화도 이렇게 만들면 "자기복제"라는 비판에 직면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 영화도 전작의 냄새가 심심찮게 풍겨오거든요. 다만 <카메라를 멈추면 안돼!>가 영화 스태프들에게 바치는 헌사였다면, 이번 영화는 배우 혹은 관객들에게 바치는 헌사라는 느낌이 있어 자연스럽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저는 이번 작품에서 가장 아쉬웠던 것이 결말부입니다. 리뷰들을 훑어보니 이야기를 매듭짓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는 분들이 많던데, 글쎄요... 저는 살짝 찝찝했네요  처음에 혹시 "에이 설마 그 결말은 아니겠지." 했었는데 기어이 그 결말로 가더군요. 


 


 


 

잡설

 

1. 영화에서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것은, 여자 배우들이 모두 한국 연예인들을 조금씩 닮았다는 것입니다.


의뢰인 (여고생) 역할을 맡은 오가와 미유는 - ITZY의 신류진과 에이핑크의 손나은을 반반 섞어놓은 얼굴이고,

언니 리나 역할을 맡은 쓰가미 리나는 - 배우 김새벽과 모델 한혜진을 반반 섞어놓은 얼굴이고,

무스비루의 간부 역할을 맡은 이름 모를 배우는 - 레드벨벳 조이와 DIA의 정채연을 반반 섞어놓은 얼굴이었습니다.

 

희한하게 여자 배우는 물론 남자 배우들까지 일본인이 아니라 한국인이라고 해도 믿을 얼굴을 지녔더군요. 

 

 

2. 이 영화는 처음에 "공동제공 : 소지섭" 이라고 뜹니다. 정말 고마운 배우입니다. 올해만 소지섭 배우의 이름을 세 번째는 보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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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8-08 00:18:36

 카메라를 멈추면 안돼2도 있습니다

 


WR
2020-08-08 00:33:54

감독이 다른 사람인데요??

2020-08-08 03:05:11

감독이 다르군요
볼려고 결제 해났는데 ㅜㅡㅜ

Updated at 2020-08-08 00:44:23

엄청 기대를 해서 첫날 봤지만 전 실망만 하고 나왔네요.
그 어떤 장면에서도... 단 한번도 웃겨주질 못해서.......
코믹은 그저 스쳐지나갈뿐 그냥 평범한 드라마일줄은...

WR
Updated at 2020-08-08 02:38:19

주인공이 주물주물 거리는 특정 아이템과 관련된 조크는 그닥 웃기지 않은데 너무 길고 자주 나와서 저도 조금 별로였습니다.

저는 사장님-보스와 관련된 조크들이 꽤나 웃겼네요. 실제로 그런 분을 상사로 모신 적이 있어서요. 아 물론 굉장히 사람 좋으시고 존경할 만한 분이셨지요 ㅋㅋㅋㅋ

2020-08-08 16:51:13

사이비 종교단체라고 하길래 예전 일본 지하철 가스테러같은건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이야기는 나올거라 예상을 했지만
예산 때문인지 아님 감독의 성향 때문인지 그쪽이 너무 단순하고 어설퍼서 제가 생각한 방향과는 많이 달라 실망을 한게 아닌가 싶어요.

2020-08-08 12:08:11

저도 단 한번도 웃지않은...
전작을 너무 좋아해서 기대가 컷을까요

2020-08-08 16:52:52

전작은 뒤 한시간을 위해 앞 30분은 좀 어설퍼도 촘촘하게 쌓아올려둔게 있는데...
이번엔 뒤 20분을 위해 앞 90분동안 뭐했는지 모르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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