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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스포일러) 다만악에서 구하소서, 괜찮은 영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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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8-09 00:36:38

스포일러 있으니, 유의하세요

 

 

일단, 이정재 캐릭터가 좋네요. 그냥 무대포에 저지르고 봅니다. 앞뒤 가리지도 않고

끝에도 구질구질한게 없이, 깔끔하네요. 최근 나온 악역 중에서는 단연 좋다고 봅니다.

다만, 황정민이 애만 놔줘라고 할 때 치는 대사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할 때 나온 대사라

좀 식상하더라고요. 일종의 오마주인지

 

액션은 좋습니다. 주먹으로 치고 박을 때도, 치고-완전 박히면서 씬이 좀 더 움직여서 고정된다고

해야하나요. 계속 핸드헬드처럼 움직이는게 아니라 고정 후 액션개시 움직여서 다시 고정. 이런 형태가

되게 타격감이 있어보이고, 좀 더 묵직한 것 같아 좋았습니다. 칼 액션도 나름 좋았고, 액션은 충분히

나중에도 회자될 수준이라 봅니다만

 

아쉬운게, 황정민이 날렵한 스타일이 아니다보니, 좀 느려요. 이정재만해도 좋은데, 황정민이 나오면

속도감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 아쉽더군요. 

뭐 나머지는 뇌이징으로 어떻게든 넘어가지는데 (이정재 갑툭튀나, 대조직에 이정재가 처들어가는거나

황정민이 전혀 킬러스럽지 않은거나..생각해보면 살인이 일인 아저씨인거죠 뭐, 이정재는 백정이고)

도저히, 안넘어가지는게 애가 수술 직전에 이정재가 거의 경찰기동대를 전멸시키고, 황정민은 계속 

뛰기만 하다가 거짓말 같은 타이밍에 애를 구해내더군요. 뭐랄까, 갑자기 3분 스킵 된 느낌이랄까요. 너무

비니깐 약간 당황스럽다고 해야할까요.

 

박정민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뭐 유대관계, 설득력 부족은 뇌이징하는데, 가장 태국스럽고, 너무 얄밉지도

않고, 그렇다고 여자라면 설정이 꼬이는데(돈이 필요하다던가) 여러모로 납득은 가는 캐릭터랄까요.

조금 아쉬운 점은, 차라리 애가 죽었고, 끝까지 태국 조직을 다 죽여버리겠다고 덤비고, 이정재도 덩달아 

날뛰고 그렇게 한계좀에서 세가지 칼라가 딱 부딪히면서 폭팔했으면 어땠을까도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정도면 충분한 수작이라 생각합니다. 근래 본 영화 중에서는 액션만으로도 만족하고

이정재를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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