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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감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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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0 11:04:37

일요일날 보고왔습니다..

 

원래는 강철비2..를 고려했는데..

1편을 안본 상황이라..(1편과 상관없다고들 하긴 하던데..) 

일단 1편을 보고 관람여부를 결정하기로 했고..

그래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보고왔습니다..

 

저는 사실..그냥 황정민 배우와..이정재 배우가 나온다는것..

이정도만 알고 갔습니다..

기본 스토리보드 하나도 모르고..갔는데..

 

제 기준에서는 아주 잘 만든 작품이다..라고 생각되네요..

오락성도 그렇고, 액션도 그렇고, 최근 2~3년 사이에 나온 작품중에서는..

열손가락 안에 꼽을수 있을 국내 감독영화가 아니냐..하는 생각입니다..

 

캐릭터들의 감정 절제가 상당히 잘 되어있었다..라는 생각이구요..

(악 받힌다고 막 난리치는 그런것 보다..침착한 게 더 무섭더군요..)

 

이전 감상기들을 좀 보면..

통역부분에 있던 개그코드를 비난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전 너무 무거운 분위기 속에 그나마 관객들 숨통 좀 트이게 하는.. 몇 안되는 부분이라서..

좋았던거 같습니다..

 

그 전에 황정민 배우를 흘겨보며 "..아니잖아?" 라고 하는 부분에서는 육성으로 "풉!" 까지

나왔을 정도였네요..

 

제목에서 오는 느낌과..실제 영화 엔딩이..얼추 비슷한거 같다..는 느낌입니다..

영화는 분명 액션 가득하고 화력 짱짱한 영화였는데..

엔딩은 제목처럼 어떤 엑소시즘의 마지막을 보는 느낌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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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08-10 11:14:12

 저도 재밌게 봤습니다. 푯값은 한다고 생각해요:)

 

ps. 강철비1과 2는 완전히 다른영화라서 어떤 걸 먼저 보셔도 상관 없습니다. 

WR
2020-08-10 11:15:10

그렇군요..음..

2020-08-10 12:31:49

장르적 재미와 분위기는 좋았는데.... 액션에 있어 좀 아쉬움이 남네요.

 

아저씨급 액션을 기대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다는 생각입니다.

WR
Updated at 2020-08-10 12:34:29

그래도 이정재 배우의 액션 괜찮았던거 같은데..=ㅂ=);

2020-08-10 12:57:43

저도 통역 부분의 개그 좋았습니다. 

그리고 감정을 절제한 연출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반도>에서 너저분하게 후반부 10분의 신파를 늘려서 짜증이 났던 것에 비해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감정을 절제하고 끊을 때에 확실하게 끊은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윤제균이나 연상호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만들었으면 후반부에 분명 최루성 신파 장면을 넣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2
Updated at 2020-08-10 13: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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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
3
2020-08-10 13:59:19

그리고 진짜..그..딱 한번의 포옹 씬..

그때 눈물이 왈칵 쏟아지려 하더라구요..;;

제가 딸 가진 아빠라 그런가..ㄷㄷㄷ;;

2020-08-12 02:21:23

사실 이 영화에서 최고의 장면이었죠. 투샷으로 찍었고 아이가 먼저 팔을 벌린 상태에서 아빠가 아이에게서 고개를 돌린 상태에서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고, 그 다음에 아이를 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가 태어난 줄도 몰랐고, 그 상태에서 자기가 아빠라고 말하지 못하는 상황이죠. 죄스러우니까요. 거기에서 애를 바로 보지 못하고 옆으로 고개를 돌려서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그건 아이에게 죄스러운 상태에서의 아버지의 태도입니다. 만일 거기에서 아이를 빤히 보면서 안았다면 그건 영화가 도덕적이지 않은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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