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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악: 선택과 집중이 좋은 감각적인 액션작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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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8-10 23:23:12


 

 

오직 액션을 위해 모든것들이 경제적으로 설계된 감각적인 액션영화에 

선택과 집중이 좋아 몰입감이 높은 영화였습니다



빛 색감이나 촬영 카메라 무빙 앵글을 매우 잘쓴 영화고

기존의 한국영화에서 보기힘든 앵글들 방식들 기법들 보기힘든 

기술적인 측면들이 많아 전반적인 미쟝센이 뛰어났고

촬감이 기생충 곡성 마더를 촬영한 홍경표 촬감이라 

익숙한 코드를 지루하지 않고 새롭게 몰입감 높게 만들어줬네요

배우들의 액션연기도 매우 좋습니다 

이정재도 그렇지만 황정민은 특히 팔다리부터 길고 운동을 했는지 몸이 좋아 

피지컬 자체가 액션과 어울리고 액션을 정말 잘합니다



처음 매우 어둡고 빛도 들어오지 않은 어둠에서

 (이때 빛도 들어오지 않고 완전히 암흑에 가까운데 오직 황정민 갈색 눈동자와 눈빛만 빛나던게 매우 좋았던 장면이었습니다)

갈수록 빛이 환하게 들어오고 화려해지는

시퀀스마다 변하는 색감 빛도 인상적이었네요

특히 방콕에서는 주로 노란 빛의 색감인데 

영화의 서늘하고 냉혹한 분위기와 대조를 이뤄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운드도 총기난사나 칼싸움 타격감있게 맞붙을때마다 굉장히 풍부하고 매만진게 느껴졌습니다

반드시 돌비시스템이 갖춰진 관에 그리고 넓은 화면에서 봐야하는 (mx관등)

극장에서 봐야할 영화였어요



개별적인 서사는 크게 중요하지 않는 영화였습니다

캐릭터별 최소한의 배경만 제시하고 

각 도시별로 교차되듯 연결되어 발생되는 사건들에서 펼쳐지는 추격전과 

그에 반응하는 캐릭터의 각기 다른 개성들이 중요하고 

이에 맞게 경제적으로 줄인게 이 영화에는 훨씬 나은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대사가 많지 않은데, 

그럼에도 대사를 오히려 지금보다 훨씬 더 줄이고 행동으로 주로 보여줘도 좋았을거 같습니다 

일부 만연체 대사들이 거슬렸네요




이정재의 안티체제 악역같은 경우도

과거를 풀지않고 사연을 굳이 만들지 않고 

액션과 행동과 그리고 의상등 비주얼적인 측면으로 개성을 표현해서 

역할 자체가 더 살아났던것 같습니다



레이가 인남에 그리 집착하며 쫓고 자기손으로 직접 죽이려고 했던 이유도

오래전에 이미 연이 끊어진 형의 갑작스러운 죽음때문이 아니라

살기 살의만이 있는 짐승같은 자로서 

사냥대상이 필요한 그시기 그때 인남이 등장했기 때문이라고 봤습니다 

그렇게 이 역할이 끝까지 행동하기도 하구요 



애초부터 이 인물이 집착을 넘어 심한 편집증이 있고 광적인 면모가 있고 

살인 그 자체를 즐기며 그 자체가 목적으로 길러졌기에

암살자 그리고 짐승은 자신이 목표로 설정해두고 자기 영역에 들어온 먹잇감 사냥대상은 

자기손으로 죽일때까지 절대 놓치지 않으니까요



그 세계에서도 상당히 잔인하고 극악한 암살자로 이름을 날린 역할인 것 같은데

그런자에게 은둔의 비밀특수요원이었고 은퇴를 앞두고 떠나고픈 암살자인 인남이 

레이와의 대결에서 힘에서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우위에 있기도 하고 반항을 하며 따돌리니

원래 있던 레이의 성격이 광적으로 폭발하여 폭주하며 집착하는 모습으로 발현되어

이러한 것들이 행동과 눈빛과 액션연기로 주로 이루어지며 보여주어서

캐릭터 개성이 더욱 살아나 뛰어났고 

이 인물자체가 이 영화에서 상징적이었고 좋았습니다


 

 

또 이정재 황정민 둘다 암살자인데 스타일이라든가 패턴들도 극과 극이어서 

그 간극의 재미도 좋았습니다

 

 

황정민은 도구처럼 다뤄지다 버림받은 과거로부터 벗어나고 삶을 마무리하고픈 암살자로서

감정자체가 메말라있고 말도 거의 없고 존재자체가 없는 검은 그림자처럼 살아갑니다

그래서 살인방식도 어둠에서 조용히 다가와 조용히 서서히 목을 조르는 방식으로 처리하거나

총도 권총을 사용하며 정확히 그리고 깔끔하게 오직 타겟만을 노립니다

 

 

거기다 국정원 비밀특수요원 출신으로 버림받은 은둔의 암살자로서 

더이상 죽이는 일을 하고 싶지 않은 감정이 액션에서 묻어나오기도 합니다

말투와 행동부터 매우 수동적인 그리고 기계적이고 기능적인 인물이기도 하죠

(그리고 인남 또한 일본에서 오래살아서 극중 황정민이 맡은 인남의 말투또한 의도적으로 일본에서 오래산 한국인 특유의 억양 그런것들이 일부 담겨있더군요)

 

 

반면 이정재는 스타일은 물론 살인 방식조차도 본인의 성격답게 매우 화려하고

물불 가리지 않고 편집증적이며 그야말로 난사하는 포식자같은 스타일이죠 


이들의 끝은 영화의 결말처럼 될수밖에 없고 그게 맞고 옳은 결말이라고 봤습니다

장르적으로나 이야기적으로 모두요



홍보할때 하드보일드 액션이라고 했는데

현실의 냉혹하고 비정한 일을 감정을 억누르며 표현한 액션영화 맞았네요

그단어가 정말 잘 어울리고 맞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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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8-10 23:29:57

애트모스 믹싱이 되지도 않았고, 비전 그레이딩을 거친 영화도 아니어서 굳이 특별관을 찾을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은데, 시설 좋은 상영관에서 한번 볼만한 가치가 있을 영화 같네요. 크게 관심은 없던 영화인데 글을 읽고 나니까 궁금하긴 합니다. 이것도 봐야겠습니다.

2020-08-11 08:57:16

황정민도 일본억양섞인 억양이었군요ㅎ

전 이정재의 그 억양연기가 너무자연스럽고 멋져서 황정민 억양은 인지도못했었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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