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배우] 시대를 관통하는 미남 배우들: 해외 배우편
얼마전 미녀배우 특집을 올린적이 있었는데요. 오늘은 미남배우 특집입니다. 제 기준에서 미남들이다 보니 주류에서 좀 벗어난 선택이 있을수 있겠는데요. 혹 자신만의 미남배우가 있다면 덧글로 소개 부탁드립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레오로 시작해서 잭 니콜슨으로 변해가고 있는 디카프리오를 제외할순 없었습니다. 연기력은 항상 좋았지만 매번 오스카 수상에선 미끄러지곤 했었는데요. 이제 레버넌트로 수상했으니, 맘껏 자신이 하고싶은 역을 연기할수 있는 길이 활짝 열렸네요. 미모는 조금 잃었지만, 이제 원숙미가 넘치는 중견배우로 탈바꿈한 그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로버트 레드포드
헐리웃의 영원한 미소년 레드포드입니다. <미스터 스마일>을 마지막으로 연기에서 은퇴하신다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윈터 솔져>에서 보여준 스마트한 악역 연기를 더 보고 싶었는데 아쉬울 따름입니다.
리버 피닉스
거의 완벽한 그의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새삼 미인박명이란 네 글자가 떠오릅니다. 만약 지금껏 그가 살아있었더라면, 얼마나 더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을지 쉽게 가늠이 되지 않는군요. 아역으로 시작해서 성인배우로 막 꽃이 피어날 시점에 끝나버린 그의 커리어가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말론 브랜도
배우로써는 최고였고, 인간으로써는 별로 상대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지만, 그가 남긴 몇편의 걸작들은 영화사에 지워지지 않는 작품들로 남았습니다.
브래드 피트
위에 소개한 레드포드의 길을 그대로 따라서 걷는듯한 착시를 불러일으키는 빵형입니다. 얼마전 출연했던 <원스 어폰.. 할리웃>에서는 원숙미가 넘치는 멋진 연기를 보여주며 오스카를 품에 안았는데요. 63년생으로 그리 많은 나이가 아님에도, 상당한 다작을 하며 눈부시게 활동한 그에게 주는 훈장같은 의미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알랭 들롱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알랭 들롱이 배우로써 가진 툴은 외모에 몰빵되어 있지만, 원툴이라도 알랭 들롱처럼 생기면 다른건 다 필요없다는 사실을 깨우쳐주었죠.
유덕화
보통 선 굵은 외모의 쾌남아, 의리남 역할을 많이 맡아 왔던 유덕화인데요. 그런 의미에서 <무간도>는 그의 연기인생에 굉장히 중요한 분수령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여기서 충격적인 사실 하나, 무간도에 출연했던 황추생과 유덕화는 동갑입니다) 얼마전 낙마사고로 큰 부상을 입었었는데요. 이제 다치지 말고 쭉 연기생활 이어가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장국영
만인의 연인이자 가장 아름다운 남자였던 장국영입니다. 곧 저의 나이도 장국영과 같아지는데요. 앞으로도 영원히 팬들에게는 최고의 모습으로 남아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3년 후면 그가 떠난지 20년이 된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을 따름이네요.
톰 크루즈
아마도 가장 탄탄하고 기복없는 필모를 가진 배우가 아닐까 싶은데요. 최고의 외모에 깔끔한 매너까지 모든것을 가진 남자이기도 합니다.(심지어 카메오 출연한 영화들도 화제가 되곤 하죠) 나이따위는 잊은것처럼 몸을 던져서 연기하는 배우인데요. 일론 머스크와 함께 기획중이라는 우주에서 촬영한 신작도 매우 기대됩니다.
폴 뉴먼
완벽한 외모와 최고의 연기력을 다 갖춘데다 인성까지 멋진 배우였던 폴 뉴먼은, 다만 상복은 별로 없었는데요. 결국 환갑이 지나서야 <컬러 오브 머니>로 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시상식에 불참한건 함정)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폴 뉴먼의 출연작은 말년에 찍은 <로드 투 퍼디션> 인데요. 영화 관련 일뿐만 아니라 카 레이서와 사업가로도 바쁜 생활을 보냈기에, 경력에 비해 출연작은 그다지 많지 않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70대가 넘어서도 굉장히 멋진 연기를 보여준 것을 보면, 그의 사업이 너무 잘된것이 안타까울 정도네요.
지난 2008년데 83세로 사망했는데요. 지금도 그의 출연작들은 수많은 영화팬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그가 만든 유기농 식품회사인 뉴먼스 오운 브랜드는 지금도 수익금을 자선사업으로 사회에 환원하고 있습니다. 영화 속의 모습처럼 실제 삶도 멋진 남자였던 그의 푸른 눈동자가 그리워지는 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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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워커도 잘 생겼죠, 잘 생겼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