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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한국영화 벌새가 드디어 해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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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4 14:15:32

 

로튼 토마토 'Certified- 100%' 클럽에 드디어 합류했습니다.

로튼에서 Certified Fresh 받으려면 40명이상 평론가가 점수 매겨야 하는데

벌새가 이제야 달성했네요

 

그냥 Certified 받은 영화는 사실 열라 많습니다. 

개봉 영화가 웬만하기만 하다면 Certified는 일단 다 받으니까요

그런데  'Certified- 100%' 클럽은 로튼 역사상 100개가 안됩니다

어떻게 보면 명예의 전당 같은 건데요 한국영화가 이걸 해내네요.

 

 

단순 Certified 받은 영화가 3528개입니다. 웬만해선 다 받죠.

 

 

 

 'Certified- 100%' 클럽의 리스트는 대략 이러합니다.

 세어본 결과 벌새까지 합쳐서 45개만  'Certified- 100%' 달성했네요

 

 

달성한지는 꽤 됐지만 이창동 감독의 '시'도 'Certified- 100%' 클럽에 있습니다.

45개중에 한국영화가 2개나 있다니 

 

다른 분들은 아니 이게 뭐야? 그래서 뭐 어쩌라고 하겠지만 한국영화를 좋아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저로서느 굉장한 자부를 느낍니다.

 

또 어떤분들은 평론갯수 41개면 표본이 너무 적은 거 아니냐고 지적하실텐데 맞는 말입니다.

기생충은 크리틱수가 500개 가까이 돼 가는데 100%는 깨졌죠

표본이 많으면 많을수록 100% 유지하기가 힘듭니다.  

'Certified- 100%' 받았다면 주목을 끌테고 더 많은 분들이 관람하실테니 지금부터가 중요하죠.

 

'중간에 쉬긴 했지만 120일은 120일입니다!'

영화에서 은희가 기념일을 스스로 축복하면서 하는 대사였죠.

표본이 41개이긴 하지만 100%는 100%입니다. 앞으로 평론수가 누적돼도 버티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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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20-08-14 14:18:00

오오 멋지네요 벌새.
영화의 전당에서 보고 많은 생각이 들게 했던 영화였는데 역시나

WR
2020-08-14 14:23:20

신선도 보증에 무려 100%니 저 마크가 궁금해서라도 찾아볼 것 같습니다. 앞으로가 기대되네요

2
2020-08-14 14:21:40

짝짝짝!

7
2020-08-14 14:22:45


뭔가 초치는 느낌이 없잖아 있긴 하지만 그래도 하나 짚고 넘어가자면

(1) 평점 남긴 사람의 숫자와 탑크리틱의 숫자 표본이 부족합니다(7명;)

(2) 그리고 관객평인 팝콘 지수는 아슬아슬하죠.

저것만 봐서는 아직 물음표가 뜰 수 밖에 없네요.

2
2020-08-14 14:25:14


이건 [버닝]인데 그나마 표본이 쌓였죠. 물론 [벌새]처럼 일반 관객들 반응인 팝콘 지수는 상태가 영 아닙니다.

3
Updated at 2020-08-14 14:32:34


그리고 이건 [기생충].

보시는 것과 같이 로튼 지수가 100%라는 건 의외로 뭔가 대단한 무엇인가와는 거리가 있는 편 입니다. 역설적으로 얼마나 잘 만들었냐를 떠나서 모두가 좋아할 만한 무난한 영화 또한 100%를 찍으니깐요.

오히려 외국인들 상대로 지극히 한국인 다운 영화인 [벌새]가 애버리지 레이팅이 8점대로 매우 높다는게 고무적인 것이다 해석하는게 맞을 겁니다.

WR
5
2020-08-14 14:45:07

표본이 적어서 아쉬운 건 저도 본문에 달았는데요

이 영화가 국내에서도 13만 겨우 찍은 작은 영화이지 않습니까

애초에 영화가 가지고 있는 규모 때문에 크리틱수 모으는 건 한계가 있어요

2달전에 스트리밍으로 풀었는데 쌓이고 쌓여서 이제야 40개 넘은 겁니다

 

기생충 버닝처럼 거장 감독의 신작에다 애초에 영화 규모를 생각한다면 벌새의 표본수 빈약을 지적하는 건 좀 서러워요 모으고 모아서 겨우 Certified받은 거니까요

신선도 보증에 100% 마크 찍혔으면 이젠 어떤 영환지 궁금해서라도 찾아볼 것 같아요 

유지할 수 있을지 지켜보면 되죠

 

그리고 Certified-100%는 찾아봤는데 50개가 채 안되더라구요 

그안에 들었으면 그 자체로 대단한 거 아닌가요? 구태여 평가절하하셔서 좀 슬픕니다.

중간에 쉬긴 했지만 120일은 120일인 것 처럼 표본수가 적어도 지금 시점에선 100%죠

4
Updated at 2020-08-14 14:49:51

탑 크리틱 7명이면 너무나도 작습니다...다음 8번째 사람이 뜬금없이 '아닌데 니들이 틀렸는데?'라고 해 버리면 어처구니 없게도 탑크리틱이 87%가 되어 버립니다;;; 때문에 벌새가 그런 취급을 받을 작품이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더더욱 표본이 작은거에 의문을 두셔야 합니다...

3
2020-08-14 15:42:49

아직도 로튼 지수만 보시는 분들이 많은 듯

로튼 지수 100%는 별 상관없고 애버리지가 높은 게 훨씬 대단하네요

2
Updated at 2020-08-14 17:51:39

다른 얘기지만 13만 겨우 찍은 작은 영화라뇨 독립영화로 13만이면 상업영화 800만이상입니다 벌새단이라는 매니아집단도 형성되고 붐이었죠 그래서 블루레이발매는 100%라고 생각했는데 벌새로 인해 감독이 워낙 장기간 신경쓰다보니 당분간 계획이 없는게 아쉬울뿐이지 흥행은 초대박이었죠

2
2020-08-14 19:10:55

오히려 독립영화가 입소문만으로 저 관객수를 동원한게 충격적이었을 정도였는데 이걸 마치 이거 밖에 못 봤다고 말해서 좀 당황스럽긴 합니다.

로튼 100% 보다 이게 더 경이적인데 말이죠...

27
Updated at 2020-08-21 09:52:16

영화는 괜찮은데 감독언행이 아쉽긴 해요...

5
2020-08-14 14:26:54

 한국 관객들 중에서 이상하리만치 벌새를 깎아내리면서 필요 이상으로 고평가받은 영화라고 절하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뭐 그사람들 망상이랑은 상관없이 여지없이 해외에서도 평이 좋네요...

WR
13
2020-08-14 14:37:33

영화 그 자체에 대한 비토보다는 감독의 페니미즘 사상에 경도를 성토하는 것 같습니다. 김기덕 홍상수 우디 앨런 폴란스키의 영화 평점이 스캔들 이후 곤두박질 치는 거랑 비슷한 사례라 생각되네요

5
2020-08-14 14:40:12

물론 감독의 강경한 발언 이후로 그런 경향이 심해지긴 했습니다만, 그 이전에도 이상하리만치 저평가하는 사람들은 꽤 많았어요. 이유도 '영화에서 남자들을 나쁘게만 묘사헤서 편파적이다'라느니 하는 피해의식에 기반한 한숨나오는 의견들밖에 없어서...

2
2020-08-14 17:32:24

김기덕 우디앨런 폴란스키는 성범죄자구요; 무슨 감독 개인의 사상의 문제를 거기에 비유를 하시죠

10
Updated at 2020-08-14 14:44:15
전 "벌새" 좋게봤지만 
"벌새"의 젤 큰 단점은 감독의 차기작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영화본편, 감독 GV나 인터뷰 들었을때 

감독 장편 입봉작의 전체적인게 
자신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새한 모든 생각을
한톨도 안남기고 "벌새"에 쏟아부운 느낌이 
들더라구요.

꼭 "벌새"가 입봉작이자 
은퇴작인 것 처럼요.

차기작이 제대로 나온다면
"벌새"에서 보여준게 일부분일테고,

아주 다른방향으로 간다면
"벌새"가 계속 본인의 대표작이 되겠지요.
1
2020-08-14 14:45:01

네 저도 이 영화를 세 번 감상했는데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본인의 삶 자체를 투영시켜서 말그대로 모든 걸 담아 만든 영화같아서, 과연 차기작이 어떻게 나올지 우려스럽네요... 차기작에서 감독의 역량이 제대로 드러날 것이라 봐요.

2020-08-15 12:11:11 (59.*.*.92)

양익준의 똥파리 같은 케이스가 되는 것만은.. ㅜㅠ

1
2020-08-14 14:38:38

멋집니다.... 

나름 재밌게 본 영화인지라서 자랑스럽네요... 

1
2020-08-14 14:44:25

이 영화 참 좋았습니다.
먹먹하면서도 담담하니
빠져들어봤네요.
다만 감독의 발언은 개인적으론
영화의 흥을 깨는 부분이 있긴해서
차라리 모르는게 나았다고 봅니다ㅠ

1
2020-08-14 14:47:42

감독이 최근에 괜한 소리를 해서 영화의 성취까지 좀 깎이는 경우도 있었고 과대평가라는 말도 있지만 최소한 수작은 분명하죠.

4
2020-08-14 14:53:49

작년 기생충과 더불어 가장 좋았던 영화였습니다..외국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다니 흐뭇하네요 ㅎ

7
2020-08-14 15:06:21

로튼 사이트를 자주 들락날락해서 달성한거 저번에 봤는데 감독 어쩌구 하는 소리 나올까봐 굳이 퍼오진 않았었는데 역시나네요. 폄하하는 의견도 있고... 

 

어쨌든 작년 한국 상업영화에 기생충이 있었다면 독립영화에 벌새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블루레이 기대중

8
Updated at 2020-08-14 19:05:17

 김새벽 배우를 알게 해줘서 대단히 좋았지만 감독의 개인적 생각이 저와 굉장한 괴리감이 

있어서 영화마저 멀리하게 되는 계기였지요..

4
2020-08-14 19:36:55

감독의 영화 외 언행이나 동성애에 대한 편견 없이

그냥 영화 자체로서만 봤을 때

편집으로 난도질 돼서 무슨 영화인지 감독의 의도를 전달하지 못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애초부터 시나리오를 밀도있게 줄이던가... 촬영 분량은 훨씬 많은데 장면 장면이 왕창 편집당해서 스토리의 비약이 생기고 장면의 연관성이 깨져서 완성도가 떨어져버린 영화...  완성작을 미완성작으로 만들어서 관객에게 내놓은 영화...  그렇게 생각 들더라구요.

2
2020-08-14 21:09:31

저도 감독의 성향을 드러내기전부터 이 작품에 대해 펜더님과 비슷한 생각을 갖고 몇 번 코멘트를 남긴적이 있었는데요, 완성된 구성을 갖고 짜임새있게 찍은 작품이라기보다는 대충의 컨셉만으로 일단 많이 찍고 편집실에서 끼워 맞춘 작품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렇게 만든 작품이 의미없지는 않겠지만, 그런 종류의 작품들에서 매력적으로 나타나는 일필휘지같은 편집의 자유분방함도 보이지 않아서 답답했습니다. 다음 작품에서 무엇을 보여줄지, 기대보다는 우려가 앞섭니다.

1
2020-08-15 14:43:51

걸작이죠 걸작, 감독이 차기작에서 벌새를 넘어설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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