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오블리비언(Oblivion , 2013)
블루레이 타이틀 구매 후 오늘 하루 종일 본 작품인 [오블리비언]은 '정말 놀라운 비주얼 가득한 영화'입니다.
스토리보다 비주얼에 비중을 두고 작품을 보는 저로선 이 작품의 놀라운 비주얼들에 감동하면서 2시간을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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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좋았던 장면들]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디자인의 미래 거주지(?) 디자인. 3층으로 디자인 했다고 하네요. 정말 너무너무 깔끔한 '애플'제품을 보는듯한 디자인입니다. 요거 보는 맛...아주 좋습니다.
'bubbleship'으로 불리는 비행선 디자인도 끝내줍니다! 특히나 공중에 붕 떠서 어디론가 날아갈때도 절대 심심하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영상으로 접해보시면 아마 감탄하실 거에요. 혹은 영등포 스타리움같은 관에서 보면...그냥 퍼펙트하죠.
폐허가 된 지구가 배경인 작품입니다. 그래서 작품에서 파괴된 여러 건물, 구조물들을 자주 접할 수 있고, 그 시각적구현이 자연스럽고 허술해 보이지 않습니다.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정말 꼼꼼한 제작팀!
이 작품의 키워드는 '깔끔함' - 이런 스타일의 SF 좀 많이 추천해주세요, 회원님들ㅜㅜ
톰크루즈가 아끼는 조그만 화분....디자인 마저도 취향저격당했죠.
여주인공(올가 쿠릴렌코) 매력적입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비중이 커집니다.
SF물에 참 잘어울리는 배우같아요. 톰형은...전투복(?), 미래무기등등 너무 잘 어울립니다.
우측하단의 '드론' - 작은 사이즈지만 상당히 '무게감'있게 연출되어 실감납니다. 영화에서 상당한 비중으로 등장하고 그 때 마다 아주멋진 장면들이 넘쳐납니다. 이 작품이 좋은것이 특수효과들이 이질감없이 아주 자연스럽게 연출되었다는 거에요. 작품보시면 '드론' 장면들 만족하실 것 같네요.
넓은 화면에서 뭔가를 조정하거나 지시를 받는 장면도 멋지죠.
미래의 느낌 물씬 나는 장면!
화면 중앙에 'bubbleship'이 점점 화면 앞으로 다가오는 장면도 시원시원하고 좋습니다.
*블루레이 타이틀의 부가영상에서 '톰크루즈'가 대부분의 액션을 직접하는중에 바이크 씬에서 넘어져 NG를 내고 바로 일어나 "전 괜찮습니다, 괜찮아요" 이렇게 말하면서 스탶들을 안심시키는 모습이 참 멋져보였습니다.
(Promise of a New World : The Making of Oblivion - > COMBAT 선택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블루레이 타이틀로 볼 땐 아주 멋진 기능(?)이 있는데요, '작품의 사운드 트랙만 활성화해서 보기'라는 부가영상이 있습니다. 이 기능을 켜고 보면 작품의 대사, 효과음은 들리지 않지만 상당히 저는 만족하며 이용한 기능입니다.
(extra - > M83 Isolated Score 선택하시면 됩니다)
*코멘터리에 한글자막 미지원은 두고두고 아쉽네요...
*반복해서 봐도 재밌을 작품이 하나 더 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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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코신스키 감독 영화들이 트론, 오블리비언, 온리 더 브레이브까지 이거다 싶은 날카로운 악센트가 없어서 좀 묻히는 감이 있는데 영화 전체를 장악하고 톤을 아우르는 능력은 아주 아주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돈주고 살 수 없는 감각이 살아있어서 앞으로도 계속 작품활동해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