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그래비티(Gravity, 2013)
감독 : 알폰소 쿠아론
출연 : 산드라블록(라이언스톤役), 조지 클루니(맷 코왈스키役)
줄거리 : 우주에서 일하던 산드라블록이 정말 힘들게 지구로 귀환하는 이야기
[특히나 좋았던 장면들 리뷰]
왠지...벌써부터...재밌을것 같은 분위기로 작품시작
애플제품처럼 깔끔하디 깔끔한 타이틀처리
평화롭고 아름다운 분위기...
수다쟁이(?) 조지클루니 등장 & 쉴새없는 투머치토크...
뭔가를 수리중인...산드라 블록 등장
평온한 분위기로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나가는 중에...
언제나 그렇듯...평화로운 순간은 그리 오래가지 못하고...비상상황 발생...
*비상상황?
-미사일에 맞아 폭발한 위성의 잔해가 다른 위성들까지 폭발시켰는데 그 잔해들이 곧 몰려오게 되는 욕나오는 상황
예상되는 전개로...산드라블록(닥터 스톤役)이 아까 이야기한 잔해에 맞아 우주선과 분리됨...더 정확힌 그녀를 지탱하고 있던 구조물에 잔해가 충돌하면서 구조물 부서짐.
점점...우주선과 멀어지는 그녀...
다행스럽게도 조지클루니가 그녀를 구조하러 와줌
연결선(?)으로 그와 그녀는 이제 하나가 됨(이 부분에서 산드라블록의 찰진 욕들을 들을 수 있음)
우주복에 시계는 저렇게 생겼다는것도 보게되고...
우주선에 유일한 생존자들인 그와 그녀는...지구로 돌아갈 계획을 세우고...
잠시 평온한 분위기...수다쟁이ㅎㅎ
아...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줄에 간신히 발이 걸린 산드라블록을 위해...조지클루니는...
결국...그녈 위해 자신에게 묶인 벨트고리를 풀어줍니다.
참...기가막힌 장면 연출 & 살짝 보이는 조지클루니 얼굴...
이제...혼자 남겨진 그녀...간신히 러시아 우주선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 - 1
간신히 러시아 우주선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 - 2
간신히 러시아 우주선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 - 3
저는 이 부분을 완전히 혼자 남겨진 그녀가 다시 태어나는 의미로 읽었습니다. 이제 아무도 의지하지 않고 오로지 그녀 혼자 뭔가를 이겨내야 한다는걸 상징하는 장면으로 말이죠.
계속 발생하는 문제들...우주선에 화재발생...
소화기로 불을 끄는 그녀...
소화기 사용순간! 뒤로 밀려 벽에 부딪히고...잠시 정신잃음
계속 불타는 우주선!
겨우 안전한(?)방으로 대피
우주선과 분리해서 떠나려고 하니...이번엔 우주선에 낙하산 끈에 걸림ㅜㅜ(지구나 우주나 고난의 연속인건 마찬가지...)
결국 소유즈(비행정(?))에 연결된 끈을 제거하러 밖으로 나간 그녀
우주에 파편들에 러시아 우주선이 폭발/부서지는 장면연출이 대단합니다!
완전히...가루가 되어버리는 우주선...
파편으로 남아버린 우주선 잔해들을 보면서 낮게 말하는 그녀
계속되는 문제발생에 모든걸 포기하려고 했던 그녀. 잠시...그녀의 환상으로 만난 '조지클루니'로 인해 다시 생존하기로 결심하게 되고...
우주선에 메뉴얼을 읽고 어떤 버튼을 누르니...강력하게 앞으로 나가는 소유즈(맞겠죠?)...이 장면 너무 마음에 듭니다!!
이제 마지막...중국우주선(소유즈?)으로 갈아타고 드디어! 지구귀환...
맨앞에 그녀, 뒤로는 우주선 파편 혹은 우주파편들...아...음악과 함께 본 이 장면은 정말 끝내줍니다!!
뭔가...그녀 주위를 호위해 주는 느낌마저 드는 파편들...!!대단한 연출입니다...
드디어! 지구도착, 바다도착!!ㅜㅜ
하지만 기쁨도 잠시...우주선 문을 열자마자 들어차는 바닷물...
기가막힌 장면...물속에서 나약한 존재인 그녀와 달리 너무나 태연한 모습의 개구리를 대비시킴으로써 자연앞에서 인간은 한낱 작은 존재일 뿐이라는걸 이야기하는것 같음.
다행히 수영에 능숙한 그녀...
소중한 공기...
흙을 만지며 행복해하는 그녀
이 장면들도 너무 좋음
이제 한발씩 내딛는...그러다가!
냉정한 편집으로 칼같이 등장하는 타이틀로 멋지고 깔끔하게 마무리!
[리뷰 마무리 & data & etc]
*오늘 새벽에 다시 본 '그래비티'는 첫 감상이었던 극장에서보다 더 큰 감동으로 한시간 반을 채워줬습니다. 런닝타임도 착하죠...요즘 작품들의 너무 긴 런닝타임은 집중을 힘들게 하거나 감상도중 지치게 해요.
(물론...타이타닉이나 카지노같은 슈퍼걸작들은 열외!)
*조지클루니가 산드라블록을 위해서 연결고리를 풀고 그녀를 우주선으로 보낼때...남자가 봐도 정말 멋진장면...♡(안그래도 팬이었지만...더 팬됨)
*기가막힌 촬영 - '엠마누엘 루베즈키'...눈이 행복해지는 경험~!
*놀라운...감독의 연출력 - '알폰소 쿠아론'...기억해야할 이름! 잔잔하게 흘러가다 엄청난 긴장감을 만들고...강/약 조절이 탁월하심. 그의 연출작들을 하나씩 보는것도 재밌을것 같네요.
*음악의 감동 - '스티븐 프라이스'...이 작품에서 음악의 비중은 상당함! 그리고 좋음!!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 - 감독상, 촬영상, 편집상, 음향효과상, 음향편집상, 시각효과상, 음악상 수상
*지금 두 발로 땅을 자유롭게 걷는다는게...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물리매체 관련]
국내정발된 [3D 블루레이] 그래비티 : 한정판 퓨쳐팩(2disc : 3D + 2D) 타이틀은 정말 보고 있으면 '아름답다...'는 말이 절로 나올정도로 참 이쁩니다.(저는 중고매장에서 구매)
저는 소장하지 못했지만...[3D 블루레이] 그래비티 : 오링케이스 한정판 콤보팩 (3disc: 3D+2D) 타이틀이 궁금하긴 합니다. 1시간 분량의 미공개 부가영상 디스크가 추가 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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