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저는 참 운이 좋은 사람 같습니다..
꽤 예전부터 다른분들이 "별로" 라고 평가하시는 작품들 다수를..
저는 재미있게 보고있네요..
최근에는 넷플릭스에 올라온 "살아있다" 를 보는데..
이것도 재미있더라구요..
타 동호회 게시판에..제가 영화 살아있다 에 대한 감상기를 쓰니까..
그 감상기 글에 어떤분이.."모든영화를 재미있게 보실수 있어서 정말 부럽습니다.."
라는 리플을 남겨주셨었는데..
처음엔 그게 약간 비꼬는? Sarcasm? 느낌인가..했는데,
조금 더 생각해보니..정말 부러워서 쓰시는 글일수도 있겠다..싶더라구요..
물론, 저도 모든 영화가 다 재미있지는 않고..
또 선입견 때문에 애초에 시청자체를 회피하는 영화도 있습니다..
(뭐 예를 들면 영화 노트북 이라던지..)
그런데..일단 보기로 마음먹고..한번 보기시작하면..
끝날때까지는 다 봅니다..
정말 감독이..끝까지 애를 쓰지 않았다..
작품에 애정이 없었다..뭐 이런거 아니라면..
다 평점 3.5 이상은 주는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없게 본 영화중에 하나가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인데..
이 영화도 끝까지 봤던 이유는..
"도대체 어떻게 끝낼껀데..?" 라는 의문이 들어서..였고..
다 보고나니까..든 생각이..
"돈은 쳐 발랐는데..감독이나 제작진들이 이 작품을 내놓기 위해 애 쓴 흔적이 없다.."
이런 느낌이 들더라구요..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느낌을 받은 또 다른 작품은 한국영화 "공포택시" 입니다..)
요즘은 이런영화들이 없죠..
관객들과 감독간의 소통이 잘 되지 않는것은..
사람마다 그 색이 다르기 때문이고..
또 소통이 잘 되는 비율이 낮다는것이지..소통이 아예 안되는것은 아닐겁니다..
일부에게는 "어..그냥 괜찮던데..?" 라는 평을 들을수도 있는 작품들이라는거죠..
위에 언급했던 "성소재림" 처럼 한때, 제작사와 후원사의 월권행위로..
작품이 감독에게서 버려진 사생아 처럼 되는 행위는..
요즘 영화계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대부분의 영화가 재미있는 사람은 즐거운거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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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이라...
살아있다는 저도 잼있게봤습니다.
영화를 보며 메세지나 숨겨진의미를 찾는것도 좋지만 가끔은 아무생각없이 즐겁게 그 상황을 지켜보는 제3자로 즐기는것도 영화의 좋은면이라 생각됩니다.
전 다른건 잘 안가리는데 사생활에 구설수가 있는 배우는 왠만하면 거르게 되더라구요
캐릭터 몰입에 방해된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