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게 무려 35년이나 된 작품이라니!# 스토리만 놓고보면 뻔한 치정극인데# 팝송, 소설, 사진, 대만의 현실, 점프컷, 사운드 뮤트 등# 에드워드 양 특유의 소스들을 더하니# 대만 뉴웨이브 시네마의 절정이 되는구나# 엔딩의 엔딩도 아주 근사했다# 거리에 "폴리스 아카데미" 포스터가 보여 피식 웃었네 ㅎㅎ
에드워드 양 감독 작품은 탑투로 꼽히는 하나 그리고 둘,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만 겨우 다 봤는데 이것도 궁금하네요.
뒤늦게 정식 개봉한 거니 한동안 상영할 겁니다. ^^
와....... 올려주신 장면 중 몇 개는, 사진으로서도 예술의 가치를 인정 받겠는데요? 같은 감독끼리 봐도 와... 이건 내공이 제대로다 할 거 같아요. 제가 이름의 아우라에 취한 건가요?
말씀하신 대로 한컷 한컷 완성도가 상당합니다. ^^
장난전화로 문제를 일으킨 처자 캐릭터랑은 별개로 참 매력있더군요. 그때 그 스타일로나 지금도 딱여서^^
본문에도 있는 자신의 사진을 붙여놓은거 직접 확인하는 순간이.... 그 어떤 장면보다 진짜 '공포'스럽더군요. 전.
자신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도촬해서 그렇게 붙여놓고 있는걸 발견하는 기분은 참...
철없는 부잣집 도련님의 취미생활이죠. -.-
남들 안 본 영화 보고 잰 체 하던 시절에
([고령가]도 같이 한거 같았는데 너무 길어서 이 걸 본 듯..)
잘 기억이 안나지만 감상은..
1. 공포영화 인 줄 알았는데 아니였다... 하지만 웬지모를 오싹한 기분은 들었다.
2. 결말이 굉장히 애매 모호 했다.
개인적으론 현실+소설인 걸로 생각했었는데 뒤에 생각해 보니 그 경계는 구분할 수 없었다..
사실 감독이 의도한 부분은 관객이 딱 잘라서 정의하지 못하도록 애매모호하다..
아마 오래되어 그렇게 기억하시는 걸 겁니다.
극장에서 다시 한번 봐보세요. 모호하지 않습니다. ^^
제 기억엔
결말이 2가지인데 맞는지 봐주시면 좋겠네요..
첫번째는 남편이 복수하러 가서 내연남을 죽인 것
두번째 (진짜 끝이죠)는 남편은 실제로 복수하러 가지 않았고, 자살했고,
아내는 입덧(아마 내연남으로 인한 임신)하면서 끝나는 거 같았는데,
그때 저 나름대로 해석을 하자면 별거한 후 벌어지는 일들이 남편의 "상상"혹은 아내의 "소설"이 혼재되면서 벌어지는 거라고 해석한 거 같습니다.
(그때는 라깡이니 거울이론이니 이런거 생각하면서 영화 볼때라 이해하시길 )
추천글 잘 읽었습니다.
죽인 것이 감독의 의도한 허구였죠. 나름 반전...
'엔딩의 엔딩'이라 쓴 게 그런 뜻이었습니다. ^^
에드워드 양 감독 작품은 탑투로 꼽히는 하나 그리고 둘,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만 겨우 다 봤는데 이것도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