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영화 "에놀라 홈즈" 감상후기..
넷플릭스를 보다보니..
미드 "기묘한 이야기" 의 일레븐..이..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가 신작으로 올라왔더라구요..
소개영상을 조금 봤는데..
내용이 재미있어 보여서..시청을 했습니다..
출연진으로는..
일단 에놀라 홈즈역에 일레븐으로 유명한 밀리 바비 브라운 양..
엄마역에 헬레나 본햄 카터 누님..
둘째 오빠인 셜록 홈즈역에 슈퍼맨 핸리 카빌
그 외에도...캐스팅이 상당히 괜찮은 영화입니다..
내용은,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홈즈 형제에게
알려지지지 않은 막내 여동생이 있었고,
여동생은 엄마와 함께 살고있었는데..
어느날 엄마가 없어졌고, 홈즈 형제가 집으로 돌아와
막내여동생을 돌보려고(?) 시도하다..뭔가 오묘한 사건에 휘말려..
해결한다..뭐 이런 내용이예요..
그 이상은 뭐..또 스포가 되니까..각설하고..
영화는 기존의 탐정 추리물과 좀 다르게..
에놀라가 시청자들과 대화를 하듯이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연출방법이 일반적인 영화에는 잘 사용되지 않는 방식이라..
낯선분들도 계실꺼고..또 이상하다..어색하다..라는 의견도 있을법 한데..
기묘한 이야기의 일레븐 팬들에게는..극호에 가까워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아이유가 드라마를 찍는데, 1시간 내내 시청자에게 뭔가 귓속말을 하듯
이야기하며 진행한다고 생각해보세요..ㄷㄷ;;)
액션도 괜찮은 편이고..
내용도 썩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 보고나서도.."괜찮네.." 라는 평가였는데..
이 영화를 본 다른 분들은..PC가 묻었다..라고 평을 하는데..
여기서 PC 가 뭐지? 하고 찾아보니..
정치적 올바름(政治的 - , 영어: political correctness, PC)
이라는 뜻으로..
인종이나, 젠더 등 평등관련 논리가 짙게 붙어있으면..PC 영화..라고 하더군요..
실제로 이 영화의 내용이..20세기 초..영국에서 있었던 여성운동..그러니까..
여성 참정권 관련 내용이 바탕인데..
영화 에놀라 홈즈의 원작 자체가 2006년에 발표된 소설 에놀라 홈즈의 내용중 1편 "사라진 후작" 을
바탕으로 만들어져있고..이 "사라진 후작" 이라는 원작 소설에..
실제 20세기 초 영국의 여성참정권 관련 내용이 이미 녹아있던거였죠..
페미니즘 관련해서 젠더로 편을 나눠 서로 날을 세우고 있는 요즘..
원작자체가 애초에 그 당시의 역사관을 바탕으로 만든 소설인데..
이걸갖고 PC 가 묻었다..라며..영화 자체에 대한 평가보다..내용 공격에 신경을 쓰는건..
필요이상으로 민감하지 않나..싶은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에게는 귀여운 탐정물로 인식될 이 영화가..
누군가에게는 화려한 캐스팅을 물먹이는 페미니즘 영화로 인식될수도 있다는게..
좀 안타깝네요..
-.내려놓고 보시면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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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즈에게 여동생이 있었다는 설정부터가 뻔히 의도가 보였고 역시나 영화는 예상대로 흘러가더군요 . 잘 만든 영화라고 보긴 힘들고 그냥 일레븐이랑 헨리 카빌이 참 매력있는 배우다라는 생각만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