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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펑)군전역후 영화과로의 진학에 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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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19 05:16:48

내용 펑 했습니다. 댓글주신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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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0-10-19 02:48:41

.

WR
2020-10-19 02:34:40

쪽지보냈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2
Updated at 2020-10-19 02:39:30

영화제작은 크게

 

1. 시나리오 

2. 투자, 마케팅

3. 촬영

 

으로 나뉩니다.

본문 글을 보니 감독만을 염두하고 있는것 같은데,


감독은 영화를 좋아하는것보다 사람 만나는걸 좋아하고 외향적이고 리더십있는게 우선입니다.

감독=예술가(X)

감독=위의 3가지를 총괄하는 지휘관에 가깝습니다.

 

만일 본인이 내향적이라면 감독은 힘듭니다.

내향적 + 영화 많이 보는건 촬영스탭(분류하면 디자인), 아니면 아예 연기자가 적합합니다.

WR
1
2020-10-19 02:35:37

사실 저는 운동같은거 안좋아하고 내향적인 성격이었는데. 군대를 가서 인간개조(?)를 당하다보니 운동좋아하고 외향적인 성격이 되었습니다...댓글 감사합니다!

3
Updated at 2020-10-19 02:58:23

네, 감독은 굳이 처음부터 목표로 삼지 않아도 됩니다.

 

연기하다 감독하는 사람도 많고,

시나리오 쓰다 감독하는 사람도 많고....

 

감독은 직업이라기보단 프로젝트의 직책에 가깝고,

위의 3요소 중 하나를 직업으로 거치고 나서 되는게 감독입니다.

 

본인이 글 쓰는거는 관심 있나요?

현대에 롱런하고 성공한 영화감독들은 전부 각본에 직간접적으로 개입을 하고, 시나리오가 제일 중요합니다.

 

만약 글 쓰는건 흥미 없다면 

영화 감독보단.....광고같은 짧은 영상감독(디자인)으로 시작하는게 적합합니다.

 

추측컨데 본인이 영화 많이 보는걸 강조했는데

그건 디자인적으로는 확실히 감각이 붙었을 가능성이 높거든요.

많이 봤으니 어떤 구도, 색깔이 이쁜지 판단이 되는거죠.

 

본인 스스로를 냉정히 판단해보시고

진짜 영화감독을 하고 싶으면 글 쓰는것부터 해야하고,

글 쓰는게 도저히 관심 없다면 영상디자인 쪽으로 시작하는걸 추천합니다. 그게 훨씬 재밌을겁니다.

2
2020-10-19 02:58:49 (49.*.*.32)

캐서린님 말에 동의합니다.

조금만 알아보셔도 데뷔 감독은 대부분 본인 각본이란 것을 아실테니 생략하고.

각본 쓰기가 안 되면 다른 미학적인 것이나 부수적인 것은 쓸모가 없습니다.

단편은 찍기 위해서 실험적이거나 짧은 글로도 얼마든지 해볼 수 있지만 그와 별개로 장편 각본은 지금부터 쓰는 버릇을 들여야합니다. 초보자의 경우 허접한 장편 각본 완성 조차 못 하는 경우가 많은데 진짜 문제는 초고도 힘든데 고쳐쓰기란 지난한 과정을 이겨내야한다는 말입니다. 그 연습을 해보세요 만약 고쳐쓰기의 과정에서 도저히 못 하겠다 싶으면 일찌감치 손을 떼는 것이 좋습니다.  

WR
2
Updated at 2020-10-19 03:27:57

네 많은 분들이 강조하는게 시나리오더군요. 저도 예전에 연습용으로 시나리오를 짧게 써보았는데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밌게 썻던기억이납니다. 재능은 모르겠고 재미는 있더군요.댓글감사합니다.

4
2020-10-19 08:37:21

영화에 대한 이해가 박식할 필요는 있을까싶더군요.

주변을 봐도 예술쪽엔 주로 창작 못하는 부류들이 오히려 관련 지식에는 더 뛰어나고 업종에 대해 더 빠삭하더라구요.

그 업보로 자기 창작에도 막상 제동장치가 많아져요. 작업에 쓸데없는 명분과 당위를 먼저 찾더라구요.

그러다 세월 다 보내고 제풀에 지쳐 기운 빠져 잘해봐야 업계 언저리만 맴돌게 되고 입만 살게 되더군요.

영화도 예술도 상업성을 떠나 무조건 증명을 해야될 일이라 거기 따로 이유가 있거나 증명의 지식 따위는 알아봐야 크게 별 소득이 없습니다.

증명 자체가 가장 중요한데 의외로 영화나 예술을 사랑한다면서 오히려 그 창작과 증명을 더 우습게 알고 천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건 그냥 추종이죠. 근데 업계나 학계에는 대개 그런 부류가 꽤 생각보다 넘쳐납니다.

그래서 괜히 자기 거는 하나없이 거장 잘 따라하며 걸작들 멋이나 좀 따라 잘 부리면 지들끼리 대단하다 물고 빨기 바빠요. 늪입니다.

어딜 가는 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하고자 한다면 언제 어딜 가든 업종인과 업계인들 지망인들을 만나고 나누게 될 텐데 절대 거기 같이 안 빠져들어야 합니다. 생각보다 이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거 안되면 평생 고시 9수씩 하게 되는 거에요.

1
2020-10-19 08:49:26 (49.*.*.32)

감독이 증명할 길은 자기 각본과 그 각본으로 찍은 영화 밖에 없죠.

말로 씨부릴 시간에 각본 한 편이라도 더 써야합니다.

1
2020-10-19 08:57:00

근데 막상 업계 태반이 안그렇다는 거에요.

지망인들 경우로 제한해 본다면, 아는 건 많아서 입만 산대다가 막상 자기 건 하나 없으며 틀어박혀 막 써갈겨도 되도 않은 멋이나 부리고 자뻑에나 빠져서 자기 세상에만 갖혀있어 '검증'도 무시하거나 천재병에 도외시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공모전의 8할 이상도 다 저런 유형들이에요. 그러면서 안되면 세상 환경 탓하죠.

1
2020-10-19 09:11:18 (49.*.*.32)

자기 각본에 대한 객관화가 필요한데 남에게 피드백 받기 싫어서 그렇죠 뭐.

누구나 각본은 개까일 수 있는건데 그걸 두려워한 나머지 기피하는 증상이죠(누구나, 그리고 아무리 해도 피드백을 받는 과정은 결코 편해질 수 가 없죠) 피드백준답시고 남의 각본 까내리긴 잘하고 그러면서 막상 자기 각본은 못 쓰고 혹은 예술병에 걸려서 노잼 각본 쓰는 양반들 많죠.(이런 사람들이 또 남의 크리틱은 못 받아들이죠.) 

1
2020-10-19 09:19:21

그래서 저도 강조하는 게 오히려 보여줄려면 대가한테 가 보여주던지 아니면 아예 문외한한테 보여주라 합니다.

어중간하게 배운 건 쥐약입니다. 좀 잔인한 말이지만 대개는 보여주고 나누고 할 필요도 없어요.

특히나 주관과 자기세계가 권장되는 예술쪽은 학문이나 스포츠 같은 검증이 객관적인 분야보다 그런 폐단이 훨씬 심하게 두드러지죠.

2
2020-10-19 10:01:45 (220.*.*.174)

해볼만합니다. 전 제대하고 복학해서 일년 다니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원래다니던 학교를 휴학하고 입시준비해서 영화전공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당시엔 좀 늦었다고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론 아직도 그쪽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1
2020-10-19 10:37:41

진로에 대한 고민이 있으신 것 같은데, 글쓴이님이 훌륭한 영화인이 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모든 게 원하는대로 잘 될 거예요.

1
2020-10-19 12:33:59

저도 영화쪽 진로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전 현실적 이유들로 포기하고 현재 그냥 공대 재학중입니다... 멋진 도전 진심으로 응원하고 잘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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