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36년 전.. 하늘을 날아오르던 최고의 SF 명작
프차에서 '레고/프라모델' 관련 포스팅을 보고서..
구글에서 '7080 장난감'으로 이미지 검색을 하다가 문득 찾은 이 사진 한 장으로..
까맣게 잊고 지냈던 유년 시절의 추억과 '인생의 최고의 SF 영화'가 떠올랐습니다.
사내아이로 태어나 어머니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받았던 E.T. 인형..
긴 두 팔과 머리를 이리저리 움직여가며 혼자서 놀았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갑자기 코 끝이 찡해오네요~TT
(전 세계로 수출하던 '메이드 인 코리아' E.T. 인형)
동네 골목 어귀 담벼락에 다른 영화 포스터들과 뒤섞여 붙어있던 이 포스터를 보고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던 기억도 나고..
(구글 검색_1987년 영화 포스터 벽보)
(E.T. (1982년) 오리지널 포스터 / 국내 개봉은 1984년)
명절이면 형님 따라가서 줄곧 성룡 영화만 보다가, 조르고 졸라 처음으로 누님 따라가서 봤던 E.T.는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지는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아마 제가 한동안 'E.T.앓이'에서 헤어 나오지를 못하다 보니 어머니께서 저 E.T. 인형을 사 주셨던 기억이 어렴풋하네요.
(이마가 찡~TT, 가슴도 찡~TT)
나이 들어가며 지금까지 꾸준히 영화를 보면서도..
SF 영화하면 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스타워즈', '에일리언', '블레이드 러너' '터미네이터'를 언급했었는데 오늘 곰곰이 돌이켜 생각해보니 제 어린 시절 최고의 SF 영화는 E.T.였다는 것을 깨달았네요.
조만간 날 잡아서 각 잡고 다시 봐야 겠습니다.
※ 인생에 '라이트사이드'가 있으면 '다크사이드'도 있는 법.
E,T.에 이어서 나왔던 이 영화가 어린 저에게는 망작의 상처를 줬었네요~^-^;;
TV에서 해주던 영화 예고편만은 정말 어마어마했었는데~TT
(네버엔딩 스토리)
웃기는 건..
그 무렵 오락실 가서 이 오락을 할 때면 항상 이 영화가 떠올랐습니다.
(스페이스 해리어)
또..
이 명작 애니에서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 이 포스팅을 하던 중에 찾은 영상 하나.
무려 37년이 지나 만들어진 'E.T. 속편(광고)' 입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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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엔딩 스토리는
무엇 보다도 리말이 부른 주제가가 명곡이죠
그리고 잭블랙이 나왔던 3편도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