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사람이 원더우먼도 하는데 클레오파트라를 못할 이유가 없죠. 게다가 클레오파트라는 혈통상 이집트인이 아닌 그리스인인걸요. 그러고 보니 현대의 이집트인이 클레오파트라를 이집트인으로 생각하는 지도 궁금하군요. 이집트 사람들 사고방식이 특이해서, 자국의 기독교인은 사람 취급도 안 하던데 외국 출신의 지배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 지....
개인적으로 정답은 "국적이 아니라 연기력과 이미지를 보고 캐스팅하는 게 맞다."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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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1 19:43:02
혈통 고증이야 문제없겠지만 (그리고 그 혈통이라는것도 거의 300년전...)그걸 떠나서 이집트의 마지막파라오이자 여왕이니까 원더우먼같은 만화속 인물이랑은 좀 다르죠. (심지어 그 원더우먼 캐스팅됬을때도 욕엄청먹었죠) 이집트가 자신들의 역사로 기록하는 자신들의 조상을 그것도 철천지 원수나 다름없는 이스라엘사람이 연기한다? 당연히 논란거리가 되죠. 이게 논란거리 안되는게 더 이해가 안갑니다.(이집트와 이스라엘의 전쟁사부터 보면 더욱더~~) 윗글에 이어 더 예를 들자면 우리나라에서 원나라 출신인 고려 노국공주역을 일본사람이 한다고 하면 논란이 안될까요? 분명히 반발이 나올겁니다.
WR
0
2020-10-21 19:54:12
두 나라가 철천지 원수는 아니구요. 이집트는 중동에서는 드물게 이스라엘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집트 자국 제작영화라면 몰라도 헐리우드 제작이라면 그 정도는 넘어가는 게 맞다고 봐요. 막상 할리우드 영화 관객에게 먹힐먼한 이집트 여배우도 없잖아요. 이집트 네티즌이 세계 흥행을 책임져줄 것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노국공주가 할리우드 영화에 나온다면 배우의 국적은 별로 신경쓰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10
Updated at 2020-10-21 20:09:40
우리나라도 일본과 수교를 맺고있죠. 우리나라 역사를 가지고 우리조상을 헐리우드에서 제작하는데 그 주연배우를 일본인을 쓴다? 이거 납득안될꺼라고 봅니다만... 덧글들로 언급하신 혈통 따지고 아랍계를 캐스팅해야된다란 주장들은 제가 봐도 어이없긴 합니다만... numero1님의 생각도 이해가고 이집트를 포함한 아랍계의 반발과 논란도 이해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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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1 18:54:22
누가 봐도 논란 될 거리 맞는 것 같네요.
WR
1
Updated at 2020-10-21 19:24:07
그리고 저 기사에서 아랍인 네티즌들의 '아랍인'에게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데요. '혈통'과 '인종'을 기반으로 한 주장입니다만, 그렇게 따지면...
1. 클레오파르타는 혈통상 그리스인.
2. 사실 혈통만 보면 아랍인과 유대인은 친척. 같은 셈족.
물론 아랍이나 이스라엘이나 2,000년 전의 혈통(과 인종)이 그대로 내려오지 않고 뒤섞여버려서 별 의미가 없지요. 이런 걸 따지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일이라고 봅니다.
9
Updated at 2020-10-21 19:47:05
제가봐도 아랍인에게만 맡겨야 한다는건 오버이긴합니다만... 근데 지금 이런이야기가 나오는건 겔가롯이 이스라엘사람이라 문제가 되고 논란거리가 되는거죠. 차라리 이전에 이야기나왔던 안젤리나 졸리가 한다고 하면 지금같은 소리 별로 안나올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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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1 21:20:35
현 할리우드 분위기를 생각하면 아랍국가니 아랍배우가 맞는다라는게 맞긴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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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1 20:26:09
논란이 되는 게 당연하죠.
우리에겐 관찰자 시점이라 쿨하게 볼 수 있지만, 당사자들에겐 그런 게 아니니까요.
3
2020-10-21 20:32:39
원더우먼 모습을 한 갤 가돗의 미모에 반했지만 가자 지구 분쟁 관련 SNS 논란 때문에
아직도 원더우먼을 보지 않았습니다. 클레오파트라는 소재면에서 뭐...
3
2020-10-21 21:19:48
하필이면 아랍이랑 원수인 이스라엘 배우가 맞는게 문제였겠죠
솔직히 이해는 갑니다
만약 한국의 모 고대 인물을 일본인이 한다면 좋아할리가 없는거라고 생각을 해도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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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1 21:42:45
이제 이집트걱정까지 해주야하나요. ㅋㅋㅋ.
3
2020-10-21 22:25:45
우리 입장에서야 별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아랍권에서 저러는 건 당연하죠.
저걸 아랍권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생각이 더 문제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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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1 22:31:17
충분히 허용범위내로 봅니다만....
0
2020-10-21 22:41:28
누군지도 모를 이집트 여배우가 나온다면 흥행에 도움 안될것 같네요 영화도 사업이고 이집트 관객보다 전세계 흥행 생각하고 영화사가 판단하겠죠 사실 과거 발언이나 과거사 이런거 모르고 사는편이라 그냥 딱 영화에 나오는 모습과 연기만 봅니다 그래서 캐스팅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네요
10
Updated at 2020-10-21 23:17:29
자위대 옹호 발언을 한 일본 여배우가 선덕여왕을 맡는다고 하면 우리나라에서 난리가 날것 같네요
이런 차원에서 이해하면 되는 심리일까요?
다른 백인 배우가 했다면 클레오파트라 그리스계 학설도 있으니 아랍권에서 크게 문제삼지 않았을텐데요
아랍권과 적대적 관계에 있는 나라 출신의 배우, 거기다 배우의 자국인 이스라엘의 군대를 옹호하는 발언을 해서 아랍권에 불쾌함을 준 이력이 있는 배우가 아랍권의 역사적 인물의 배역을 맡는다고 하면 그쪽에서는 불쾌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원더우먼>은 갤가돗이 싫으면 안보면 그만이라지만요 아랍권의 인물을 맡는다는건 그들 입장에서는 좀더 현실적인 불쾌함으로 다가올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흥행을 위해 자본주의적인 선택을 한 영화사에 대한 이해를 접어두고요 불쾌한 심리만을 두고 본다면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0
2020-10-22 05:04:10
할리우드가 유대인 자본으로 영화를 만들든, 시오니스트를 주연배우로 쓰든 시비 걸 생각은 없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영화는 그냥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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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2 05:50:57
헐리웃이야 쩐의 제국이니, 혈통이건 뭐건 클레오파트라 이미지가 느껴지고 전서계 시장 즉 파이 큰 시장 노리는 곳이라 밀어부치나보네요. 아랍인들 입장에서는 당연한 반응같은데, 낙장불입 모드라 진행되겄네요.
역시 아랍도 노답
꽉 막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