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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뉴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실제 상황 - 두 번째 이혼한 안나 윈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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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3 22:05:09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메릴 스트립이 연기한 미란다 역의 실존 인물로 더 유명해진 미국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의 두 번째 이혼 소식이 화제다. 일흔(1949년 11월 3일 영국 태생)의 황혼 이혼을 한 안나 윈투어. 그녀의 두 번째 남편은 통신 분야의 억만장자인 쉘비 브라이언(Shelby Bryan)이었다.


10월 21일 (현지시간) 안나 윈투어와 쉘비 브라이언이 20년만에 결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두 사람은 2018년 이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두 사람의 결별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두 사람의 측근들에 따르면 쉘비 브라이언이 국세청에 120만불의 체납 세금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후인 2013년부터 서서히 악화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안나 윈투어와 쉘비 브라이언의 관계는 20년이고 혼인 기간으론 17년이다. 두 사람은 2004년 재혼했다.


안나 윈투어의 결혼 전력은 쉘비 브라이언까지 두 번이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미란다와 똑같다. 첫 결혼은 1984년 컬럼비아대 의대 교수 데이비드 셰퍼와 했다. 1999년 이혼했으며 데이비드 셰퍼 사이에서 남매를 낳았다. 찰스 셰퍼와 캐서린 셰퍼인데 딸 캐서린 셰퍼는 엄마의 직업을 이어 받아 틴보그 에디터를 거쳐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객원 기고가를 역임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미란다는 초등학생 연령대의 쌍둥이 자매를 키우고 있었다.


안나 윈투어는 하버드를 졸업한 통신업계 억만장자 쉘비 브라이언과 2004년 재혼했는데 1999년에 한 첫 이혼은 두 번째 이혼인 셸비 브라이언과의 염문이 결정적 원인이었다. 쉘비 브라이언과는 쉰 넘어 시작한 관계라서 두 사람 사이에 아이는 없다.


첫 이혼 때처럼 두 번째 이혼의 유력한 사유도 안나 윈투어의 외도로 좁혀지고 있다. 안나 윈투어는 2010년부터 영국 배우 빌 나이와 지나치게 가깝게 지냈고 10년 내리 가깝게 지내면서 10년간 꾸준하게 불륜설이 제기됐다. 안나 윈투어는 지난 10년간 빌 나이와 뉴욕과 런던의 패션쇼, 극장과 레스토랑 등지에서 수시로 목격됐고 올 1월에도 뉴욕에서 함께 저녁 식사를 즐겼다.


2015년, 그동안 안나 윈투어와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길 꺼려했던 빌 나이는 언론의 집요한 질문에 마지못해 답변했는데 대답이 너무 애매해서 불륜설을 잠재우진 못했다.


"그것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나와 안나 윈투어 사이엔 많은 소문이 있다"

- 2015년 안나 윈투어와의 불륜설에 대해 대답한 빌 나이. 답변 아닌 답변이라 오히려 의혹만 더 키웠다.


안나 윈투어는 10년 내리 빌 나이와의 불륜설에 대해 묵묵부답인 상태다. 그리고 올해 안나 윈투어는 3살 연상인 쉘비 브라이언과 갈라섰다. 쉘비 브라이언과 헤어진 이유에 대해서도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쉘비 브라이언와 안나 윈투어는 2018년 미국 테니스 선수권 대회 이후 같이 있는 모습이 목격되지 않았다.

 

 

▲ 안나 윈투어와 쉘비 브라이언. 안나 윈투어에게 두 번째 결혼이었다. 20년간 이어진 두 사람은 2004년 극비리에 결혼했다. 아이는 없다. 2018년 이후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은 목격되지 않았다. 10월 21일 두 사람의 결별 소식이 일제히 보도됐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이혼 소식을 전하는 후반부 미란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안나 윈투어의 재혼 실패 소식이다. 실제 안나 윈투어 밑에서 어시스턴트로 일했던 경험을 토대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집필한 로렌 와이스버그의 원작 소설에는 묘사되지 않는 부분이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원작 소설은 2003년 발간됐다. 영화에서 일에 치이면서 두 번째 가정이 파탄나게 된 미란다의 처연함과 달리 실제 미란다는 상습 불륜으로 두 번째 결혼에도 실패하게 된 것이 영화와 현실의 차이점이다.


▼ 2006년 개봉한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이혼 소식 장면

(Devil Wears Prada Another Divorce)


이 장면은 미란다에게 적대감을 가지고 있었던 어이스턴트 앤드리아가 처음으로 미란다에게 인간적 연민을 느끼는 부분으로 극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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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imeo.com/182089260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미란다가 앤드리아에게 이혼 소식을 전하는 장면


영화에서 미란다는 또 이혼을 당하게 되면서 어린 자녀들을 걱정하고 있는데 현실 미란다는 본인의 상습 불륜으로 또 이혼을 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역시 현실이 영화를 능가하는 세상이다.


▼가상의 미란다와 현실 미란다는 사적으로도 친분이 있다.


 

▲ 2019년 5월 맨하탄 웨스트 빌리지의 디저트 맛집으로 알려진 이탈리아 레스토랑 산탐브라우스(Sant Ambroeus)에서 점심 식사를 함께 한 안나 윈투어와 메릴 스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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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11월 보그 기사를 위해 만난 안나 윈투어와 메릴 스트립. 공식적인 자리에서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당시 실제 안나 윈투어의 보그 사무실에서 접견이 진행됐다.


 

로렌 와이스버거는 첫 직장 상사를 희화화 시킨 자전적 소설의 폭로성 구성이 먹혀 성공했지만 이후 발표한 후속작은 전혀 주목 받지 못했다. 한심한 자기애로 포장된 원작의 쓰레기같은 구성을 살려낸 원작은 각색의 승리다.


원작을 능가한 영화의 대성공으로 안나 윈투어의 명성은 더 올라갔다. 로렌 와이스버그는 작가로는 단명했다. 결국 능력과 재능이 이긴다는 것을 증명한 현실의 상황이다. 로렌 와이스버거는 잊혀졌지만 일흔의 안나 윈투어는 로렌 와이스버거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발표한 17년 전이나 지금이나 패션계 거물로 건재하다.


소설과 영화에서 묘사된 악마같은 성향은 미국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는 커녕 직업인으로서의 전문성을 더 돋보이게 해주었다. 미란다 역을 통해 안나 윈투어를 저격한 조롱 어린 소설에서도 편집장의 업무 능력까지는 깎아내리지 못했다. 로렌 와이스버그가 노린 폭로 효과는 정반대 방향에서 일어난 것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업계에서 살아남은 것은 이제 은퇴해도 이상할 나이가 아닌 안나 윈투어이다.

 

https://www.dailymail.co.uk/tvshowbiz/article-8870015/Has-Anna-Wintour-love-actually-Vogue-editor-grows-close-Bill-Nighy-amid-split-husband.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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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10-23 22:48:02

중간에 앤 해서웨이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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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3 23:42:05

칙릿 수준의 원작 소설을

명작으로 만든 영화 제작진의 노력이 빛난 영화죠

 

[ 트와일라잇 ] 1편처럼(후속편은 다릅니다)

제작자, 감독, 각색자가 전부 여성인 경우에 나올 수 있었던

저렴한 원작을 명작 수준의 영화로 탈바꿈시킨 대표적인 작품이죠

2020-10-26 16:29:19

 영화 버전이 되면서 오히려 미란다가 더 멋진 인물이 되었죠. 저라도 메릴 스트립과 베프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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