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뉴스] 넷플릭스로 향하는 韓 영화…실상은 ‘울며 겨자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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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4 14:01:53
영화배급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는 작품이 개별적으로 수익을 발생시키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흥행에 따라 수익이 보전되지 않는다. 넷플릭스와의 계약은 VOD판권에 대한 계약이기 때문에 해외 판권과 마찬가지로 정해진 가격에 따른 계약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때 가격은 제작사와 넷플릭스가 협의해 책정한다.
이 관계자는 “‘사냥의 시간’의 경우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손익분기점을 보전 받는 수준”이라며 “‘콜’이나 ‘승리호’도 그 비슷한 수준에서 계약이 진행될 것”이라고 봤다.
업계는 극장 사정이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영화를 거는 것에 대한 리스크가 큰 상황에서 제작자들이 제작비라도 보전하기 위해 넷플릭스행을 택한다고 진단한다.
그러나 일시불이 아니라 최대 10년까지 분할 지급되는 구조에서 직접적인 이익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다.
또 다른 영화계 관계자는 “넷플릭스는 내부 구조상 서비스하고자 하는 작품에 대해 본사 승인이 있어야 한다”며 “그 기간이 약 두 달 이상 소요된다. 본사 승인을 거쳐 계약을 체결하더라도 일시불이 아니라 분할 지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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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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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좋은일을 쉽게 할거라고는 생각은 안했지만.. 10년 걸려서라니;; 정말 울며 겨자먹기 맞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