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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When Harry Met Sally,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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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1-30 15:09:20
When Harry Met Sally, 1989

내가 본 가장 재밌는 로맨틱 코미디 

 멕라이언의 '가짜 오르가즘 레스토랑'씬 하나만으로도 빌리 크리스탈의 잠자리 후 얼굴표정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는 이 작품을 어제 오래간만에 극장에서 재감상 했습니다. 멕 라이언의 리즈시절 아름다움을 큰 스크린에서 제대로 느끼는 한시간 반가량이었네요. 빌리 크리스탈의 연기도 대단합니다. 두 사람의 엄청난 케미가 잘 녹아든 로맨틱 코미디의 걸작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80년대 뉴욕 풍경들, 특히나 얼마후 맞게될 크리스마스의 그 당시 분위기가 잘 담겨있는 작품으로 그런 장면들 보는 맛도 상당하죠. 음악은 또 어떠한가요! '해리 코닉 주니어'의 재즈가 멋지게 작품을 장식해줍니다. 어제 다시 보면서 'sex'라는 단어가 이렇게나 많이 사용됐었나 싶게 엄청 많이 나오더라구요. 그 단어가 없는 대사가 희귀할 지경...대사가 얼마나 재밌는지 정말정말 감탄스러운 작품입니다. 저의 '사랑스러운 작품'리스트에서 이 작품을 제일 위에 올려두고있습니다. 아직까지는~
 
*cgv-더 스페셜 패키지-에서 받은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배지는 퀄리티가 매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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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1-30 15:01:11

89년 연말 서울극장에서 봤는데 제겐 다시 보고싶을만큼 취향은 아니었네요.

WR
2020-11-30 15:02:17

오! 개봉당시같네요(취향은 다 다르니까요^^)

4
2020-11-30 15:05:00

89년에 같이본 처자와 결혼해서
30년동안 잘 살고 있답니다.

WR
1
Updated at 2020-11-30 15:06:14

마치...영화 속 부부인터뷰 주인공같은 삶을 살고 계시는군요

Updated at 2020-11-30 15:11:14

제목만 보고 연인들이 같이 보면 좋은 달달한 로코물 생각하면 크게 오산이죠. 

대사들이 19금 음담패설이 많아서... 레스토랑 가짜 오르가즘씬 뜨악이고.. 그냥 혼자 보면 재밌게 볼수 있는 영화죠. 

 

WR
2020-11-30 15:12:31

저는 혼자봐도 좋고, 연인들이 같이 본다면...감상 끝낸 후 서로 안아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히나 많이 싸웠던 연인이라면 더~

2020-11-30 15:16:49

특히 중간 중간 노부부들의 인터뷰가 뼈때리는 부분들이 많죠

WR
2020-11-30 15:17:55

저는 그 인터뷰형식을 국내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에서 오마쥬하지 않았던가 싶어요...아님 그냥 형식을 가져왔던지

2020-11-30 15:10:33

서로 전화하는 씬에서 인물 화면 분할 같은 것 등 저 당시에는 생각하기 힘든 연출을 보면서 왜 아직도

로코하면 회자되는 작품인줄 알겠더라구요.. 영화 자체도 깔끔했구요..

WR
2020-11-30 15:13:54

언급하신 화면구성이 당시로선 신선한 연출이었군요. 재밌는 대사 + 배우들의 연기 + 멋진음악 + 감독의 연출력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 대단한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1
2020-11-30 15:17:31

오늘 봅니다. 4년만에 극장에서 다시 보네요. 구성에 로브 라이너와 빌리 크리스탈 공이 크긴 했지만 노라 에프런이 짜깁기를 잘 했다고 봐요.  

WR
2020-11-30 15:19:42

언급하신 노라 에프론을 '로맨틱 코미디의 대모'라고 부르네요...당연하겠지만 즐거운 감상되시길 바래요^^(항상 좋은 정보, 글 감사합니다!)

1
Updated at 2020-11-30 15:32:04

 전 귀여운 여인 봤는데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심야 시간에 저랑 다른 남자 한명 둘이서.. -_-

지금이야 꼴패미들이 거품 물 내용이지만 다시 봐도 시종일관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더군요.

줄리아 로버츠도,  맥 라이언도 다 그 시절 우리 모두의 연인이었죠..  

WR
2020-11-30 15:31:41

사실 어제 볼 때 마스크때문인지 그렇게 막 웃고 그러질 못했습니다. 다른때 같았으면 다 같이 웃고 그랬을건데...좀 아쉬웠지만 의외로 관객도 많았고 중간중간 같이 웃고 나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됐었죠

1
2020-11-30 15:34:04

음악도 참 좋은 영화였죠. 그 시절 해리 코닉 주니어는 거의 완벽했네요.

WR
2020-11-30 15:40:23

머리에 '젤'한통을 다 쓴것 같은 분이 '해리코닉주니어'군요! 영화 속 장면들하고 편집을 잘 했네요~머니머니해도 바로 아래 장면이 본작의 백미죠

2
2020-11-30 15:35:18

개인적으로도 로코의 바이블인 작품이라고 봅니다. 북미판(한글자막 0) 블루레이 소장 중인데, x주년 박스셋으로 나오거나 UBD로 나오면 아마 또 살것 같네요. 이 영화 좋아하거든요. 영화관 굿스는 관심없어서 다행이네요. ㅋ

WR
2020-11-30 15:42:55

네, 딱 말씀하신 표현대로 '로코의 바이블'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 일반판 bd를 중복소장중입니다~bd 전에 나온 dvd도 여러장 구매했었네요.(사실 '배지'받고 싶은 마음에 오래간만에 극장까지 갔었어요. 정말 굿즈 관심없으시다니 다행입니다)

1
2020-11-30 16:20:12

93년 저희집에 처음으로 비디오데크를 들일때 번들로 딸려왔던 영화였습니다
당시 국민학교 5학년생이었던 제게 씨뻘건 등급라벨은 그야말고 범접할 수 없는 존재였었어요
부모님이 숨겨둔걸 몰래 꺼내보고 엄청난 기대를 가지고 감상했는게 야한장면이 없어 크게 낙담했었습니가
물론 지금은 어릴적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가장 좋아하는 로코 중 하나 등급했지요 ㅎㅎ

WR
2020-11-30 16:31:59

첫 개봉후...4년뒤에 번들로 왔었군요ㅎㅎ표현이 재밌네요, 씨뻘건 등급라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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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야한영화긴 한데요, 사실 야한장면보단 야한대사가 좀 많죠~그래서 실망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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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을 이겨낸 명작로코로 아마 앞으로도 지금의 위상을 유지하지 않을까 싶네요~!

1
Updated at 2020-11-30 16:32:21

주말에 넷플릭스에서, "그들만의 부모가이드" 라는 영화를 봤는데, 

빌리 크리스탈이 배트 미들러와 함께 할아버지 할머니(마리사 토메이의 부모)로 나옵니다. 배트 미들러야 그렇다 치고, 빌리 크리스탈은 할아버지 역할로 나오니 좀 어색한 느낌이 들더군요.  두사람이 두살 차이 밖에  안납니다만...  

30년전 영화니까요. 요즘 사람들 한텐, 제가 어렸을 때 "러브 스토리"나 "남과여" 를 볼 때 같은 느낌을 받겠군요. 

혹시 이 영화가 지금 개봉한다면 우리말 제목으로 뭐라고 나올까도 궁금하네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가 아닐 것만은 분명합니다. 

  

WR
Updated at 2020-11-30 16:56:34

말씀하신 배우분들 중에서...제가 정말 좋아하는 분이 언급되어 반갑네요!!!

'마리사 토메이'

외모 + 연기...둘 다 되는 분으로 '왓위민원트', '레슬러'에서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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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마리사 토메이도 나이가 있는데요 빌리 크리스탈이 그녀의 부모로 나오다니 좀 의아하네요...

1
Updated at 2020-11-30 17:01:58

저도 89년 겨울 여성과 첫데이트로 서울극장에서  본 영화이네요 ^^ (와이프 아님....)

저는 젤 좋아하는 로멘트코메디 입니다~~

WR
2020-11-30 17:03:26

그러셨군요~이 사랑스러운 영활 연인과 함께 극장에서 감상한 추억을 갖으셨네요, 부럽습니다

1
2020-11-30 17:03:56

로코 명작

WR
Updated at 2020-11-30 17:05:32

완전 공감이요 그런데 '웅스야'님! 이 작품은 해외판본으로 스틸북 안나왔던가요??

1
2020-11-30 17:10:28

네 아쉽게도 없더군요^^;

WR
2020-11-30 17:12:43

ㅠ.ㅠ그렇군요...하지만 언젠가 나온다면 꼭 살겁니다

2020-11-30 18:31:23

4k로 나왔으면 좋겠다 

WR
2020-11-30 18:34:28

해외판본은 4k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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