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파이란(Failan, 2001)
5
1980
Updated at 2020-12-05 17:11:48
리뷰리뷰
니가 왜 아직도 쫄병인줄 아냐?
슬픔의 강도가 너무 세서 재감상의 텀이 상당히 소요되는 이 작품에서 제가 특히나 좋아하고 또 뭔가 뜨끔한 장면입니다. 같이 조직생활을 시작했으나 현재의 처지가 사뭇 다른 용식(손병호)과 강재(최민식). 조직의 보스가 된 용식은 강재에게 "니가 왜 아직도 쫄병으로 있는 줄 아냐? 그건 니가 이 바닥 체질이 아니어서 그래"라고 얘기합니다. 저는 이 대사가 정말 좋았습니다. 과연 나는 '나의 체질'에 맞는 일을 하고 있는가? 제대로 된 선택을 한 것이 맞는가? 싶었더랬죠. 가끔 영활 보다보면 특정 부분에 꽂히는일이 있는데요...저는 이 부분이 「파이란」최고의 장면입니다.
리뷰리뷰
님의 서명
누군가에게 도움 되는 글이길...
22
Comments
글쓰기 |
파이란, 미스트, 판의 미로 이 세 작품을 다시는 안볼 겁니다
작품이야 너무도 휼륭하지만 그런 정신적 아픔을 또 견딜 자신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