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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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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사와 아키라 <요짐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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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6 13:42:35

어제 구글플레이에서 <요짐보>를 결제해서 보았습니다.

<그랜토리노>때 자막싱크가 안 맞는 문제가 있어서 구글플레이에 강한 불신을

가지게 되었는데 다행히 <요짐보>는 별 문제 없더라구요..그렇지만 자막 퀄리티(띄어쓰기나 번역)는

좀 아쉽더라구요..

 

작품은 초중반부만 하더라도 등장인물들도 너무 헷갈리고(흑백인데다 다들 촌마게를 해서

누가 누군지..그리고 이름들도 비슷해서 엄청 헷갈리더라구요...)

명성과는 달리 내 취향에는 안 맞는다 싶었는데

웬걸...후반부에 들어서면서 엄청 흥미진진해 지더라구요...

주인공이 악당들한테 잡혔다가 도망치고 숨는 장면들은 오래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서스펜스와 긴장감은 현대영화 못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액션은 정말 우스꽝스러운데, 라쇼몽처럼 감독의 의도적인 연출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나저나 악당으로 나오는 우노스케를 연기한 배우가 <카게무샤>와 <란>에 나왔던

나카다이 타츠야라는 게 믿기지가 않네요...전혀 다르게 생긴 것 같은데 말이죠ㅠㅠ

 

그나저나 이제 <7인의 사무라이>도 봐야 되는데 러닝타임이 200분이나 되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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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1-01-16 13:44:52

7인의 사무라이는 정말 술술 봐집니다. 

내러티브의 정석이라는게 뭔지 실감할수 있어요.

WR
2021-01-16 13:50:47

하..요즘 좀 신경쓸 일이 이리저리 있어서 짧은 영화들 위주로 챙겨보고 있습니다..(홍상수 영화들이 대체로 짧아서 요즘 몰아보는 중ㅋ) 러닝타임 긴 명작들(7인의 사무라이, 아라비아의 로렌스)는 계속 미루게 되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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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6 13:48:46

요짐보 정말 좋습니다. 헐리웃판 라스트맨스탠딩을 먼저 보고 찾아봤는데 확실히 원작이 훠~얼씬 좋더군요. 그게 벌써 20여년전인데.. 당시에 너무 좋아서 비슷한류의 사무라이 영화들 한참 찾아보았던 기억이 나는군요.

WR
2021-01-16 13:51:30

세르지오 래오내 감독의 <황야의 무법자>도 <요짐보> 참고를 많이 했다고 들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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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7 02:51:56

요짐보를 참고한게 아니라 그냥 무단표절입니다. 허가 안 받은 리메이크랄까요? 그때문에 나중에 아키라 감독에게 아주 거액을 토해내야 했죠. 요짐보로 번 돈보다 더 많이 받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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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6 13:52:21

쿠로사와 아키라는 사실상 아시아권 최고의 감독아닐까요

에드워드 양도 있습니다만...

WR
2021-01-16 13:57:12

에드워드 양도 거장이긴 하죠ㅎㅎ

2021-01-16 14:10:17

에드워드 양이 암으로 일찍 사망하지 않았다면

훌륭한 작품들을 더 남길 수 있었을텐데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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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6 15:57:55

속편격인 <츠바키 산주로> 도 재밌지요. (<요짐보>에서는 미후네 도시로가 자기 이름을 쿠와바다케 산주로라고 하지만 <츠바키 산주로> 에서는 자기 이름이 츠바키 산주로라고 하죠. 뭔가 구은재가 점 찍고 민소희라 우기는 느낌.) 구로사와는 오락물 잘 만들어서 참 좋아합니다.

WR
1
2021-01-16 16:05:03

네, 실제로도 구로사와 감독이 말하기를 '좋은 영화란 재밌어야 되고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했더군요..저도 구로사와 감독의 영화는 여느 예술영화와는 달리 접근하기 쉽고 편하게 느껴져서 좋아라 합니다...우리나라 감독으로는 봉준호 감독이 딱 그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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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6 17:53:26

7인의 사무라이 수년전 한국영상자료원 KOFA에서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 특별전에서 봤는데 너무 재밌어서 흥분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작품 요짐보, 란, 카케뮤사, 천국과 지옥 봤었는데 현대 명작이라 불리는 작품과 비교해 봐도 재밌고 작품성도 뛰어납니다. 조지 루카스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존경하는 감독으로 추앙받는게 당연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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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6 18:03:04

2010년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쿠로사와 아키라 감독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쿠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연출했었던 작품들(아쉽게도 1990년작인 꿈은 없었음)을

상영한적이 있었는데 저도 그 행사로 통해 본 작품중 하나가 요짐보(1961) 입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재밌게본 쿠로사와 아키라 감독 작품 10편중 하나에요.

나머지 9편은 카게무샤(1980), 7인의 사무라이(1954), 란(1985), 도데스카덴(1970),

거미집 성(1957), 천국과 지옥(1963), 츠바키 산주로(1961), 라쇼몽(1950),

들개(1949) 입니다. 요짐보를 리메이크한 1964년작 황야의 무법자는 올레 TV로

본적이 있는데 재미면에서는 요짐보가 압도적으로 우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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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16 19:50:57 (162.*.*.173)

저도 요짐보를 Kofa 서 봤는데 영화 자체도 잘 만들어졌지만 자막이 찰져서 좌중 분위기가 엄청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영감, 왜 애교를 부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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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6 19:30:11

7인의 사무라이는 정말 대단한 오락영화로 시간순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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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6 23:40:36

저는 크리스마스때 멋진 인생을 봤는데 1940년대 영화인데도 정말 재미있더라구요

WR
2021-01-16 23:48:34

댓글 ㅡ달아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편안한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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