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구로사와 아키라 <요짐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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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2021-01-16 13:42:35
어제 구글플레이에서 <요짐보>를 결제해서 보았습니다.
<그랜토리노>때 자막싱크가 안 맞는 문제가 있어서 구글플레이에 강한 불신을
가지게 되었는데 다행히 <요짐보>는 별 문제 없더라구요..그렇지만 자막 퀄리티(띄어쓰기나 번역)는
좀 아쉽더라구요..
작품은 초중반부만 하더라도 등장인물들도 너무 헷갈리고(흑백인데다 다들 촌마게를 해서
누가 누군지..그리고 이름들도 비슷해서 엄청 헷갈리더라구요...)
명성과는 달리 내 취향에는 안 맞는다 싶었는데
웬걸...후반부에 들어서면서 엄청 흥미진진해 지더라구요...
주인공이 악당들한테 잡혔다가 도망치고 숨는 장면들은 오래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서스펜스와 긴장감은 현대영화 못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액션은 정말 우스꽝스러운데, 라쇼몽처럼 감독의 의도적인 연출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나저나 악당으로 나오는 우노스케를 연기한 배우가 <카게무샤>와 <란>에 나왔던
나카다이 타츠야라는 게 믿기지가 않네요...전혀 다르게 생긴 것 같은데 말이죠ㅠㅠ
그나저나 이제 <7인의 사무라이>도 봐야 되는데 러닝타임이 200분이나 되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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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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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사무라이는 정말 술술 봐집니다.
내러티브의 정석이라는게 뭔지 실감할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