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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를 다시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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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7 01:15:46

극장에서 처음 볼 땐 저도 불호의 영화였습니다. 연재 때부터 챙겨본 웹툰 팬이어서 그런지 노선을 많이 비튼 전개는 응당 이해하고 솔직히 필수적이었다고 생각하지만 당위와 설득력을 얻을 수 없었던 1편, 이제와 보면 cg는 좋은 수준이었고(제작비 대비) 신파도 나쁘지 않았지만(김동욱이 다한) 역시나 무리한 각색과 어색한 세계관은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2편에서 모든 떡밥이 풀리고 왜 그런 각색을 하고 캐릭터를 구축하였는지 이해하여 꽤나 큰 그림을 그리며 모험을 했구나라고 생각하며 1편보다는 좋게 보았습니다.

그럼에도 이 영화는 1번이면 족하다고 생각했지만 근래 웹툰을 다시 보면서 영화가 땡기기 시작했고, 넷플에 있지만 블루레이를 구매하였습니다.

다시 본 1편은 이전보다 꽤나 괜찮았습니다. 처음 볼 때와 달리 왜 이런 방향으로 갔는지 이해됐으며 원작의 메시지를 해치지 않고 영화세계관만의 풀이로 새롭게 재창조하였고 잡음이 많긴하지만 이야기 구조에 대한 설득력은 많이 됐습니다.

그러나 2편이 문제였네요. 처음볼 땐 자연스런 편집과 화면넘김이 장점이었는데 다시 보니 너무 중구난방에 어색한 화면 전개, 짜증날 정도의 편집은 지루함이 가득했습니다. 평가가 너무 반대로 된거죠. 그럼에도 세계관의 마무리를 잘 마친 마지막 장면에서의 박진감과(좋은 연기) 두번째 쿠키영상에서의 뜻밖의 반전과 원작팬이라면 설레이는 첫번째쿠키와 속편 제작 암시는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제가 써둔 평글과 비평자료들을 보면 영화가 너무 괴작 수준의 망작으로 까임을 이해한 동시에 그럼에도 괴물같은 흥행력으로 대중성은 제대로 갖춘 영화라고 평합니다.

잘 만든 영화도 아니고 잘만든 상업 영화로 보기에도 좋은 영화는 아니지만 아주 가끔 생각날 땐 또 봐도 괜찮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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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21-01-17 06:39:31

변호사가 없다는 점이 개봉전에 난리도 아니었는데 없는 것치고 차태현이라는 귀인을 두고 저승의 화려한 볼거리와 차사 3인방이 내용을 잘이끌어갔다고 봅니다.

하지만 2편부터는 똑같은 저승의 배경을 담기엔 신선함이 부족했다 느꼈는지 잡다한 캐릭터의 등장을 넣었는데 정신이 없었고 메인이된 차사 3인방의 스토리는 진부했습니다.

그리고 귀인이 뭐이리 흔하게 나오나요ㅎㅎ
엑소? 영화내내 고구마였던 이등병이 마지막에 귀인될때 어이없어서 헛웃음을 지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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