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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테넷 : 시간에 대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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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17 21:12:00

테넷과 인터스텔라를 보니

 

과학자들이 말하기를

움직이면 시간이 더 느리게 간다고 합니다

 

아마도 움직이는 물체가 정지한 물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간이 느리게 간다는 말이겠죠

 

그런데, 물체는 원자로 구성되어 있고, 원자는 양성자, 중성자, 전자 등으로 되어 있습니다

 

전자는 매우 빠른 속도로 원자핵 주위를 회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자 입장에서는 시간이 매우 느리게 간다는 말인가요?

광자는 광속으로 움직이므로 시간이 매우 느리게 가겠네요?

 

그렇다면, 이 우주의 모든 원자의 구성원인 전자, 양성자, 중성자 모두

제각각의 시간축 프레임을 갖는다는 말인가요?

 

그러니까 이 우주가 시간을 공유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각 원소마다 고유의 시간축이 있다는 말 아닌가요?

 

중력도 그래서 작용하는걸까요?

큰 별일수록 중력이 큽니다.

두 물체 사이에 작용하는 만유인력이란, 두 물체가 각각 시간축의 정보가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건가요?

 

물리학 전공 하신 분 계시면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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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6
2021-01-17 21:16:43 (221.*.*.111)

테넷이라서 

옆동네와 동시에 타임 어택으로

똑같은 질문을 올린 것인지...


1
2021-01-17 22:52:46

물리학 갤러리나 그런곳에 가서 질문하세요 여기는 영화이야기만~~

2021-01-18 14:33:48

테넷 이야기인데 이것도 영화 이야기죠.

1
2021-01-18 15:03:33

중력도 그래서 작용하는걸까요?

큰 별일수록 중력이 큽니다.

두 물체 사이에 작용하는 만유인력이란, 두 물체가 각각 시간축의 정보가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건가요?

 

이게 무슨 테넷이야기에요 ㅋㅋㅋ

1
2021-01-18 17:19:00

 저는 물리학 전공은 아닙니다만,  (문과입니다. ㅋ)


 나무위키를 참조하시지요. ㅎㅎ


 

그 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등장과 함께 중력의 개념에 대한 대대적인 수정이 이루어졌다. 매우 단순하게 말하면 중력은 관성력과 거의[14] 구분할 수 없다는 것.


상대성 이론에서 관성력이 가해지는 상황에서는 즉, 가속이 이루어지는 상황에서는 시간의 흐름이 느려지므로, 중력이 강한 곳에서는 시간의 흐름이 느려지기도 한다.[15]


상대성 이론에서의 중력이 기존의 중력과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질량이 없는 것들에게도 작용한다는 점이다. 그 예시가 빛으로, 빛은 질량이 0이므로 고전역학에 따르면 중력의 간섭을 받지 않아야 하지만 실제로는 빛도 중력에 의해 휘어짐이 증명되었다.[16] 또한 상대성 이론에서는 중력을 '공간의 휘어짐'에 따른 결과로 설명한다는 점에서도 고전 역학과 차이가 있다. 그리고 (물질에 의한) 공간의 휘어짐조차 상대성 원리를 일반화하면 필연적으로 생겨야 한다는 것도 설명이 된다. 즉, 왜 물질이 중력을 만드는지 설명이 가능해진다. 공간이 휘어진다는 게 시공간의 4차원에서 발생하는 일이라 상상하기 어렵지만, 이를 한 차원 낮추어 인간이 느낄 수 있는 3차원으로 바꾸어 보면,[17] 쭉쭉 늘어나는 얇은 나일론 스타킹에 무거운 쇠구슬을 올려놓았을 때의 현상이 4차원에서 일어나고 있는 거라고 보면 된다.#[18] 자세한 내용은 상대성 이론 문서를 참고할 것. 

WR
2021-01-19 00:01:13

설명 감사 드립니다^^ 즐거운 한 주일 되시기 바랍니다

1
2021-01-18 19:42:50 (122.*.*.94)

기생충 별로라고 하신 분.

1
Updated at 2021-01-18 21:04:29

아는만큼만 설명을 드리자면..
운동은 상대적입니다.
내 입장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애가 있으면, 걔가 보기에는 내가 빠르게 움직입니다.
시간이 느리게 간다는 건, 정확히는 이런 식입니다.
A가 볼 때 움직이는 B라는 열차 안에 있는 시계를 보면, A가 볼 때는 B 안의 시계는 A가 갖고 있는 시계보다 느리게 갑니다. 이걸 특수상대성이론의 시간지연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광속으로 열심히 우주여행하고 돌아온 사람의 나이는 많아야 하는가, 적어야 하는가 하는 쌍둥이 패러독스라는 유명한 문제가 있습니다. 정교한 논리나 계산을 거치면 풀리는 문제라 패러독스는 아니지만요. 어쨌든 인터스텔라에 나온 것처럼 열심히 다녀온 쪽이 나이를 덜 먹는다는 결론입니다.

말씀하신 예에서 전자 안에 사람이 살고 있는 방이 있다 치면 그 사람은 방 안에서는 별다른 차이를 못 느낄 겁니다. 주변 물체가 빨리 움직이니까 주변 물체들이 모두 시간이 느리게 가는 걸로 보일 거고, 자기만 빨리 늙는다고 느낄 겁니다. 나중에 멈춰서 비교하게 되면 또 다른 문제지만요.

일반상대성이론, 즉 중력이 강한 물체 주변에서 시간이 다르게 흐르는 현상은 또 약간 다르게 보는 게 이해하기 쉬울 수 있습니다.
특수상대성이론은 '등속운동'하는 물체에서도 물리법칙, 특히 전자기 법칙이 동일하게 성립한다는 가정에서 나오는 결론들이라면
일반 상대성 이론은 '가속운동'하는 상황과 중력을 받고 낙하하는 상황을 구분할 수 없다는 점에 착안한 이론이라서요.

질문자께서 제안하시는 "이론"이 맞을수도 있고, 어떤 면에서 현재 물리학자들이 주장하는 이론과 들어맞는 면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근데 저에게는 맞다 틀리다를 판단할 수 없을 정도로 모호해 보입니다. 다소 건조하더라도 어렴풋한 인상보다는 계산, 실험 결과를 통해 확실한 부분을 받아들이는데서부터 시작해야 주화입마를 피합니다ㅎㅎ

일반상대론의 비교적 심플한 이해 방법은 빛을 기준으로 하는 겁니다. 빛은 진공에서 가장 빠른 길을 따라갑니다. 근데 질량이 있는 물체는 빛도 끌어당깁니다. 즉 가장 빠른 길도 구부러집니다. 그걸 밖에서 보면 질량이 있는 물체에 다가가면 시간 길이가 달라지는 걸로 보입니다.

테넷의 인버젼 개념은 상대성이론의 시간 지연 얘기랑은 맥이 좀 다릅니다. 물리법칙에는 물리량의 부호를 바꿔도 그대로 성립하는 것들이 있는데, 시간도 특정 물리량들과 세트로 부호를 바꿔주면 물리법칙을 보존합니다. 그래서 '인버젼'된 물체는 이런 부호변환을 거쳐서 시간이 거꾸로 흐르고, 엔트로피 축적에 따라 흘러가는 정방향 시간에 대어볼 때는 거꾸로 움직이는 걸로 보이지 않겠냐는 겁니다.
저는 이해를 잘 못하겠습니다만... 뭐 감독님이 적당히 물리학자들한테 검수를 받았겠지요.

어쨌든 시간에 대한 이론은 완전하지 않습니다.
시간이나 동시성 개념은 인간 인식의 한계에서 나오는 착각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시간 지연에 대해서는 상대성이론이 정확히 서술하고 있지만
시간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엔트로피 축적이 방향성을 결정한다는 이해가 대세이면서도 세부적인 이해 방식이나 주장이 갈립니다.

그래서 인터스텔라는 블랙홀 내부에서 벌어지는 판타지만 빼고는 다 맞는 내용입니다만
테넷은 영화에 나오듯이 생각하지 말고 느끼는 거죠ㅎㅎ

WR
2021-01-19 00:05:34

네, 상세한 말씀 감사 드립니다^^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을 토대로 제가 좀 더 곰곰히 생각해 보겠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중력이 존재하는 원인도 모른다고 하네요

시간도 1차원인지, 시간의 존재가 뭔지...확실치 않은 부분이 있는 거 같네요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그러면 즐거운 한 주일 되시기 바랍니다^^

1
2021-01-19 00:39:46

원인은 묻지 않는 것이 근대 서양 과학이죠.
그런 방법으로 꽤 큰 성공을 거뒀구요.
제 생각에는 앞으로도 물리학에서는 원인은 결국 마지막엔 빈칸으로 둘 것 같습니다. 신학의 영역으로요.
예를 들어, 끈이론이 성공했다고 해도 '왜' 그런 끈이 있는지 설명이 가능할까요?

상대성이론에서는 시간을 3차원 공간에 더해 3+1차원으로 곧잘 다룹니다만, 그건 '광속불변의 법칙'을 공리로 두기 때문에, 즉 속도가 항상 일정하다고 정의한 빛이라는 대상이 있기 때문에 거리와 대응시키기가 쉽고 개념에 혼동이 없어 편의상 그렇게 취급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시간이라는 건 그저 사건들을 일관성있게 나열하는 방법이라는 것이 거의 합의된 해석입니다. 그런데 그 나열에 존재하는 방향성이 어디서 기인하는지, 우주에 이미 내재된 방향성이 있는지, 있다면 무엇이 원인이 되는 것인지가 궁금하다는 것이지요.

시간이라는 개념이 어려우면서도 몰입하면 뭔가 가물가물하게 보일 것 같은 면이 있습니다. 공부를 안 해도 그렇고 해도 그래요. 그래서 물리학자들도 다들 자기 나름의 이해를 갖고 있고, 그래서 분분합니다. 혹은 침묵하거나요.
성급히 결론을 찾기보다는 논의 자체를 즐기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ㅎㅎ

WR
Updated at 2021-01-19 22:55:43

네, 말씀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 100년 정도 지나면, 시간의 본질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되겠지요?

(이건 논지에서 벗어난 말씀인데요.....저는 요즘 생물학을 주로 공부하고 있는데요, 100년후면, 인공지능과 로보트 기술의 발달로 영생불멸하는 인조인간이 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기동력으로 영생하고 먹지도 않고 자지도 않고

터미네이터처럼 금속체로 영구적이라서 우주로 진출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인간은 우주로 진출하기 취약하기 때문에, 인간이 창조한 인조인간이 우주를 정복하지 않을까 이런 추측을 요즘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는 이런 점도 궁금합니다

이 우주 전체가 동일한 물리화학 법칙을 따르고 있는데요, 이게 신기합니다

그래서 우주의 바깥에는 우리 우주와 물리화학 법칙이 다른 또 다른 세계가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해 봤습니다;;;;

 

그러면 항상 건강하시고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2021-01-20 09:39:38

물리법칙이 어디서나, 어떤 상태에 있는 관측자에게나 동일할 것이라는 건 가정에 가까운 것이고, 따라서 그 균일도는 측정의 대상이 됩니다. 물론 높은 정밀도로 '그렇다'는 답을 얻고 있지만요.
먼 옛날에 아주 작은 크기로 모여 있다가 지금처럼 퍼진 거라고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습니다.

WR
Updated at 2021-01-20 23:37:12

네, 감사합니다^^

저도 학부때 물리학 또는 화학을 전공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아쉽게도 저는 문과라서 고등학교 물리 말고는 지식이 없습니다^^;;

대학 수학은 좀 공부했는데요

최근에 나오는 양자컴퓨팅에 대해 책을 좀 봤습니다. 상당히 재미 있더군요

다만, 양자컴퓨팅이 곧 보편화되기는 어렵기 때문에 공부를 조금 하다가 중단했습니다. 현재는 딥러닝 중심으로 업무에 적용하고 있고요 바이오 공부를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양자컴퓨팅이 10년안에 대중화된다면 충분히 지금 공부할 가치가 있을텐데

아쉽게 업무에 적용하기 힘들어서 공부를 더 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재미 있더군요 

Updated at 2021-01-23 18:58:00

컨베이어벨트에 서 있는데 갑자기 벨트가 움직이면 뒤로 넘어지잖아요, 이걸 관성력이라고 합니다.

상상하기 어렵지만, 사실 우리는 시공간이라는 투명컨베이어벨트 위에 놓여 있어요.

이 투명 컨베이어벨트는 중력원에서 멀수록 느리게 움직이고, 가까울수록 빠르게 움직여요.

우리가 우주 공간에 떠 있다가 지구를 향해 추락한다는 것은

느린 투명 컨베이어벨트를 밟아서 미끄러졌는데, 미끄러진 자리에 더 빠른 컨베이어벨트가 있고, 미끄러진 자리에 더더 빠른 컨베이어벨트가 있고...가 반복되어서 점점 더 빨리 미끄러지다가 벽(지표면)에 꽝 부딪힌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이 시공간이란 컨베이어벨트는 빛도 미끄려트려요. (빛은 전자기파인데 전자기파의 매질이 바로 시공간이거든요)

그래서 강한 중력원 옆을 빛이 날아가면 이 미끄러지는 컨베이어벨트 때문에 휘어가게 되어요. 즉 같은 거리를 움직이는데 더 오래걸려요. (심지어 컨베이어벨트가 너무~ 빠르면 빛조차 미끄러져서 벽에 꽝 부딪혀서 못 나와요. 이게 블랙홀이에요.)

그런데 빛이 같은 거리를 더 오래 걸려 통과한다는 것은 그 곳의 시간이 느리게 흐른다는 것과 같은 의미에요.

즉 중력원에 가까울수록 시간은 느리게 흘러요. 중력과 시간은 이런 식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 출처 : 내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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