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스포) 원더우먼84 최종 시퀀스는 이래야 하지 않았을까요
개인적으로 현재 버전도 매력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 영화는 관객들이 카타르시스를 느껴야 할 부분에서,
대부분 관객이 기대하는 것과는 굉장히 다른 방법으로 풀어냅니다.
저는 그 의도 또한 이해하지만, 굳이 뽑자면 히어로 영화로서 아쉬운 부분인거 같아요.
일단 현재는
1. 문을 지키던 치타를 제압
2. 맥스웰 몰래 진실의 올가미를 건 원더우먼이 사람들을 설득
3. 모두가 소원을 포기하고 세계는 평화를 되찾음
저는 영화가 클라이맥스 액션없이 3번으로 끝나서
대부분의 관객들이 충분히 시시하다 느낄 수 있는 구성이었다 생각합니다.
차라리 이 장면을 이런식으로 구성 했다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1. 치타가 현재 가진 힘보다 더 많은 것을 원하게 됨
2. 사악해진 치타가 맥스웰을 협박하여 반강제로 함께 소원을 강탈, 훨씬 더 강한 힘을 쥐게 됨
3. 진입한 원더우먼과 치타가 싸우고, 지나치게 강해진 치타에게 원더우먼이 압도적으로 제압당함
4. 제압당한 원더우먼이 사람들에게 호소함
5. 사람들은 마음의 소리를 듣고 하나둘씩 소원을 포기
6. 맥스웰마저 자신의 아들을 떠올리며 흔들림
7. 소원이 하나둘 포기 될수록 치타의 힘 또한 점차 약해짐을 느낌
8. 치타가 서둘러 원더우먼을 끝장내려고 하나 원더우먼이 처음으로 치타의 공격을 막아냄
9. 원더우먼이 팔찌 강타로 치타를 건물 밖으로 날려버리며 2차전 시작
10. 치타를 원더우먼이 제압하고 승리
좀 더 이런 느낌으로 전개 되었어야 일반 사람들이 스스로 세상을 구하는 기존 플롯도 존중하고
그에 거부하는 악당도 선역이 힘으로 승리하는 히어로 영화의 플롯도 가질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마 블루레이 나오면 당연히 감상하겠지만, 기대했던 만큼 아쉬움도 남는 영화였던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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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액션의 허접함이 정말 역대급으로 ㄷㄷ 한 영화였습니다..
치타는 칼퀴짓 말고 모 했는지도 모르겠고, 멕스웰과 아들의 관계는 질질끌고, 도대체 그 번쩍이는옷는 왜 입고 왔는지 이해불가
치타 칼퀴짓으로 망가지고 걍 버리는데 피규어 팔아먹기 용도 인지 .
윗분 말대로 치타를 좀더 강력하게 해주고 거기에 맞는 액션을 했더라면 맥스웰의 마지막도 이해할수있었는데 빌런들인지 시트콤 찍는건지..기대만큼의 실망감였습니다.
1편액션과 빌런이 차라리 선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