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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원더우먼1984> 유치함과 감동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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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19 20:51:24

뒤늦게 원더우먼을 감상했습니다. 

여태껏 히어로물 중에 극장 개봉 후 가장 늦게 관람한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 

그것도 엄청난 기대작이었는데 말이죠.

 

상영시간이 150분이나 되었다는데 저는 일단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체감상 90분짜리 영화 본 느낌이었어요. 

보니까 액션이 부족하다 그런 이야기 좀 나오는 것 같은데 전 액션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액션 외에 드라마나 상황 돌아가는 부분도 꽤 재밌게 느꼈던지라 액션의 분량이 적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고요.

 

다만 연출의 강약 조절에 실패한 부분이 종종 보였습니다. 

또한 제가 어릴 때 봤으면 모를까 지금 보기엔 다소 유치해보이는 부분들이 있었는데요. 

이 부분도 연출을 좀만 잘했어도 더 멋지게 만들 수 있겠다 생각한 부분이었어요.

 

캐릭터와 배우들은 매우 마음에 들었고 패드로 파스칼의 캐릭터가 제일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뭔가 더 코믹스스러운 상황과 분위기가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래서 결론은 꽤 감동적으로 봤지만 연출과 편집의 부족함이 그 감동을 깊게 들어가게 하지 못하고 

빠져나오게 만드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래도 전 갤가돗을 보는 동안 지루할 틈이 없었네요. 그냥 갤 가돗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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