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심형래의 라스트 갓 파더

전 그럭저럭 본 거 같아요. 몇번 웃었기도 했고.
디워가 워낙 이슈였어서 라스트 갓파더는 관심이 한풀 꺾인 느낌이었죠. 그래도 당시에 DP가 참 어수선했습다만..

 디워에 비해 반응이 적은건, 디워는 많은 사람이 봤고, 이 영화는 본 사람 자체가 별로 없기 때문일거예요.

 이 영화를 아버님을 모시고 보러갔었는데, 

 아버님 왈, "내가 본 영화중에서 제일 재미있게 본 걸작이군화!" ..... 라고 하셔서 경악했던 1인! 

슬랩스틱스타일 예전 변방의북소리 생각이
났습니다.
망작이지만 킬링타임용으로는 괜찮았습니다
심형래류의 영화에서 작품성이나 스토리연출
기대하는건 그렇고 아무생각없이 보긴 좋죠

그래도 이 영화가 같은 해 개봉한 황해를 이겨먹었습니다. 250만이나 했죠. 영구가 하정우와 김윤석을 영구했죠. 만약 영구컨셉으로 신선하게 잘 만들었다면 대박났을지도.

저도 참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좋은 평가를 받을 영화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도 심형래 감독의 전작들에 비하면 너무 얘기가 되지 않은 영화였죠.

 넷플인가 티빙인가에 영화코너에 있길래   한 삼십분 정도 보다가 공원에서 어처구니 없는 슬랩스틱을 하는 씬에서 중단하고 말았네요~     전 디워도 극장에서 나름 애국심으로 보고 나왔었는데  갓파더는 도저히....  ㅡ.,ㅡ 

"하비 케이텔이 왜 이런 영화에 나왔을까? ㅠㅠ"하는 생각만 들었던 영화. 

와이프랑 연애 초기에 극장서 본 기억이 나네요.
연애 초기였어서 그런가.. 생각보다 크게 나쁘진 않았습니다ㅎ

몇년전 필리핀 세부에서 보홀 섬으로 가는 배안에서 틀어주는 영화로 봤습니다. 

현지인들과 외국 분들도 재미있게 보더라구요... 그냥 생각없이 보기에는 재미있었습니다. 

디워에 비하면 라스트갓파더는 선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