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영화 소울 감상기
영화 관람 전 소울의 씨네21평을 보니 요즘 들어 영화들에 대해 좀 후하게 주는 측면을 감안해도 평이 너무 좋아서 기대했다가 개봉하고 실제 영게의 평들을 보고는 어느정도 기대감을 접고 관람했습니다.
찾아보니 소울 감독 전작이 인사이드 아웃이던데 소울도 그렇고 두 작품이 현실세계보다는 인간의 내면과 사후 세계를 그렸다는 측면에서 좀 비슷한 측면이 많은데 인사이드 아웃은 재밌게 봤는데 소울은 좀 지루한 측면이 있었습니다.
인사이드 아웃도 그렇고 소울도 감독이 애니메이션이긴 하지만 유아용보다는 성인들도 즐길수있고 감독이 그냥 웃고 재밌는 그런 평범한 애니를 만들고싶지않다는건 잘 알겠고 후반부에서도 실제로 감동을 받긴했는데 인사이드 아웃만큼 좀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중반부에 사후세계 들어선후 좀 루즈해서 살짝 졸기까지 했는데 그래도 영혼이 다시 현실세계로 온 뒤부터는 상황적인 재미도 있고 나름 흥미롭게 봤는데 어쨌든 이 영화를 통해 말하고자하는 감독의 의도가 제 개인적으로는 막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확실히 느낀게 일단 심오한 영화든 킬링타임 영화든 영화는 일단 재밌어야한다는걸 좀 많이 느꼈습니다. 일단 재밌어야 영화에 몰입할수있고 몰입해서 봐야 감독의 의도를 잘 파악할수있고 그 감독의 의도가 별로라고 생각한다면 반대로 반론을 제기할수도 있고 말이죠.
캐릭터 하나하나는 다들 정감가고 좋습니다. 22도 자칫 잘못하면 그냥 질풍노도의 사고뭉치 영혼인데 균형을 잘 잡았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사후세계에서 귀엽게 묘사된 이른바 저승이들 영혼들이 참 귀엽더군요.
오늘 우연찮게 이동진 평론가 블로그에 갔다와봤는데 이동진 평론가도 지난 픽사 10년간 작품들중 최고작이라는 평을 했던데 확실히 평론가와 관객들 평이 좀 갈리는 작품이 나왔다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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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약간 밍밍한 맛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