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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무슨 이런 감독이 다 있나 싶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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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23 23:07:04

몬스터 주식회사는 제가 다른 많은 분들만큼 애착을 갖고 있는 작품은 아닙니다만

 

존 라세터한테 바톤을 이어받은 닥터감독의 첫 픽사 장편 감독작으로서, 니모 인크레더블과 함께 픽사 최전성기의 포문을 연 작품이라는건 부정할수 없죠. 

 

이 양반이 몬스터 주시회사를 뛰어넘는(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 '업'을 들고 왔을때만 해도, 감독 개인의 역량보다는 픽사라는 그룹 자체의 대단함으로 퉁쳐지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카2 메리다 몬스터대학교로 미끄덩미끄덩 거리며 픽사 한물갔네 소리가 슬슬 나올 무렵에, '인사이드 아웃'을 들고옴으로서 "이 감독은 진짜다"라는 생각을 굳히게 됐지요.

 

(이후 니모와 인크레더블의 두 감독이 3타석째에서 도리찾, 인크2 같은 상대적 범작을 냄으로써 더욱.... 음, 브래드버드는 미임파4, 투마로우 읍읍... -_-)

 

많이 오버하는것처럼 보이실지 몰라도 인사이드 아웃은 저에게는 21세기 이후 디즈니 애니, 아니 모든 서양권 CG 애니를 통틀어 넘버원에, 앞으로 인생에서 이거를 뛰어넘는 애니메이션 작품을 만날 수 있을까 의구심마저 들게한 영화인데요.  

 

어제 보고 온 소울은

 

사실 중년남성이 특별한 경험을 하고 깨달음을 얻는다 라는... 스토리적으로는 전혀 새롭지가 않다는 점에서 감점이 많이 될수밖에 없는 작품이긴한데

 

이야기와 캐릭터에 잘 녹아든 시의적절한 메시지와, 독특한 비쥬얼, 이 회사는 대체 어디까지 발전하는건가 싶은 그래픽 수준에, 음악까지...   

 

이거는 특정 작품보다 더 낫다 아니다 하는 우열을 가릴수가 없는 다른 차원의 무언가였습니다. 

 

인사이드 아웃이 '눈물 또한 뇌의 리프래쉬'임을 표방한 심리 정신학적 관점의 힐링영화였다면

 

소울은 '열정에 매몰되지 말아라, 

꿈은 삶의 목표일수는 있어도 삶의 목적은 절대 아님' 이라는 철학적 관점에의 힐링 영화인것 같은데요.

 

흥행이야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이 의사양반 감독은 적어도 현재까지 4연타 대단한 성공에 매번 전보다 더 대단한걸 만들어오는 대단한 감독으로 인상에 남게 되었습니다. ^^

 

요즘같은 때 다른 헐리웃 애니메이션 영화사였다면 이런 시나리오와 캐릭터가 메이저 장편영화로 기획 통과나 될 수 있었을까 생각하면, 픽사와 그 뒷배인 디즈니는 역시 대단한 집단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 곰돌이 푸 실사판(2018) 보고왔을때와 마찬가지로... 작품 기저에 미세하게 깔려있는 히피 보헤미안적 가치에 공감하지 않는 분들은 "태평한 소리 하고 앉았네" 라는 감상이 나올수도 있을것도 같아요. ^^; 

 

 

- 코돌비에서 봤는데 이번 영화는 정말 강추합니다. 적어도 사운드가 좋고 화면 때깔좋은 극장에서 관람하시길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쨍한 화질과 더불어 연주장면의 풍성한 소리 울림이 정말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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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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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3 13:24:43

픽사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지점과 어른들이 느낄 수 있는 뭉클함을 동시에 잘 찾는 것으로 유명했죠. 소울도 그런 의미에서 너무 좋은 작품, 성공적인 메세지 전달이라 생각합니다. 비주얼도 너무 예뻤습니다.

2021-01-23 14:56:52

초반 약간 아쉬움은 있었지만 지친 심신에 위로가 되고 예쁜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픽사는 앞으로도 쭈욱 계속 되어야합니다 ㅎㅎ

2021-01-23 15:31:37

그간에 행보에 대해 우위를 가리기보다는
작품 자체가 저한테 크게 다가왔습니다 ㅎㅎ
벌써부터 차기작들이 기대되더라고요 ^^

2021-01-23 18:47:06

중반 까진 지루했는데 고양이 나올 때 부터 재밌드라고요.

Updated at 2021-01-23 21:24:13

소울은 기존 픽사작품에서 한단계 성장한 영화라는 점에서 동감합니다.

좀 심심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전 확실히 본격 성인애니메이션으로 성장한 픽사의 원숙한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단합니다. 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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