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단상] 소울 보고..
2
1416
Updated at 2021-01-24 01:12:47
이 영화는 나름 클리세를 비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영화 초반, 조가 도로시 윌리엄즈의 공연참여 기회를 얻고 전화통화하며 신나 할 때, 흔한 애니메이션의 위험상황 - 공사장 위에서 벽돌떨어지기, 자동차 사이 무단횡단, 바닥의 바나나껍질이나 못, 그리고 개(...)등을 무사히 피해가지만, 맨홀로 빠지죠. 보통 애니메이션에선 그냥 올라오는 컷으로 이어지지만, 소울에서는 정말로 큰 사고를 당해 죽음의 문턱까지 조가 가게 됩니다.
그래서 맞이한 'the great beyond'는..
2001 space odyssey의 종착역(?!) ...
이 장면에 한국어대사가 나온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다른 나라 말도 나온것 같긴 한데, 한국어대사는 확 들리더군요. 대체 바지를 어디에 놓으시고.. 만두집 한글간판이 나름 주요한 장면에서 잘 보이게 나온 것도요.
현 판데믹 시국에 소소한 것에서 인생의 의미를 찾는 내용도 좋았습니다. 임사체험을 한 사람들이 인생을 새롭게 보는 것과 맞닿아 있겠죠.
인사이드 아웃 봤을때 기쁨이를 티나 페이로 착각하고 두번이나 픽사필름에 나오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기쁨이는 에이미 폴러였더군요. (뭐 티나 페이랑 친하니 그걸로...)
모 종교인들이 봤을때는 별로 안 좋아할 듯한 내용이라고 생각되기도 했습니다.
6
Comments
글쓰기 |
저는 한국어 대사 들리는 부분 나라마다 다르게 개봉했을거라는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