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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스포) 소울은 훌륭하지만 이전작들처럼 놀라긴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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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25 12:28:45

삶의 목적과 영혼의 세계를 다룬다는 픽사의 소울은 설정부터 이 영화 눈물 흘리게 만들겠구나라는 느낌이 오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단 하나 아쉬운점은 이 영화가 인사이드 아웃처럼 상상력과 일상 사이의 놀라운 개연성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가장 애매했던 부분은 바로 항해를 하는 문 윈드였습니다.

 

문 윈드와 조 가드너는 단 한번도 실제로 만난 적이 없지만, 현실 세계에서도 서로 바로 알아보게 됩니다. 저는 이 플롯 선택이 매우 아쉬웠네요. 마치 흔히들 말하는 lazy writing처럼 느껴졌어요. 물론 픽사가 설득력있고 몰입력있는 이야기를 위해 엄청난 이터레이션을 돌았을 것이라는건 의심치 않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진짜 가치는 극 중 도로시아 윌리엄스의 대사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블루레이가 나온다면 꼭 다시 보며 곱씹고 싶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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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1-01-25 12:30:19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피트 닥터 전작들중에서는 몬스터 주식회사랑 비슷한 재미 수준이라고 느꼈어요

WR
2021-01-25 14:32:49

말씀 듣고보니 그런것 같기도 하네요!

1
2021-01-25 12:31:30

역시 픽사 최대 라이벌은 이전작 이네요.
넘 대단한 작품들이 많아서 나올때마다 최대작이 나올거라 기대하지 않습니다. 내주는것만으로도 감사.

WR
1
2021-01-25 14:31:56

말씀대로 많이 실망스러운 작품도 하나 나올법한데 매번 힐링되는 이야기 들고 와주는게 진짜 고맙긴합니다 ㅋㅋ

3
2021-01-25 12:33:44

바로 알아보는건 차원문 열었을때 병실에 누워있는 조가드너 얼굴을 한번 보지않았나요?

WR
1
2021-01-25 12:35:43

아 제가 말씀 드린건 영혼의 세계에서 봤다고 해서 현실세계에서도 바로 알아보는 것이 초자연스럽게 느껴져서 그랬던거 같습니다 :) 

1
2021-01-25 13:24:01

저는 태어나기 이전 세계라는 것을 이렇게 표현한 부분이 놀라웠습니다. 이번 작품의 소재와 감독의 전작 중 인사이드 아웃이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예상을 했음에도 말이죠.

WR
2021-01-25 14:29:14

저도 그 부분은 흥미롭게 봤습니다. 문윈드 부분이 조금 아쉬웠네요.

2021-01-25 13:46:10

그렇게 따지면 사후세계가 있다는 전제 자체도 말이 안됩니다.

WR
2021-01-25 14:31:04

죄송하지만 본문이 판타지라서 아쉽다고 얘기하는 내용은 아닙니다 :) 

2021-01-25 15:15:43

저도 인사이드아웃을 넘어설 작품인가 싶어서 봤는데 너무 평범해서 약간 실망했어요.

인사이드아웃은 보면서 참 기발한 상상력이다 싶었거든요.


WR
2021-01-25 21:00:37

공감합니다. 따뜻하긴 했네요 :)

1
2021-01-25 15:18:57 (123.*.*.207)

지난 10년간 픽사의 최고작이다. 피트 닥터가 감독한 소울은 시각적인 창의성과 이야기의 깊이가 모두 최상급에 도달한 뛰어난 작품이다 - 이동진 평론가

 

저 또한 최고라고 봅니다

WR
2021-01-25 21:13:03

분명 수작이지만 제게는 인사이드 아웃 보다는 아쉬웠습니다 :)

Updated at 2021-01-25 16:49:55 (125.*.*.219)

인사이드 아웃과 주제와 소재 자체가 다른데요. 인사이드 아웃의 상상력과 일상 사이의 놀라운 개연성도 이미 밝혀진 뇌과학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표현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고요.

소울의 경우  죽음이후 이승과 저승에 대한 표현이 상상력 이상의 무엇이 필요할까요? 개연성 자체는 뭐 있을 수가 없고요. 다만 자신이 믿는 종교와 비교될라나요? 

WR
Updated at 2021-01-25 21:12:22

그저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사람이 존재하는 내러티브 장치가 아쉽다고 한 얘기입니다. 흑화한 존재들이 처음 소개될 때 까지도 분명 그런 기대감이 있었거든요.

2021-01-25 16:16:16

매일 똑같이 흐르는 우리의 일상처럼 잔잔하게 흐르고
갑자기 닥친 위기에 삶을 되돌아보는 이야기.
마치 코로나 시대를 통해 마스크없이 돌아다니던 모든 삶들이 귀해지는 것처럼요

WR
2021-01-25 21:09:14

Purpose of life 라는 프레이즈를 정말 잘 해석했다고 생각이 드네요 :)

2021-01-25 16:58:32

 픽사 이전작에 비하면 여러가지로 좀 잔잔하더군요. 그래도 영화관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WR
2021-01-25 21:06:49

정말 간만에 극장에 활기를 넣어 준 것 같습니다. 판교였는데 극장 자리 띄워서 만석이더군요:)

1
2021-01-25 17:58:50

좋은 메세지와 내용이긴했지만
생각보다 평이하게 본 것 같아서 아쉬웠네요.
그래도 그동안 픽사에서 잘 안보여주던
거의 실사비율의 사람들과 도시가 나와서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제 억측이지만 22번은 혹시 달라이 라마가 될 운명인가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범상찮은 경험을 한 영혼이기도 하고 지구로 떨어진 위치도 그렇구요.

WR
2021-01-25 21:08:36

정말 엄청난 해석이네요. 소름돋았습니다.
이번 작품 보면서 CG 라이팅과 셰이더가 이전이랑 다르게 더 실사 느낌나서 깜짝 놀랐네요!

2021-01-25 21:52:23

1회차때는 피곤하기도 해서 시큰둥하게 봤는데요.

오늘 2회차때는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옆에 관객 분은 손수건 꺼내서 폭풍오열하시더라구요ㅋㅋ)

 

그런데 말씀하신 부분은 태어나기 전 세계에서 문윈드가 자기가 뉴욕에서 하는 일과 장소를 말했기 때문에

현실세계에서 바로 알아봤던 거 아닌가요?? 전 그렇게 이해했거든요 ㅎㅎ

2021-01-26 05:09:35 (21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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