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못지 않은 감동 혹은 그 이상

주말은 맞아...얼마전 도착한 크라이테리온 제품 內 '기생충-흑백판'을 감상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대단히 큰 감동을 받았어요.

컬러판 이상의 감동을 받은것도 같고요.

흑백판의 장점을 서술해보면...

일단 더욱더 선명히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게 되네요.

컬러일땐 캐릭터와 주변배경들이 모두 색을 갖고 있는 관계로 자칫 산만해보이거나 인물에 집중이 덜 될수 있다면 흑백일땐 화면에서 캐릭터가 눈에 더 잘 띄고 인물에 집중이 잘 되네요.

그리고...인물의 '눈'에 시선이 확실히 꽂힙니다.

흑백이어서 다소 정적인 스크린에 그야말로 '살아움직이는 눈의 동작'은 상당히 동적인 요소로서 흥미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합니다.

기대했지만 기대이상의 만족을 준 '기생충-흑백판'은 본작의 팬이라면 필견의 버전이라 자신있게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etc]

[크라이테리온-기생충, 흑백판 메뉴화면에서 'introduction with bong joon ho'를 선택하면 아래 이미지가 담긴 영상을 접할 수 있습니다.

대략의 내용은 봉감독님이 얘기하는 '흑백판'의 의미와 좋은점들인데요...(마더(Mother, 2009)관련 언급도 하심) 전 이 영상을 접한 뒤 작품을 보니 더 좋았고, 어디에 포인트를 두고 흑백판을 봐야 할지 감이 오더군요.]